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그림늒네하면서 올리던 개붕이

 

센세들의 말씀을 듣지않고 그학원 등록함.

(느낌 쎼하기도하고 워낙 악질로 유명해서 몇달이상 끊으면 할인해준댔으나 그냥 1달만 끊어봄)

 

오늘 개강일 이였고

 

이거 들을 생각에 요며칠간 디지털드로잉 배우곘지 싶어서 기존에 하던 종이에 크로키하고 실사모작만 함.

 

그학원 악질로 유명한데 왜끊었냐, 니가 질문올려놓고도 끊었네 무슨 욕을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래도 변명 몇가지만해보자면

 

1. 인강들거나 유튭보면서하니 이게 맞나싶은 의문점이 계속듦.

 

2. 퇴근하고 집에서 늘어져서 게임할거아니까 강제성 띄고 하자 해서 현장 강의를 원함.

(프로픽, 픽스웨이브 등 검색해봤는데 코시국이라 대면강의도 없고 서울쪽이라 일단 포기했었음)

 

내가 원한거

 

길게들어도 되니(반년이상 들을수도있다고 떡밥은 던짐)

진짜 기초부터 하고싶다. 3시간동안 선긋고 원만 그려라해도 할것이다.

 

상담하던 멘토라는 사람도 아그러시냐

- 포토샵은 쓸줄아냐.

- 네 쓸줄알고 웹디자인이나 세부페이지같은 작업하면서 돈도 벌어봐서 조금 다룰줄안다.

- 타블렛은 써봤냐

- ㄴㄴ 아이패드로만 깔짝여봤고 처음이다.

- ㅇㅋ 그러면 진짜 백지라 가정하고 취미반에 길게들으실거 감안하고 강사님이랑 이거 추천한다

- 음. ㅇㅋㅇㅋ

 

하고 한건데

 

강의 시작하고 상업 미술, 미술 반실사,캐쥬얼,실사 이거 한 20분? 설명하고 자기가 원하는 마음에드는 그림 10장찾고 자기 그린거있음 보여달라함.

 

자료조사 자기 그린거 정리하는데 30분

 

보더니 아까 말씀하신대로 진짜 백지신거같다라고 함.

ㅇㅋㅇㅋ 하니까 갑자기 인체 하나 덜렁주면서 8등신칸만 나눠주고 그려보라함

 

나는 예???하고 뭐 그리라니까 그려보기 시작.

타블렛 처음써본다고 말도했는데 안 알려주고 그냥 그리라 함.

포토샵은 기본단축키나 기능 안다니까 그럼 됐다고 그냥 브러쉬로 그려보라함.

 

그렇게 한 3시부터 6시까지 그리기만함.

 

1:1 피드백 방식이라는데 수강생많으니까 타수강생들 봐주느라 시간 촉박한건 알겠는데...

 

3시간동안 화장실도 안가고 그리는데 달랑 5분정도씩 두번 피드백받은게 끝임.

 

6시에 고생했다고 가라는데 솔직히 당황스럽더라.

 

ㅖ? 이거부터 나옴. 나 뭐배웠음?

5분씩두번 올가미툴로 인체비율 이상한거 뜯어서 고쳐보라는거랑 선을 길게 한번에 뺴지말라는거?

이게 ㄹㅇ 끝이였네.

 

진짜 가라할때 나 당황스러워서 강사한테 물어봄.

강사님 혹시 저 오늘 뭐 배운거예요?

하니까 강사도 당황함.

되게 친절하고 본인 포폴보여주는데 나름 괜찮네 싶었는데 정작 얻은게없음.

(현직 게임원화가고 스스로 주말은 부업으로하고있다함)

 

아니 뭐 첫주니까 처음이니까

어떻게 하나보려고 시켜봤습니다. 하면 이해라도 해.

마지막에 저말하니까 어떻게 그리시나 어느정도되나 몰라서 시켜본거다라고함.

아니 싯팔ㅋㅋㅋㅋㅋㅋ 그러면 그렇게 말을하고 시키든가.

이거 그리기전에 뭐그려봤냐길래

클래스 101로 종이크로키 인강 수강들어서 1~2달정도 종이에 그렸다.

지금 얼굴비율만 조금 알고 나머진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하니까 그린것도 보더니 어떤건 비율이 맞고 어떤건 안맞고 선이 다달라서 모르겠대.

그래서 시키는거래.

하고 3시간동안 인체만 그림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하나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긴선 쓱쓱하지말고 털선도 괜찮으니 그려봐라해서 털선이 되나싶어서 했더니

 

그림이 더러워졌죠? 이러네 하...

 

화가 나서 두서없이 썼는데 내가원했던건 이거였음.

 

인체를 그리더라도 뭐 비율관련 설명을 간단하게 해주던, 설명 자료를 던져주고 그려보라하고

 

그리는거 지나가면서 보고 여기선 이비율이 좀 틀어졌죠 한두마디 듣고싶었음.

 

근데 몬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동안 남자 인체 하나만 그리라시키고 가르쳐준건 긴선말고 짧게 선끊어써도된다.

올가미툴로 일부 뜯어서 비율 재배치해서 맞춰도된다.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멍청했습니다. 선생님들 말을 듣지않고 고집부른 제 탓이 너무큽니다.

평범한 도제식 학원처럼 자 이렇게 따라그리세요. 이거이거예요. 하고 못따라갈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네.

배운게없어서 따라갈게없네 ㅋㅋㅋㅋㅋㅋ

이게 한번당 13만원짜리라니 어질어질하다.

 

제가 안1일하게 학원에 기대 제 게으름을 해결하려했던게 정말 죄송합니다.

 

집오자말자 클래스 101 콕스 강의 찜해놓고 들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결제했음. 덤으로 타블렛도 결제함.

내가 게임떄문에 집에서 늘어질거같아서 지금 로아도 키고 템 전부 처분중.

걍 열불나서 안되겠다.

차라리 내가 타블렛 들고다니면서 독학하면서 그릴지언정 여긴 다신안간다.

서울로 가더라도 자세하게 알아보고 간다.

 

주말이라 환불안될거같아서 신청만 어플로 박아둠. 내일 반차냈고 가서 환불받고온다..

13만원으로 인생경험 씨게 했다 생각해야지...

 

환불받는 길이 험난할거같은데... 받으러 간다. 받으면 의자부터 다시사야지... 후...

 

선생님들 진짜 정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좋은 조언, 피드백 주심에도 불구하고 헛지거리 씨게박았습니다...

다씨는 이런짓안하고 열시미하겠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