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를 구분하는건 역사적인 배경이 있어서 그래

유럽과 아시아는 육로로는 우랄산맥을 넘어야하고 바다로는 소아시아를 넘어야하는데

우랄산맥지역은 높고 추워서 이 길로는 왕래가 거의 없었고

바다로는 서로 다른 문명이 오랫동안 유지되어 있었고 서로가 다른 문명이라는걸 인지하고 있었으니

유럽인 중심의 문화적 차이라고 보기 보단 지리적 차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 서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인도차이나반도등이 아시아로 묶여있는 건 어떻게 생각함?

서아시아와 유럽사이 지리적 차이가 심하다고 하기엔

사막과 에베레스트산맥으로 교류가 힘든 인도차이나반도, 동아시아는 하나로 묶여있는걸

지리적, 문화적, 종교적, 인종적 통일성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같은 아시아인이라고 불리는 것은 아무리봐도 외부 시선 중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음

그 분류라면 유럽도 유럽이라고 묶이는건 너무한거 아닐까?

게르만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하고 슬라브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라틴계열인 남유럽

종교적으로 천주교와 개신교가 있는 서유럽과 정교회 중심인 동유럽

지리적으로 다른 유럽과 거리가 있는 발칸반도지역이고

아프리카의 경우를 또 보면 아에 사하라 이북과 이남은 아에 다른 대륙급이지만 같은 대륙취급하잖아

통일성이 없지만 말이야

즉 대륙이라는것은 언어적으로만 따지자면 남극 ,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유럽+아프리카+아시아 대륙 이렇게 4개뿐이지만

역사적으로 나누는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이라고 보는거지

아프리카는 바다로 인해 경계가 명확하니 구분이 되는 것이고

유럽은 로마+기독교 영향권이라는 공통점으로 묶을 수 있음

근데 아시아는 뭘로 묶을 수 있음?

오히려 서아시아와 유럽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보다 더 유사하다니깐

유럽을 대륙으로 구분짓지 않거나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묶지 않거나

둘 중 한가지는 성립해야 한다고 본다

아프리카하고 아시아는 나일강 운하 이전까지는 연결되어 있었어

그리고 문화적 인종적으로 북아프리카는 서아시아와 유사해

서아시아와 동북아시아는 교류라도 있었지만

북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는 교류가 없었잖아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에 있는 지리적 장벽보다 사하라 사막이 더 커

그런데 우리들은 아프리카를 하나로 보잖아

지리적으로 보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은 하나의 대륙이야

문화적으로 보면 니 말처럼 유럽,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동아시아 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고

인종적, 언어적 이런거 까지가면 더 복잡해 지겠지?

그러니 복합적으로 보는거지 단편적으로 구분하는건 안될거 같은데

복합적이건 단순하게보건

유럽과 아시아를 구분하는 기준만으로도 아시아 자체가 상당히 복잡하게 나뉠껄?

지금의 유럽-아시아 체계를 설명할때 유럽, 아시아로 구분하는 사람들은 '왜 유럽은 특별해야하는가?'를 설명해야해서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어

묶어버리자니 유라시아나 아프로-유라시아가 되고, 분리하자니 같은 논리로 따지자면 아시아로 묶을 수가 없지

아까도 말했지만 유럽으로 독립시켜서 볼 여지는 있어 근데 그렇게 되면 그 어떤기준으로도 아시아를 하나로 통합할 여지가 사라짐

그리고 아프리카와 유라시아는 대륙판이 달라서 대륙의 이동방향이 다르기때문에 구분이 가능해

그러니까 그 논리로 보면 북아프리카도 충분히 서아시아야

넌 북아프리카가 왜 아시아가 아닌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

지리적= 나일강? 이정도는 사하라보다 건너기 쉬움

문화적=아랍권임

인종적=백인임

언어적=아랍권임

그럼 북아프리카는 대체 왜 서아시아가 아님?

대륙판이 달라

유라시아는 한덩어리고

대륙판으로 하면 인도하고 유라시아하고 다른 대륙이라고 해야하잖아

ㅇㅇ 근데 아시아로 묶여있지

유럽과 아시아보다

인도와 동아시아가 더 차이나는데도

제국주의 국가와 식민지였다는 것을 제외하고 솔직히 구분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될껀데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려고 보면

1. 유럽이 독립한 이유

2. 아시아가 하나로 분류되는 이유

둘 중 하나가 말썽이 생길꺼임

그럼 유라시아하고 아프리카하고 구분은 어에 함?

대륙판이면 유라시아, 아프리카, 인도, 시이나 반도 이렇게 구분하게

일반적으로는 대륙 크기에 비해 붙어있는 부분이 매우 적은 경우라서 구분하지

타 대륙과 사이에 바다를 끼고 있고 운하를 뚫을정도로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경우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바다를 끼고 있지 않고 육로로 이동이 가능했어

애초에 대륙을 정의할때

광대하고 연속된 땅으로 외양에 의해 분리되는 육지

이게 대륙의 정의고 이 정의로는 아프리카도 우리 대륙이야

하지만 그렇게 여기지 않는건 유럽의 눈으로 본거야

애초에 운하정도로 두 지역을 분리해서 본다면 우랄산맥이 더 크고 인도같은 경우는 접한 부분이 아에 없다고 봐야지

실제로 최근에는 아프로유라시아라 라는 용어가 생겼어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가 육지로 이어져있기에 같은 대륙이라는 용어야

인종 언어 문화 다 따져도 서아시아가 더 유럽쪽인거같은데

ㅇㅇ 당연하지

하지만 그 두 지역은 서로 다른 대륙이다란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대륙이라는 기준으로 봤을때

그 두 지역은 바다를 건너야 갈 수 있었어

바다를 건너야한다=다른 대륙이다가 고대부터 가지고 있던 대륙의 정의야

여기 또 읽을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