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2016년 개봉당시 일본에서 먼저 표절의혹이 불거졌는데 2000년에 제작된 '시월애'라는 영화와 매우 비슷하다는 것

영어권 영화 사이트에서도 두 작품이 언급되었고 나무위키에 유사점만 한 페이지가 나올정도

하지만 장르(플롯)의 유사성이라는 주장과 시월애 원작자 또한 표절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넘어갔음

표절논란이 나왔던 작품은 또 있다. 2012년에 발매된 '반딧불 언덕에서'란 작품에 나왔던 장면을 너의 이름은이 그대로 가져왔다는 의혹인데

이에대해 우다 코노스케 감독은 "극장에서 봤을 때 "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독 안에서 자신만의 것으로 변환되었다면 그것은 오리지널이라며 문제 삼을 생각은 없다"라는 입장을 밝힘

감독들이 표절논란에 대해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은 사람이 생각하는게 다 비슷하고 특정 장르물에 경우 그 유사성은 더 도드라지기 때문임

백미경 작가도 유퀴즈에서 최근 컨텐츠들이 이전보다 너무 많이 홍수처럼 쏟아지다보니 자기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작품이 갑자기 넷플릭스에 올라온걸 보고 폐기했다고 밝힘

최근 오징어게임도 그렇고 뭐만하면 표절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이미 작품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다른 작품과 유사성이 없는 작품을 찾아보기 힘들고

특히 서바이벌, 이세계물, 타임루프물 같은 장르물의 경우는 맘만 먹으면 유사성을 찾아내기가 매우 쉬움

때문에 '반딧불 언덕에서'의 감독인 우다 코노스케가 말했듯 "유사성이 있지만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로 변환시켰다면 그것이 오리지널이다" 라는 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함

감독이 전체를 그대로 베끼지 않는이상 이젠 표절을 논하기엔 너무 많은 작품들이 나왔고 유사성을 피해 만들기엔 작품을 만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