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거 다침

내가 다친 건 중2때

축구하다가 무릎이 옆으로 빡 꺽어짐

그때 소리가 빵소리남 레알 근육이 끊어져서 ㅇㅇ;

다쳣을떄 좆됫다는걸 느꼇다 다리가 안펴짐

검사 결과

왼쪽다리 전방십자인대 파열

왼쪽다리 오른쪽 연골 파열이였다.

나중에 군대가지말라는 증거자료로

그 수술장면을 cd로 녹음을함

아버지가 보다가 너무 징그러워서 못봤다고 하는데

나는 큰 용기를 가지고 그걸 봄

본래 옛날에는 무릎 위쪽부터 무릎 아래쪽 까지 칼로 쫙

찢어야 함

왜인지 알지?

전방십자인대가 무릎 접었다 폈다하는 근육인데

일단 근육이 끊어졋으니

고무줄처럼

위쪽근육 위로 올라가 버리고

아래쪽근육 아래로 이렇게 수축을 해버린거임 이해됨?

그걸 끌어다가

다시 연결하는건 불가능해

그래서 인공 근육을 넣거나

죽은 사람 근육을 집어넣거나 해야하는데

내가 그떄 당시 매우 어렸기 떄문에 죽은 사람 근육을 넣어줫음

비용이 어마어마한데

학교에서 내가 다쳣기 떄문에 학교에서 다 내줌 올 ㅋ

무튼

먼저 무릎 아래쪽에 아주작은 드릴 (샤프심 보다 약간 큰 드릴)

로 아래쪽 다리뼈 성장판 부분을 뚫는다.(성장판 부분에 연결부분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성장판 부분에 박아야함

걱정 ㄴㄴ 박아도 문제 없이 키큼)

그리고 또 무릎 옆쪽에 드릴을 뚫는다.

그리고 그 뚫는데에 수술할 용품들(바늘이나 칼같은 수술도구들이 들어감)

저 빨간부분이 끊어진 십자인대다

그리고 막대기 같은게 수술도구

저 막대기로 무릎을 이리저리 휘저어서

수술을 하는거야 으으..

일단 뚫어보면 무릎에 하얀기름이 많기 때문에 제거 해줘야함

깔끔하게 칼같은걸로 긇어내보면

의외로 무릎부분은 빈공간임

무릎 옆쪽으로 바늘 꽂으면 쭉들어감 말그대로 빈공간 ㅇㅇ

저 끊어진 곳에다가 인공 근육이나 사람근육으로 꼬메서 이어줌

그리고 뼈에다가 (성장판부분에) 그 근육을 고정해줘 즉 못질하는거지

그러고 끝 다시꼬매주면 됨

근데 피가 나오거든? 무릎쪽에 다쳐서 피가 계속나옴

그 피가 썩거나 굳으면 안좋기 떄문에 빼줘야함

그래서 개드립간 저새끼 수술후 다리보면

피빼는거 같이 보이지? 그래서 그럼 ㅇㅇ

그리고 적어도 3개월은 제대로 못걸음

나는 중2때 한창 여자애들에게 관심있을때

다쳐서 매우 정신적 충격을 많이 받았음

기부스 같은걸 끼는게 아니라

고정대라고 엄청 큰걸 달고 다님

그러면 애들이

"헐 저거 다리 없는거 맞지?"

이정도로 사람들이 오해를 함

재활치료를 해야하는데

인공관절 넣은 사람이나 어른 같은 경우

피 철철 흘러가면서

무릎 재활치료 해야함

즉 피 흘려가며 접엇다 폇다 해야한다는거지

나는 어렷기 때문에 회복속도가 빨라서 피는 흘리지 않앗지만

진짜 죽을거 같은 고통을 느꼇다

3개월동안 미친듯이 다리접엇다 펴야함

그리고 나중에 박았던 못을 빼야하는 수술도 있음

그건 머 1년후나 빼면 되니까 걱정 ㄴㄴ

마취도 안해줄려하는데

내가 무서워서 자고 싶다고 말함 ㅠㅠ

그이후로는 머

솔직히 내가 왜 군대 안가지 할정도로

괜찮은 다리가 된다 오히려 튼튼한거 같기도함 ㅎㄷ;

하지만 그래도 다친건 다친거니까 무리하지말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함

이상 십자인대 다친 후기였음

(추가)

군대 면제

지금은 잘 모르겟는데 면제 받는지

나는 일단 제2국민역으로 면제를 받음

5급인가 그럼

일단 녹음 cd랑 해당 병원가서 수술 증명서 때고

가야함

솔직히 나도 아버지가 그때 말해줘서 그랬지

군대 안가는줄 몰랐음

시1발 모르고 갔으면 ㅎㄷㄷ;

그거 보여주니까 하는말이

'어? 너 군대안가겟네 신의 아들이네?'

이러더라

음 머였지

방위 훈련인가?

(가서 국방문제랑 북한이 얼마나 개깩끼인지 ppt보여줌)

그거만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