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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 고지 관련 의문점

사실 지옥 재밌게는 봤고 설정상 허점이 많은것도 대부분 넘어가는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1. 청각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됩니까?

듣거나 보는게 안되더라도 그냥 나는 분명히 말했다 하고 끝나는 설정인가? 녹음이 되는거면 육성이라는거고 신생아한테 하는거 보니까 알아듣던 말던 아무 상관없는 거 같긴 합니다만.그렇다고 한다면

2. 천사가 얘기할때 언어는 그 나라말로 변환해서 알려주는거겠죠? 근데 알아듣던 말던 상관 없으면 굳이 그 나라 언어로 친절하게 변환기 돌려서 고지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차라리 국제 공용어인 영어로 하는게 더 설득력 있을것 같은데 이부분이 몰입감을 좀 방해했습니다. 중요한건 아니지만..

 

저는 드라마건 영화건 간에 언어가 항상 몰입감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마블처럼 외계인이 출연하는 설정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그 외계인들이 영어로 얘기하는건 언제나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영어를 거의 평생 의무적으로 배우고 늘 일상에 노출이 되더라도 능숙하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외계인들은 어떻게 영어를 다 잘할까요. 학원을 다니는걸까. 마블영화에서 우주 배경으로 하는 작품부터는 늘 신경쓰입니다.

세계관 확장을 끝도 없이 하는건 좋은데 영어를 다 알아듣고 유창하게 쓰는 모순점 때문에 아무리 CG가 리얼하고 세계관이 탄탄해도 너무나 가상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상 개 잡설 끝. 의견은 환영함다.

감사합니다.

 

7개의 댓글

2021.11.26

애기같이 못알아듣는애들은 주위에 알아들을수있는사람이 있을때 고지한다고 생각하면 되지않을까?

애기때도 엄마가 딱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고지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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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푸르하이

좋은 포인트네요. 다만 고지의 목적이 시한부선고의 고통 부여라고 한다면 그것대로 매우 이상합니다. 설정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했는데

0
2021.11.26

1. 개인적으로 선고가 단순한 재해같은 것이 아니라, 신의 의도가 있는 행위라 생각하기 때문에 분명 인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함.

아기같은 경우에도, 선고는 아기가 받았지만, 사실상 부모에게 내리는 선고나 마찬가지니까.

2. 신적인 존재라면 모든 언어를 안다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음. 신에게서 나온 것이 인간인데, 인간의 도구를 신이 모른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지.

그런데 영어로만 고지를 한다는 건, 서구중심주의적사고의 산물이라 생각함. 우리나라 작품이 우리나라 감독이 굳이 영어로 고지해야한다는 설정을 넣을 필요는 없지. 자기 문화권의 언어로 하면 되는 거임.

외계인 영화들도 마찬가지임. 요즘엔 자동 번역되는 기계가 있어서 그렇게 들린다는 설정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그 나라 문화권의 언어를 쓰는 게 일반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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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qudtlsemf

1. 공감

2. 신이 모든 언어를 아는 것은 이상하지 않으나, 1번에서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 사람(들)과 한국사람(들)이 섞여있다면?

3. 외계인 영화

자동번역해준다는 설정은 아직 보질 못했는데 적어도 대표적 예를 든 MCU는 그런 설정이 없고 외계에도 디폴트 언어가 영어임. 서구중심이라서가 아니라 자본주의를 지배해왔던 국가가 미국 유럽이라서 영어가 국제공용어가 되었을 뿐인데 그럼에도 이런 조그만한 지구라는 행성도 영어를 못하는 인구가 더 많은데, 외계에서 표준어가 영어라는 설정은 신경안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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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2. 고지 받는 사람이 아는 언어로 고지받을 거임. 어쩌면 각자의 언어로 들릴지도 모르지.

만약 아기같은 경우라면 그 주변인의 언어로 고지 받을 것이라 생각함.

3.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라는 영화엔 언어를 번역해주는 물고기를 사용하는 설정이 있음.

그리고 외계인이든 뭐든 다른 존재가 그 나라 언어를 쓰는 건, 그 나라 문화권의 작품이기 때문임.

톨킨처럼 뛰어난 작가라면 언어를 만들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쉽지 않은 일임. 그러니 자연스레 자기 나라 언어를 쓰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지.

또 컨택트처럼 미지와의 소통이 주가 되는 내용의 영화가 아니라면, 굳이 시간을 할애해서 그렇게 할 이유도 없고 시간만 늘어질 뿐임.

 

0
2021.11.26
@qudtlsemf

2. 녹음이 된다는 것은 육성이므로 각자의 언어로 따로 들릴 것 같지는 않은데..그럼 녹음되는 언어의 우선권은? 다시 말하지만 아주 하찮은 문제라도 신경이 많이 쓰임.

3. 그 나라 문화권의 작품이라서 쓰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영화 정도에 쓰일 대사 정도의 미지 언어 창작은 그렇게 니가 생각하는 만큼 어려운 일은 아님. (새로운 어법을 창조하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미지의 언어기 때문에 대사 정도는 아무말이나 갖다 붙여도 됨, 실제 그런 영화들도 더러 있고). 어쨌든 영화적 재미를 위해 희생되는 부분은 공감하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 외계와 소통하는데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본적 설정 파괴라고 생각함.

적어도 나에게는 몰입감을 굉장히 해치는 설정이라...양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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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티파

신이니까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라 생각하는 것뿐임. 정답은 아니겠지ㅋㅋ 알 수도 없고.

언어 창작이 쉽다는 말엔 동의하지 못하겠음.

그게 쉬운거였다면, 우리가 왜 오랜 세월 이구를 쓰고 중국어를 쓰고 살았겠음.

네 말대로 그냥 겉만 흉내내는 것으로써 표현한다면, 그건 완성도를 높이는 건가에 대한 의문이 있음.

언어학자들이 참가해서 만든 스타트랙의 언어나 톨킨이 만든 언어정도는 돼야 불편함이 없지 않겠음?

또 전개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인데, 러닝타임을 할애하는 건 흐름에도 방해되고, 경제적이지도 않음.

예시로, 인피니티 워를 생각해봐.

진지하게 싸우는 상황인데, 잠깐?! 너 왜 영어를 쓰는거야? 외계인도 영어를 쓰나??

이런 게 나온다고 생각해보라고. 얼마나 어이없는지.

이런 곁다리 설정은 뒤에 사실은 -이었다 정도로 남겨두고 진행하는 게 흐름에도 방해되지 않고 좋음.

컨택트처럼 외계인의 회문문자를 알아내는 것이 극에 중요한 흐름이면 몰라도 말이지.

극에 성격에 맞게 편의주의를 선택하는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작품의 질을 낮추는 것도, 개연성에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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