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시간을 묶은 고추잠자리

천천히 눈을 감는다. 눈꺼풀을 뚫고 들어오는 빛이 서서히 멀어져가고 두개골 속 뇌에 압력이 느껴진다. 서서히 외부에서의 자극은 사라지고 몸은 가벼워진다.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천천히 마음의 눈을 뜬다.
검은 배경 속. 바닥은 발자국마다 파동을 남긴다. 멀리서 보이는 모래성. 무너져있다. 손수 쌓은 모래성. 옆면을 툭툭 쳐주며 정육면체로 모양 잡은 모래성. 흩어진 모래는 깊이 있던 상념이 넘쳐 넘실대는 바닥에 맞춰 조금씩 퍼져나갔다. 상념. 개중 일부는 수면을 뚫고 나와 빨간 색으로 빛나는 꼬리를 가진 거대한 잠자리가 되었다. 저 잠자리를 붙잡아 다시 집어넣어야 한다. 그리고 울룩불룩한 바닥도 다시 평평하게 만들어야겠다.
조용히 앉아서 잠자리가 어딘가 앉을 때 까지 기다린다. 잠자리가 앉으면 천천히 놀라지 않도록 눈 앞까지 간 후 손가락을 원 모양으로 빙글빙글돌려 정신을 빼앗는다. 그리고 얼굴쪽을 향해 말려있는 꼬리를 붙잡으면 된다.

 

…아! 잡았다.

 

“…친새끼야! 일어나!”
 
“…”
 
“야이 미친새끼야! 일어나라고!”
 
“왜 욕질이야. 일어나면 되잖아.”
 
“아니 아래층에서 불났다고! 빨리 나가야 돼!”
 
“뭐? 어디. 어디라고? 또 장난치는거 아니야?”
 
“창 밖을 봐봐! 검은 연기 안보이냐고 빨리 나가야 돼!”
 
창 밖은 까맸다. 연기가 많이도 나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진짜 불이 난 것 같다.
 
“와! 야! 뭐야! 나…나가자! 야! 나가!”
 
“내 말 맞잖아! 아 잠깐 올라가야되나 우리?!”
 
“아래에서 불났대매! 그럼 올라가야지!”
 
우리 둘은 다리가 후덜거려도 허벅지를 쥐어짜 계단을 올라 옥상으로 갔다. 다행히 옥상문은 잠겨있지 않아 바깥으로 나갈 수 있었다.
 
“헉…헉…이제 괜찮은 건가?”
 
“근데 왜이리 조용해? 아직 소방차도 안왔어?”
 
“갑자기 뭔 소리야 저기 헬기오고 있잖아!”
 
“뭐? 어디?”
 
“아니 저기 위에 있잖아!”
 
올려다 본 하늘. 건물 주변을 둘러싼 자욱한 검은 연기. 주변은 보이지 않았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머리 위 에는 모래로 만들어진 헬리콥터가 있었다. 그걸 본 순간 등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아. 불이 여기까지 올라와 버렸다. 옥상 출입구가 빨간 불로 채워지고 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 저거라도 타야 돼?”
 
“당연하지! 야…근데 왜 헬기 안내려오냐…?”
 
모래로 만들어진 헬리콥터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생각도 않고 있었다. 날개짓의 강한 바람으로 점점 조여오는 이 연기라도 날렸으면 하는데 그저 그 자리에 고정되어 있을 뿐이었다. 까만 주변… 모래… 유난히 조용한 주변… 어딘가 비현실적인 상황들에 머리가 깨어나고 있었다.
 
‘아…잠자리…꼬리…돌려보내…아래로…’
 
‘잠자리를 잡아서 수면 아래로 돌려보내야돼…’
 
기억났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지금 내가 처한 상황. 후회는 후회로 남지 않게 충실히 변화를 이행해야한다.
 
“영식아. 살아라.”
 
“갑자기 뭔소리야. 불안하게.”
 
“닥치고 말 들어 지금 사다리 내려온다. 잡고 올라가.”
 
하늘에서 동앗줄을 내려주 듯 우리 앞에는 모래 사다리가 내려왔다. 말한 대로 영식이를 먼저 올려보냈다. 이 다음은 이젠 다 알고 있다. 나는 사다리에 손을 뻗는다. 등 쪽에서 가스통의 폭발이 일어난다. 그리고 화염에 휩싸이며 멀어지는 영식이를 바라보며 숨을 멎는다. 그렇게 모든게 끝난다.
 
죽음을 경험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죽음인데 왜이리 현실적일까. 아마 익숙해지지는 못할 것 같다. 모두 한번만 경험할 것을 이렇게 여러번 겪다니. 그것도 매번 똑같이. 머릿 속 묘비가 늘어갈수록 그만큼의 공간을 할애해야 한다. 묘비가 차지하는 땅이 넓어질 수 록 생각이 지나다닐 길이 좁아진다. 가끔은 두렵다. 묘비가 이 땅을 가득 채울 때 생각은 어디에 있을 수 있을까.
 
또 하나 익숙해지지 않는 것, 영식이의 마지막 시선. 흩날리는 모래에 녹아 속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원망과 분노, 허망함, 고통, 슬픔 그리고 기쁨, 안도감, 죄책감. 우리 둘 사이. 그 잠깐의 시간동안 마주친 눈을 통해 느낀 우리의 둘의 감정. 아프다. 불이 몸 안에서 꺼지질 않고 불타오른다. 매번 수면위로 날아오를 때마다 죽음으로 속죄를 해도 다시 또 다시 용서를 받기 위해 나타난다. 그럼에도 잠시는 편할 수 있겠지…
 
이런 식이다. 잠깐의 평안을 위해 매우 긴 고통을 감내한다. 그렇다고 매번 이런 고생을 하진 않는다. 이 잠자리가 유난히 괴로운 상황이었을 뿐이다. 나머지는 그냥 잡다한 기억들 뿐. 나름 남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왔다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같은 고통적인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극도로 괴로운 것은 쉽게 튀어나오지 못하게 가두기도 하고 무거울 물체를 달아놓기도 한다. 남들도 그러할 것이라 생각한다. 잠깐의 숨 돌리는 시간을 지나고 다음 잠자리에게 향했다. 아 이건 길가다 넘어졌을 때의 기억, 바닥에 있던 돌부리를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것이다. 좀 창피했었다. 하필 주변에 여고생이 많았어서 그 특유의 발랄함과 넘치는 에너지가 나를 비웃는데 사용되었다. 걱정해주는 아이도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기억이 조작되었을 지도. 음… 이 잠자리는 메밀국수를 먹었던 기억이다. 여행을 떠나 먹었던 비빔국수가 매우면서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다. 다시 찾아가기엔 가게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몰라서 이렇게 기억 속에서라도 다시 맛 보기도 한다. 앗 이번 것은 정말 맛있는 슈크림빵을 먹었던 기억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억 잠자리 중에 하나다. 그 바삭한 겉껍질을 깨고 이빨이 들어가며 촉촉한 몇겹의 빵을 뚫고 안의 고소하고 단 슈크림이 터져나오면서 혀를 감싸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을 채울 때 그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빈 부분없이 슈크림이 꽉차있어서 이빨이 콱 서로 부딪히면 슈크림이 옆으로 새어나와 입꼬리에 묻는다. 그걸 혀를 휘둘러 모아 입안에 다시 데려와서 맛을 음미한다. 그래 이 정도의 보상은 있어야지. 어떻게 괴로운 상황만 기억하면서 사나.
 
“되게 행복해 보이네? 좋겠다.”
 
이 맑고 상쾌하며 높은 목소리. 젠장.
 
“너도 나왔구나?”
 
“응. 너가 보고싶어서 나왔어!”
 
“넌 날 안좋아하잖아.”
 
“아니야! 니 머릿 속에 난 널 좋아해! 아니 사랑해!”
 
“아니야. 넌 날 안좋아해. 이성적으로 난 알고 있다고. 비록 고백도 못한 패배자지만 그정도는 알고 있어.”
 
“몇 번이고 얘기하잖아. 너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한다니까? 너는 충분히 괜찮은 애야! 다만 현실의 내가 널 그만큼 자세히 몰랐던 것 뿐이지! 지금 나는 널 충분히 알아 그래서 널 좋아해!”
 
“어떻게 하면 조용히 가줄 수 있겠니? 나는 이 곳이라도 널 보는게 괴로워. 몇 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어. 그냥 돌아가 가. 제발 그냥 가!”
 

 

“그래 알았어… 갈게.”
 
그녀의 색깔은 죽어 회색으로 변해가고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바닥에 떨어지는 모래 알 하나 하나가 잔잔한 파동을 만들어내다가 기어코 커다란 덩어리가 떨어지며 크게 울렁이는 파도를 만들어냈다.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파도는 멀리까지 퍼졌고 모래는 파도를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이며 정렬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덩어리가 떨어진 자리, 파원은 깊이 음푹들어갔다가 위로 솟구쳐 오를 때, 고개를 들어서 봐야 할 정도로 높은 뾰족한 원뿔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작은 물방울이 똑 떨어져 나와서는 그 곳에서 다량의 잠자리가 방출됐다. 사방으로 퍼지는 잠자리를 바라보며 머리는 하얘졌다. 퍼지는 잠자리와 시야 저 멀리서 다가오는 안개. 미치지 않으려고 들어왔는데 모두 망치고 말았다. 내가 나한테 뭘 그리 잘못한 걸까. 뭐가 잘못인지도 모른다. 뭐가 옳은지도 모른다. 모든게 흐려진다. 마음이 가는데로, 마음이 편한대로 한 것이 잘못인 걸까. 아. 미치는게 편하다면 기꺼이 미치도록 하자.
 
“뭘 포기해.”
 
여리고 고운 목소리,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 아니 들어보긴 했을 법한 목소리.
 
“넌 또… 누구니?”
 
“넌 날 몰라. 근데 깊숙이 무의식적으로 알아.”
 
“난 지금 농담에 어울려줄수 없어. 난 미쳤거든.”
 
“아니 넌 안미쳤어. 내가 널 도와줄게. 내 손 잡아.”
 
“어떻게 도와줄 건데?”
 
“그냥 와.”
 
누군지 모르는 여성, 아니 알지도 모르는 여성이 내 손을 잡고 끌었다. 여전히 안개때문에 앞은 보이지 않았다. 간간이 안개를 헤쳐나갈 때 코 앞을 지나가는 잠자리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빨라 잡을 수는 없었다.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그녀를 따라 걷고 뛰고 가끔은 정면으로 들이닥치는 잠자리와 부딪혀 강제로 기억을 해메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그녀는 항상 옆에 있었다. 기억 속에 빠질 때도, 잠자리를 수면 아래로 집어 넣을 때도, 괴로움에 몸부림 칠 때도. 왜? 은근하게 떠오르는 의문에 그녀가 눈치라도 챌까 생각을 자제하려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안개는 조금씩 걷혀갔다. 발 아래는 점점 모래가 가득찼다. 파도에 영향일까 자연스러운 물결무늬로 퍼져있었다. 솔직히 이뻤다. 처음 보는 형태였다. 이렇게 흐트러진 상태인데 왜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모르겠다.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머리가 내 손을 잡고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옆에 그 여자는 누구야?”
 
왜. 내가 행복하려 하면 이리도 방해를 할까.
 
“나도 몰라. 내가 아까 가라고 하지 않았어? 나한테 왜그러는 거야.”
 
“그야 널 사랑하니까! 내가 멀쩡히 있는데 뭘 다른 여자랑 손잡고 있는거야? 너 미쳤어?”
 
“그래 미쳤다. 너 때문에 생긴 상황이 안보여? 지금 위를 봐 저 날아다니는 놈들을 봐 발 아래 모래를 봐. 넌 날
안좋아하잖아. 싫어하잖아. 근데 왜 이제와서 사라지지도 않고 그러냐고!”
 
“그게 나 때문이야? 니가 아직도 날 사랑하니까. 날 못 잊으니까. 니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온거잖아! 그리고 영식이를 봐.”
 
“걔 얘기가 왜 나와?”
 
“왜긴 임마. 너 보려 내가 왔으니까. 너무 뭐라하지 마라. 못잊는거 우리만 있는게 아니잖아.”
 
“거기서 왜 나오는데? 왜…왜…? 내가 왜 못잊어. 아니 어떻게 잊어? 다들 그러지 않아? 대체 왜 잊어야 되고 대체 왜 이렇게 괴로워야 하는데? 난 모르겠어… 너흰 내 기억인 주제에 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거야…”
 
잠자리 떼가 나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날기 시작했다. 감싸고 조여온다. 하늘 어디선가 비추던 빛은 사라지고 내 속에서 나는 어둠에 먹히고 있었다. 수 많은 기억들, 행복을 느끼고, 슬픔을 느끼고, 분노를 느끼고, 우정을 느끼고, 상실을 느끼고, 무력함을 느꼈다. 모든 것이 나약하고 쓸모없는 약자인 자신이 원인임을 밝히려고 애쓰고 있었다. 뼈가 시리도록 차갑고 피부가 타는 듯이 뜨거운 이 느낌… 수면 아래로 잠기고 있다. 나는 무엇이 하고 싶었던 걸까. 다시 만나고 싶어서 왔던 걸까. 다 잊어버리고 싶어서 왔던 걸까. 늘어나는 기억과 상처, 묘비들로 가득해지는 이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던 걸까. 아무 것도 안보인다. 아마 다음 계단을 올라가도 똑같을 것이다. 1층, 2층, 3층 올라가도 똑같을 것이다. 그 곳에 빛은 없고 그저 올라가라는 사인만 있을 뿐, 그렇게 옥상에 도착하면 해야 할 일은 하나 겠지. 아마 그것이 내게 유일하게 주어지는 단 하나의 탈출구인 것 같다.
 
 
“괜…찮아?”
 
여긴 아무도 없을 터인데 무슨 소리가 들린다. 그것도 익숙한 목소리.
 
“어디 아픈거…아니야?”
 
날 걱정해줘? 누가? 여기 있는 것들은 모두 내가 만들어낸 허상이고 가짜에 위선적인 것들 밖에 없을 텐데 왜 저 목소리는 따뜻한거야.
 
“일어나봐…! 양호실가자!”
 
갑자기 해류가 생겼다. 어딘가로 빨려가는 느낌이 느껴진다. 머릿 속이…아닌건가? 몸이 빨려가다가 갑자기 주변이 밝아졌다. 몸에 감각이 돌아오며 한 쪽 팔에서 느껴지는 온화함에 멈춘 듯한 심장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격렬히 자극하는 감각에 눈이 떠졌다. 나는 부축받고 어딘가로 걸어가고 있었다. 목소리가 계속들린다. 모르는 목소리. 아니 익숙한 목소리. 고개를 돌려 얼굴을 봤다.
 
아.
 
아는 사람이다. 저 따뜻한 시선, 부드러운 살결, 걱정이 가득하고 떨리는 목소리, 그녀다. 어째선지 내 기억속에 있던 그 여자. 모른다고 시치미땠던 그 여자. 그런데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그 여자. 같은 동기였다. 그리고 그녀와 자주 시선이 마주쳤던 기억이 있다. 동기끼리 놀 때도 여행을 갈 때도 그녀와 함께 였다. 거리는 멀었지만 왜인지 가까웠다. 그래서 익숙하면서 낯설었구나. 그리고 지금 그런 그녀가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것도 내 머릿 속이 아닌 현재 현실에서.
 
“아…이제 괜찮아. 고마워…”
 
“어? 어! …괜찮구나. 그래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얼굴이 안 좋아보여.”
 
“아니야…난 괜찮아. 이제 괜찮아.”
 
“그래? 알았어… 그럼 오늘은 좀 쉬어. 난 갈게…!”
 
“그…도와줘서 고마워. 나를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건 너구나. 머릿 속에서건 현실에서건. 과거 따위가 아니라…”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응!”
 
급하게 돌아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더 할말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내 꼴이 말이 아니라 내가 싫었다. 나는 자신을 너무 잘 알아서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굳게 다져 무슨일이든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다.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내가 굳게 다진 것은 과거에 대한 미련이었고 그건 집착이 되어 나를 계속 그 시간대에 묶어놓았다. 잠자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원래 내 주변에서 날아다니며 내가 원할 때 기억을 음미할 수 있어야했다. 불편한 기억을 매달은 평온의 방해꾼 따위가 아니었다.
 
이제 잔잔한 수면과 정육면체의 모래따위는 없다.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제는 잔뜩 모래를 헤집어 놓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저 멀리서 잠자리와 뛰놀며 파동을 만들어 철썩이는 파도소리에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선베드를 깔고 파라솔을 펴놔 마음껏 쉬고 갈 수 있도록 해놨다. 마지막으로 내 빈 옆자리를 채우기 위해 용기를 내려한다.

2개의 댓글

2022.11.08

길어져도 괜찮으니까 띄어쓰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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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첨단

앗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읽기 편하게 쓸게요. 취준 중에 쓴거라 신경을 많이 못썼네요. 의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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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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