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페테르부르크 거리입니다.
사고는 4월 12일이었고(이전 글 참고) 영사관 방문하고 경찰서 가서 접수하고 정신 없이 지난 다음날입니다.
동행은 무서워서 숙소에서 못나오고 저는 일단 혼자 길을 나섰습니다.
모스크바까지와는 달리 확실히 쏘련식 건물보다는 유럽식 건물에 가까운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도로도 훨씬 깨끗합니다.
전 스벅충이라 스벅에 왔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고 아메리카노 가격이 기억은 안나는데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였습니다.
도시별 컵을 아예 다 팔아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몰아서 다 살수도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 주문받는 누나?가 제가 스벅에 들어갔을 때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했는데 전 잘못들은줄 알고 그냥 컵 구경하다가 주문하러 갔습니다.
핫 라떼 그란데 사이즈 포 히어 플리즈 라고 주문했습니다.
일단 라떼가 제일 잘 주문되는 메뉴(제 발음이 구린지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를 잘 못알아먹음)고 톨 사이즈도 잘 못알아들어서 그냥 그란데로 시킵니다.
네임? 해서 킴! 이러니까 갑자기 그 누나?가 화냅니다.
"아니 아까 안녕하세요 스타벅스라고 했잖아요!"
아 잘못 들은줄 알았다고 한국어 잘하시네요 ㅎㅎ 했습니다.
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 듣는다는데 그냥 그 러시아 출신 중에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에바 님 같은 수준으로 정말 한국말 잘했습니다.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아 지금은 저때보다 살이 20킬로그램 정도 찐 상태라 넘나 저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원래 셀카 안찍는데 4월 중순에 눈오니까 신났음
한국음식점 가서 컵라면 몇개 사서 동행한테 보급하고 다시 나온 모습입니다.
17년 4월 중순 눈오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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