난 창세기전 템페스트 빼고 안해본 사람임. 그러니 창세기전 팬이 아닌 사람 관점으로 봐줘.
1. 일단 그래픽이 00년대 양산형 MMORPG를 보는 듯해. 단순 그래픽이 나쁜건 뭐 이해할 수 있겠지만 모션의 어색함은 진짜 심각한 수준임. 젤다 스카이워드는 비교도 안되고, 내가 그렇게 까던 섬의 궤적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임. 초반 연출인데도 거의 최악임.
2. 초반부터 게임 하나하나가 대충 만든 느낌임. 난 스토리 충이라 스토리를 즐기고 싶어서 창세기전을 해보고 싶은거거든 (그걸로 유명했고). 근데 처음부터 왜이리 왔다갔다하는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는 풀 네임을 대화때마다 띄워주고 심지어 옆에 직업도 항상 같이 띄윰. 왜 이딴 몰입이 안되는 방식을 체택한건지 모르겠어. 도대체 어느 게임이 저렇게 하냐고... 차라리 좀 감추면서 한 두명에게 몰입하게 해주면 좋겠는데 이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서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3. 조작성은 90년대 rpg임. 90년대 턴제 rpg. 팬심으로 하는 게임 아니면 절대 안할 슈로대 같은 또는 이하의 조작성임. 디스가이아도 이것보단 낫다. 조작도 불편하고 카메라 화각이 진짜 최악임. 어떤 각도도 몰입이 안돼...
4. 성우는 차라리 끄는게 몰입이 잘 될거 같아. 우리나라 성우들이 이정도 수준도 아닐거고 사펑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던거 보면 훨씬 잘할 수 있을텐데 이건 뭐 끄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수준.
5. 그래픽이라도 안좋으면 일러라도 많이 보여줘야 하는데 스테이터스 가도 얼굴만 있고 대화 때도 얼굴만 보임. 이거 진짜 스타오션 R보다 못한 배려잖아...
결론적으로 창세기전 팬들도 참으면서 할만한 퀄리티의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되고 (아니 팬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네) 나같은 창세기전 뉴비의 경우 절대 안사고 싶은 퀄리티의 게임임.
+개발동안 이 지경이 되도록 개발팀은 뭐하고 있었고, 피드백은 알파 때 안받은 것이며 성우 감수도 전혀 안한거 같아서 총체적 난국을 보여줬음.
데더다 P거짓 다음 한국 콘솔의 부활탄이 되줄거라 생각했는데 불을 다 꺼버릴거 같은 느낌이라 걱정이 됨.
아넬린
ㄴㄴ 어차피 병신들이 너덜너덜해진 IP로 헛지랄할게 뻔하다는게 중론이라 데미지 없음
번째드립인지
그럼 다행이네… 난 솔직히 rpg팬으로 기대했었음. 고전 스토리를 재밌게 향상된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을까 하고…
아넬린
솔직하게, 갓겜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한 게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의지가 있는 개발자면 창세기전 IP를 피할꺼라고 생각함. 파트2 이후로 IP이미지 걸레짝으로 변했고 8090 세대 게이머들이 아무리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도 병신겜 척척 사주는 헐랭이들도 아니고 말이지. 걍 능력이 없으니 IP에 기대고 그렇게 병신겜이 나오고 IP 이미지는 더 더러워지고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섰음 창세기전은. 보내줘야댐.
번째드립인지
티저 영상도 긴가민가 했는데 체험판은 토나왔어. 이럴거면 아예ㅜ체험판을 내질 말던가 뭔 자신감으로…
아넬린
마 이제 아르케는 떠나 보내 줍시다.
라라박
차라리 8090들한테
파랜드 택틱스 리메이크가 이젠 더 잘 먹힐 듯
아넬린
그럴수있음 ㅋㅋ
고독한미식가
어제 일찍 자버려서 체험판 깜빡했는데 오늘 해보고 후기 써야겠다 ㅋㅋ 쌍욕범벅될까 걱정이군..
우르보사
질질끈거부터 기대도안했음 딱 예상했던수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