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영화

스포)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

몇달전인가 한달전인가 예고편만 보고 재밌어보여서 기다렸던 영화임

 

전형적인 한국영화(~자들, 선수입장, 유쾌한 반란 등등) 같지 않아서 좋았음

틀에 박힌 영화만 보다가 이 영화를 보니 신선했음 

 

시작부터 재난 발생한 후를 보여줘서 좋았음

재난 발생 이유 설명하거나 재난 발생 전 평화로운 일상 보여주거나 뭐 이런식으로 시간 잡아먹지 않아서 좋았음

 

박보영 캐릭터는 너무 답답했고..

 

재미없단 사람들이 좀 있는데 

난 재밌게 봤음

박서준 시점, 이병헌 시점에서 몰입하게 되고 인물 감정선이랑 상황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내내 흥미진진했음

아마 지루하단 사람들은 영화볼때 스토리라인만 보는 사람들인듯??

 

후반부에 박서준이 식자재마트인가 엉금엉금 기어서 털고 있을 때

교차편집으로 박보영이 대표 집 엉금엉금 기어서 터는 연출이 좋았음. 동시에 박보영 행동이 짜증났음

대표랑 남편은 밖에서 식량 구해오는데

 박보영이랑 보라머리는 체제 하에서 공급받은 식량으로 연명하면서, 체제를 전복시키려고 하는 게 한숨나왔음

 

나중에 이어서 쓸게 의견남겨줘

영화 보는 내내 생각할 거리가 정말정말 많았는데 생각이 안나네

 

 

 

 

 

5개의 댓글

2023.08.18

당장 생존을 해야 하는데 등 따시고 배부른 도덕성 이야기만 하니 사람들이 박보영을 절대 공감 못함 ㅋㅋㅋ

박보영 역은 걍 연출 실패임 ㅋㅋㅋㅋㅋ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평범한 사람도 상황이 극에 달하면 끔찍해진다는거지

가족이 있던 이병헌도 끝으로 몰리니 집 찾아가서 첫 살인 하고

착한 박서준도 와이프와 자기가 쫒겨날 위기에 처하니 손에 피 묻히는 행동대장이 되고

어쨋든 굉장히 깔끔하게 잘 만든 영화가 나옴 ㅇㅇ 원작 분위기도 잘 살리고

후반부가 좀 아쉽지만 초중반은 너무 좋았음

0
2023.08.18
@illlilllllil

ㅇㅇ 결말은 왜 그렇게 한진 모르겠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없는 셈 치려고

 

난 이 영화 주제가 이상주의자 비판이라고 생각함

이렇게 생각해야 박보영 캐릭터가 이렇게 너온 이유가 납득이 될 거같음

 

암튼 잘 만든 영화는 맞는듯

전형적인 한국영화 문법을 따르지 않아서 신선해서 좋았어

0
2023.08.18
@illlilllllil

근데 네이버 리뷰들 보니까

‘재난영화 기대하고 갔더니 아니어서 별로였다’ 라는데

이게 재난영화 아님? 재난영화 평소에 안 봐서 그러는데, 이 사람들이 원하는 재난영화는 어떤 건지 대체 모르겠더라고

혹시 알고 있다면 알려줭

0
2023.08.18
@번째개헌

이 영화는 재난 속에 인간갈등을 표현한거고

재난영화인 줄 알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샌 안드레아스 같이 대지진 계속 나면서 도망 다니는 걸 생각한 듯

솔직히 븅신도 아니고 딱 보면 그런 액션 재난영화가 아닌데 왜 그리 떽떽 거리는지 수준이 너무 낮음 ㅋㅋㅋㅋㅋ

0
@번째개헌

ㅇㅇ 이건 재난영화(2012나 샌안드레아스 같은)가 절대 아님. 글에 써있는대로 재난이 발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영화 시작하자마자 설명없이 지진 바로박아버리고 재난 후 상황 스타트니까. 재난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재난 후의 인간 군상에 대한 영화지.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9849 [드라마] 디플) 늦게 올리는 쇼군 드라마 후기 김두식 0 18 분 전 14
49848 [영화] ㄴㅅㅍ) 악마와의 토크쇼 후기 7 김두식 0 41 분 전 26
49847 [영화] (스포)파묘 봐따 연골어류 0 1 시간 전 27
49846 [영화] 요즘 유두부에 사바하 리뷰 많이 추천해주네 ㄷㄷ 1 사무직렉카 0 2 시간 전 35
49845 [영화] 서울의봄 재밌네 난놈 0 7 시간 전 58
49844 [영화] 파묘보는중인데 7 풔카츄 0 13 시간 전 141
49843 [드라마] 기생수 1화 시작햇는데 괜찮음? 3 비트코스 0 16 시간 전 84
49842 [영화] 리마스터링 쇼생크 탈출 후기 새로운모험 1 17 시간 전 75
49841 [영화] 영화 '댓글부대' 보고나니 바이럴 무새가 이해가되... 3 No판단 1 21 시간 전 168
49840 [영화] 혹성탈출 간단후기 1 퍼시피카 0 22 시간 전 130
49839 [영화] 혹성탈출 4DX 보고옴(예스스포) 스펙터 0 1 일 전 97
49838 [영화] 넷플릭스 큰거온다 층노숙자 1 1 일 전 439
49837 [영화] 노스포) 목소리의 형태 롯데시네마 후기 4 야스그랜드마스터 0 1 일 전 165
49836 [영화] 와. 서울의 봄 수작이네 6 아호다 0 1 일 전 359
49835 [드라마] 보드킨, 그들이 사라진 마을 진짜 재밌네 1 탄산좋아 0 2 일 전 154
49834 [영화] 혹성탈출 첨 봤는데 재밌네 2 시커먼샐럿 0 2 일 전 209
49833 [드라마] 감빵생활 지금보는데 5 판타레이 0 2 일 전 139
49832 [영화] (약스포)리부트 혹성탈출중에선 괜찮다고 생각함.. 4 후라리지마봐 0 2 일 전 182
49831 [드라마] 뭐야 넷플릭스 삼체 로컬라이징 한거였네...? 7 103565 0 2 일 전 285
49830 [영화] [노스포] 악마와의 토크쇼, 바비, 스턴트맨 장단점 폭스로즈 0 2 일 전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