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부촌육회 

미쉐린가이드인것도 모르고 아버지 레이더에 걸려 갔는데

소고기 식중독으로 고생하고 소고기 3년간 입에 안대다가 먹으니 달달하니 맛있다

낮술 꺼려해서 밥도 안먹고 소고기탕탕이만 먹고 나옴

주 고객층은 일본인인듯 태국어 중국어 좀 들리는데 80%가 일본어라 뭔소리인지 알아 듣겠더라

일본인들 육회 되게 좋아함 다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부드럽다 되게 거부감없다 술안주 최고다 그러던데

낮부터 술까는게 좀 부러웠음

남포면옥

물냉 비냉 육개장 시켜 먹었는데 옳그떠들 많이 왔었던곳이었네

대전 사리원면옥도 좋아하고 집안 자체가 슴슴하게 먹는편이라 좋았음

어쩌다가 한우수육 서비스 받았음 양지로 한것 같은데 진짜 알싸하고 달달하고 짭짤한게 오묘하게 맛있었음

마늘+후추+생강+미원을 기본으로 만든거 같은데 왜 수육인데 구운거 같은 느낌이나지 근데 육즙은 충만함 진짜 신기했음

부모님도 너무 만족하셔서 좋았음

명동에서 광장시장 광장시장서 경복궁 풀코스 거기서 다시 무교동으로 걸었으니 나름 행군했고

시원한 냉면 한사발이면 피로가 풀리지

마지막 명동거리에 중국대사관 앞 더 스팟 패뷸러스

어머니는 이런걸 좋아하셔서 모시면 좋음

무화과 타르트지만 다른 에끌레어 마들렌 피낭시에도 많음

단점은 가격이 스벅보다 세고 시끄럽다

2가지 당부하고 싶은점은 

은근히 부모님 세대 6070세대는 해외는커녕 국내도 잘 안가보셨으니 동네 여행도 즐겁다

그 시절 전기도 안들어오던 시절을 겪은 부모님께 현시대에 겪을수 있는걸 겪게 하는것도 좋은거 같음

우리에게는 당연하고 찾으면 되지만 부모님 세대는 아닌거 같음

마지막으로 서울 탐방으로 느낀건데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 왜 브라 안차냐

왜 나는 길거리에서 다양한 인종 성별 나잇대의 젖꼭지와 눈맞춤을 해야하는가

오늘 가뜩이나 햇볕은 뜨거운데 바람은 차서 나름 쌀쌀했는데 더 도드라져서 내안의 유교드래곤이 샘솟음 치더라

아 광장시장서 허영만 백반기행 찍고있었고 일본방송에서 흑미찹쌀도넛 찍더라

다음에 휴가써서 또 모시고 다녀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