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내 첫짝사랑이지.

같은 과 13학번 선배야. 근데 이 선배는 옛날에 엄청 오래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어.

 (13학번 여자 선밴데 지금도 약간 마음이 있으신 듯.

근데 그 여자 선배는 애매하게 굴다가 약간 나쁘게 말하면 이용해먹는 식으로 곁에 둠.)

그래도 난 이 선배가 너무 좋아.

그 선배는 진짜 내 이상형 덩어리야.

내가 카톡이랑 페북으로도 좋아하는 티 진짜 많이 냈다.

과 사람들 전체가 내가 그 선배 좋아하는 거 알 정도로?

이 선배가 나랑 저번 주 월요일부터 계속 카톡을 하고 있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카톡을 받아주는 건지

아니면 단지 그 선배가 원래 착하니까, 딱 끊지를 못해서 받아주고 있는 건지 헷갈려.

일단 시험 끝나면 술 같이 마시기로는 했는데..

이 선배랑 잘 될 가능성이 있긴 한 거 같냐?

또 고백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 아니면 내가 먼저 고백해야 하냐?

단 한 번도 이런 감정 가져 본 적도 없고, 이런 과정도 겪어본 적이 없으니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