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9시 기준 지상일기도 상황임

몽골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달려오는 것이 바로 보이고 있음

시기상 저 위치의 대륙고기압은 시베리아 고기압이라 보면 됨

등고선이 촘촘하니까 서해상은 꽤 차가운 강풍이 예상되어 바다 위는 칼바람 예상중.

같은 시각 기준 925hPa영역 일기도

상층 일기도에서는 붉은 점선이 등온선인데 저 점선 간격이 좁을수록 온도 간격이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함.

그리고 공기의 온도 성질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한랭전선형 강수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쭉 이어지는데 이게 밤 사이에 있었던 강수형태로 보임.

요동반도 부근의 등온선이 촘촘한건 오늘 아침 기온 하강 영향으로 보면 되고(12도에서 0도 부근까지 하강), 등온선 분포로 봐선 최소 일요일에서 월요일 사이까지는 이 온도선의 영향권에 들어 있을 것으로 보임

문젠 중국쪽으로 온도골이 심하게 내려가 있는데(12℃선) 이런 온도골이 서쪽에서 접근할 경우 2~3일 정도 뒤에 비가 오는게 일반적인거라 내주 초에는 일시적으로 비올 가능성이 있음

좀 위쪽 고도인 500hPa영역을 보면 양쯔강 부근에 여전히 아열대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는 형태가 되고 있고, 온도는 상대적으로 온난한 편이라 할 수 있음.

위쪽 950hPa영역이랑 겹쳐서 보면 중국 양쯔강 부근에서 찬 공기가 아열대 고기압의 아래쪽을 파고들면서 구름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고, 이게 비구름의 형태로 월요일이나 화요일 무렵에 우리나라 부근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찬 공기덩어리는 지금 북만주 부근에 있는데 이게 빠져나가야 기온 하강 현상이 끝나고 다시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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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오늘 내일 시베리아 고기압 본격 영향권. 추운 기온은 최소 2~3일 정도 갈 것으로 보임(중부 내륙지역에서는 0℃ 부근까지 내려가는 곳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설악산 같은 강원 산간은 얼음 관측 가능성 높음)

2. 중국 내륙에서 대규모 구름대가 광범위하게 형성중인게 보이며, 월요일에서 화요일 사이 흐리거나 다시 비가 한번 더 올 것으로 보임

3. 이번 기온 하강 현상 종료는 만주쪽 찬 공기덩어리가 빠져나가는 수요일 무렵일 것으로 보이고 이 때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임

주의>겨울철 날씨는 상대적으로 잘 못보는 편이라 많이 틀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