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실 뼈속까지 이기적인 동물이다. 

 

이타적인 행동이라고 포장하는 모든것은 사실

이기적인 삶을 위한 포장에 불과한 것인데 가령 이런것이다.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 성경 구절의 말이다. 

 

이타적인 삶을 살라는 신의 가르침이란 것인데 이기적으로 살아야 하는 인간으로서는 

왜 이웃이 누가 될지도 모르고 나를 위협하는 위험한 이웃이 될수도 있는데 왜 내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과 거부감이 생긴다. 1차원적으로 보면 그렇다. 

 

그러나 다각적으로 보면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은 너의 생명을 보호할 또 다른 유능한 방법이다. 

 

이웃에게 좋은 관계라는 서로간의 의사표시가 된 상황이라면 스스로의 위기때 도움을 청하거나 

그들의 위기때 일부 도움을 줌으로서 추후에 안전 보장을 일부 받을수 있는 논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기적인 유전자. 

 

 

놀러간 사람들을 추모할 이유가 없다 와 추모해야 한다로 나뉜다면 

 

나는 추모를 선택할 것이다. 

 

그 사고를 추모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사람들을 공격하거나 니말이 틀렸다라고 하고 싶진 않다. 

 

 

다만, 그 사고가 인재들 불의의사고든 누군가는 그런 사고를 당할수 있고 그 당사자나 그 당사자의 지인, 가족이 될수도 있다. 

사고에 대한 예측이 안되는 사고 일 수록 추모를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앞날이 창창한 20대들이 그런 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더욱 안쓰럽게 느껴지는건 젊을수록 사회에서 더 살아갈 날들이 많은데 이런 사고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이 될 가능성이 사라졌기에 그것도 150명이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죽었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든다. 

 

그런 측은한 마음은 이런 사고를 막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만들고 이런 사고의 원인이 뭔지에 대해 더 알아보려하고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끔 하려는 그런 마음가짐을 만든다. 

 

 

놀러갔다가 사고난 사람을 왜 위로하냐 란 부류도 이런 사고에 대해 분석하고 저런곳에 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들도 이런 사고를 싫어하고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사고를 당한 사람들에 대한 측은한 마음은 없다. 

 

이런 생각이 사고를 당한 지인이나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그 사람들은 분노할 가능성이 있다. 

관계를 단절하려 할 것이고 그 당사자 가족이나 지인들, 사고를 수습하려 노력했던 사람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니 더욱 적대적으로 서로를 대하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 고립되고 싸움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타적인 생각을 가지면 사고를 당한 지인이나 그 사고를 수습하려한 상대들과는 적대적이 될 가능성이 적어진다. 

좀더 관계는 이어질 것이고 서로가 적대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고를 같이 수습할수 있도록 돕고 

그런 관계속에서 나도 어떤 불의의 사고에 대한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안도감과 스스로와 그 가족을 좀더 지킬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이태원 압사 참사에 추모를 한다고 비추가 엄청 많이 달렸는데 따로 답변을 달지는 않았다. 

 

감정이 격화된 상태에서 논쟁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하루 지나고 나서 조금은 차분해진 상태에서 이런 답을 주고 싶다. 

 

이태원 참사 사고를 당한 가족분들을 위로하고 싶고 그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