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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타카시의 눈물겨운 내조와 고백버프를 받은 나스 키노코는 월희를 성공시킨 뒤 차기작을 준비하게 됨.

 

투룸이 된 새로운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차기작의 내용을 고민하던 나스에게 타케우치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타케우치(그림 못그림) : 너가 고등학교때 썼던 소설을 토대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나스(글 잘?씀) : 아 그건 좀;;

 

 

 

 

 

하지만 정작 나스의 반응은 떨떠름 했다고 한다. 그럴 만 한게,

 

 

 

 

 

 

 

 

 

 

 

(질경련 사무라이 그 그림체 맞다)

 

 

1. 내용 자체가 코우가인법첩(닌자들이 눈깔배틀하고 인술써대는 것의 원조격 소설)의 작가 야마다 후타로의 명작소설 마계전생의 패러디였음.

 

애초에 쓸때부터 "마계전생은 죽은 일본 검호들을 부활시켜서 싸우게 하는 내용이니까 나는 서양 영웅들을 부활시키자!" 같은 치기 어린 마음에 쓴 소설이었다.

 

 

 

 

 

 

 

 

 

 

 

 

2. 소설의 원안대로라면 등장인물이 최소 14명인데 그렇게 큰 스케일의 작품을 만들 기술력이 모자랐고

 

위와 같이 타케우치가 그림을 더럽게 못그렸음. 특히 채색 실력이 끔찍했다.

 

 

 

 

 

 

 

 

 

 

 

 

 

 

3. 결정적으로 미연시를 내야되는데 주인공이 여캐였음.

 

 

 

 

 

 

 

 

 

 

 

 

 

 

 

 

 

 

하지만 나스의 가능성에 심취해있던 타케우치는 자신과 함께 컴파일에서 퇴사한 뇨끼할배의 유산(로동자)들과

 

월희 팬디스크인 가월십야에서 객원 채색담당이던 금손 코야마 히로카즈를 공식 영입하여 연출력과 채색을 보충한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주인공 문제가 해결되지 않던 찰나 타케우치는 신의 한수를 두게 되는데...

 

 

 

 

 

 

 

 

 

 

 

 

 

타케우치(암컷제조전문) : 남캐꺼 하나 떼자 주인공에 붙이자. 그럼 히로인도 하나 늘어나니까 개꿀 아님?

 

 

 

 

나스(암컷1호) : 오?

 

 

 

 

 

 

 

아서 왕(남주인공 이었던것) : 시1발새끼들아

 

 

 

 

 

 

 

 

 

 

 

그렇게 성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둘이 내놓은 작품이 이전글에서 소개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였다.

 

저번 글에선 그냥 넘어갔는데 이들이 내놓은 게임이 딱 2편(나머지 한편은 페스나의 팬디스크) 인데 둘 다 00년대 미연시중 최다 판매량 1, 2위에

아직까지도 야겜 회사들 중 매출합산 7위인걸 보면 조금 크게 성공한 정도가 아니라 만루홈런을 연타로 친거였음.

 

 

 

하지만 아무리 많이 팔아도 야겜이다보니 홍보와 타겟층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에 2007년 그들은 성인요소를 모두 덜어낸 PS2용 전연령판 페스나를 내놓으니

 

 

 

 

 

 

 

 

 

 

 

 

 

이것이 최초의 전연령판 타입문 게임인 페스나 레알타 누아였다.

 

그리고 이때부터 달빠쉑들은 페이트는 야겜이 아닌 문학이라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하고 다니며 수많은 씹덕들의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참고로 원래 야겜이던게 성인 컨텐츠 다 덜어내도 괜찮았나 싶을 수 있는데

 

 

 

 

 

 

 

 

 

 

떡씬 텍스트가 이꼬라지라서 없느니만 못했음.

 

 

 

 

 

 

 

한편 레알타 누아가 출시되기 1년 전 둘의 사랑의 보금자리였던 투룸에 한 시나리오 라이터가 룸메로 들어오게 되고

 

이 사람에게 기본적인 전개만 던져주고 페스나 프리퀄작을 써주기를 요청했는데

 

그 사람은 마법(물리)소녀 열풍을 불러일으킨 마마마의 시나리오 라이터 우로부치 겐이었고 그가 집필한 작품이 마침내 2011년 애니화가 되었다.

 

 

 

 

 

 

 

 

 

 

 

 

 

(아니 씨발 내 야겜이!!!)

 

 

이것이 수많은 명짤을 만들어내며 유포테이블을 A급 제작사로 알려지게 하고 타입문을 떡상시킨 페이트 제로다.

 

 

전연령판인 레알타 누아와 페이트 제로가 연이어 히트를 친 뒤로 성인용 작품을 내놓지 않고 꾸준히 대중매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타입문은 이제 과거를 거의 세탁하여 양지 가챠겜이나 만들며 씹덕들을 쥐어짜는 즐거운 회사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페이트 제로를 통해 타입문을 알게 된 사람들은 사실상 이 시리즈가 야겜원작이라고 상상하기 힘들 수가 있지만

 

 

 

 

 

 

 

 

 

 

 

 

 

 

 

(앞에 놓인거 지구임)

 

이새끼들 2013년작 페이트 엑스트라 CCC에서도 지구로 60억P 야스를 하려는 미1친냔을 보스로 내놔서 야겜회사 근본은 어디 안가는걸 증명했다.

 

진짜 좆대로 쓰는데 다 먹히는 새끼들...

 

 

 

 

 

 

 

 

 

 

 

-여담-

 

한편 나스와 타케우치는 오늘날의 자신들을 있게 한 페스나의 뿌리가 된 마계전생을 잊지 않고

 

페그오의 메인 스토리로 마계전생의 오마주를 내놓게 되는데

 

 

 

 

 

역시 암컷화 전문가들답게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를 암컷화 하는걸 잊지 않았다고 한다.

 

남의 나라 조상님을 뗐으니 자기나라 조상님도 떼는 진짜 성평등한 새끼들...

 

 

 

 

마지막으로, 나스가 고딩때 썼다던 페스나의 원판을 읽어본 사람은 세상에 3명 뿐이라는데 그 중 하나가 타케우치 타카시였고

 

그걸 감명깊게 읽고도 아서왕을 성전환하자고 주장한 타케우치를 보고 나스도 이 새끼 뭐 하는 새낀가 싶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