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8년

 

 

 

중국: 아 항공모함 건조하고 싶다

 

 

 

 

중국: 한국으로부터 키예프급 항공모함을 구입해서 뜯어보기는 했는데 이걸로는 부족해...

 

 

 

 

중국 해군: 우크라이나에 방치된 항공모함 있다는데 그거 구입하는거 어때?

 

 

 

 

중국: 그거다!

 

 

 

 

 

 

똑똑

 

 

우크라이나: 누구세요?

 

 

 

???: 아 저는 평범한 홍콩의 무역회사 입니다

 

 

 

 

 

우크라이나: 그런데요?

 

 

 

???: 혹시 방치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판매할 생각은 없나요?

 

 

 

 

 

우크라이나: 항공모함은 왜요?

 

 

 

???: 아 그건 저희가 해상 테마파크로 사용할려고^^

 

 

 

 

 

우크라이나: 돈은 얼마 줄꺼임?

 

 

 

???: 2000만 달러

 

 

 

 

우크라이나: 오케이! 땡큐

 

 

 

 

 

1998년

 

 

그렇게 중국은 방치되고 있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을 우크라이나로 부터 구입하는데...

 

 

 

 

중국: 드디어 제대로된 항공모함을 구입했다!

이제 중국으로 옮기면 끝!

 

 

 

 

 

터키: 중국 멈춰!!!

 

 

 

 

중국: 뭐임???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순양함 이상 군함은 통과 못하는거 모르냐?

 

 

 

(보스포루스 해협)

 

 

 

중국: 이거 항공모함 아니고 해상 테마파크로 사용할 함선이야 그러니깐 좀 봐줘라

 

 

 

터키: 통과하다가 사고나서 침몰해 해상로 막히고 보스포루스 대교까지 피해를 본다면 느그들이 책임질꺼냐?

 

 

 

 

 

그렇게 중국은 항모를 구입하고도 보스포로스 해협을 통과 못해 3년동안 대기만 하다가 결국

 

2001년 10월

 

 

 

 

 

중국: 터키 형님 이 중국 아우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발 한번만 통과시켜 주세요 ㅠㅠ

 

 

 

 

 

터키: 그럼 이제부터 중국은 터키에 연간 2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보내고

 

또한 중국은 터키에 3.6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원조를 제공한다

 

 

 

꼬우면 아시죠?

 

 

 

 

 

중국: 네! 터키 형님 바로 계약 들어가시죠

 

 

 

 

 

터키: 아 그리고 또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어

 

 

 

 

 

중국: 네! 터키 형님 말씀만 하십시오

 

 

 

 

 

터키: 조건은...

 

 

1. 중국 정부는 10억 달러의 보증금을 준비할 것.

 

2. 중국 정부가 직접 서명한 서약서

 

3. 국제적으로 인가받은 보험회사가 담보할 것.

 

4. 16척의 견인선으로 견인할 것.(중국은 8척을 제시.)

 

5. 해협을 건널때 항시 조명을 켜고 있을 것.

 

6. 배에는 닻과 예인용 줄, 관련인원을 상주시켜 비상사태에 대응할 것.

 

7. 앞에서 말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조명과 예인용 줄을 감을 동력을 제공할 발전기를 설치할 것.

 

8. 배에 무선통신장비를 설치하여 항시 통신을 유지할 것.

 

9. 해협을 통과하기 전에 터키 측에서 기술지원단을 보내 모든 안전조치가 문제 없는지 확인하도록 할 것.

 

10. 중국이 준비한 예인선은 모두 터키 해안방위대의 지시에 따를 것.

 

11. 돌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배와 육지에 모두 소방대가 상주할 것.

 

12.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안개가 끼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3.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큰 바람이 불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4.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파도가 심해지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5.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시야가 5km 이내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6. 배에는 항행지휘인원이 상주할 것.

 

17. 해협을 통과할 때 해협 양쪽 끝에는 다른 배들의 통행을 금지.

 

18. 배에 유류와 폭발물을 적재하지 말 것.

 

19. 해협을 통과할 때 안전, 장비, 기술인원은 모두 터키 쪽의 지시를 따를 것.

 

20.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은 협소하므로 낮에만 항행할 것. 마르마라이 해협은 밤에 항행 가능.

 

 

 

꼬우면 아시죠? ^^

 

 

 

 

 

중국: ......

 

 

 

 

 

터키: 대답이 없어? 그럼 싫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중국: 아닙니다! 터키 형님 바로 계약서 체결합시다 ^^

 

 

 

 

그렇게 중국은 터키한테 지금은 상상도 못하는 갑질을 당하고 막대한 비용을 들면서까지 결국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해서 항공모함을 지중해로 끌고오는데...

 

 

 

 

 

중국: 씨이벌 케밥놈들 비위 맞춰주느라 미칠뻔했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련은 없겠지?

 

 

 

 

 

이집트: 중국 멈춰!!

 

 

 

 

 

중국: 이번엔 또 뭐야??

 

 

 

 

 

이집트: 그런 낡고 오래된 항공모함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고?

 

 

 

 

그러다가 사고 나서 이렇게 되면 어쩔꺼임?

 

 

 

 

 

중국: 어... 그건 20년 뒤에 일어날 사건 같은데...

 

그리고 원래 수에즈 운하는 항공모함도 통과 가능하잖아.

 

 

 

 

 

이집트: 그건 정상적인 항공모함이고 느그들은 항공모함을 예인해서 끌고가잖아

 

 

 

 

 

중국: 제발 한번만...

 

 

 

 

 

이집트: 응 꺼져~

 

 

 

그렇게 중국은 대항해시대 마냥 그리스-스페인-카나리아 제도-희망봉-마푸토-모잠비크-싱가포르를 거쳐 최종적으로 2002년 2월 20일에 중국 다롄항에 도착했다.

 

 

 

 

 

중국: 드디어 도착했다.

 

이제 항공모함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그렇게 중국은 이 항공모함을 가지고 2012년 9월 25일 랴오닝함을 정식 취역한다

 

 

그리고 랴오닝급을 기초로 항공모함 기술력을 쌓아서 현재 중국은 여러 항공모함들을 건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