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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발 집 나가고싶다

d6fc8c45 2021.07.18 174

어렸을때부터 돈만 갖다줬지 집에는 들어오지도 않고

밖에서 놀고 바람피고다니고 했던 아부지

 

가족들은 무슨 자기 부하직원들 대하는거마냥 하고

집에다가 온갖 똥은 다 싸질러놓고도

본인 뒷처리도 스스로 못해서 엄마가 해주고 자식들이 해주는게 당연한건줄 안다

 

자기 앉은 자리 스스로 치울줄도 모르고

평생 집안일이라곤 손하나 까딱 해본적도 없고

화장실 하루 쓰고나면 변기에 오줌때 똥찌꺼기 잔뜩 껴있고

수건으로 발닦고 똥꼬딲고 그대로 수건걸이 걸어놓고

계란후라이 처먹을때마다 하수구에 계란껍데기 버려놔서 껍데기 드래곤볼 찾아야되고

아 시발 열거하면 끝이 없다

꽤 괜찮은 중견기업에서 이사까지 하고 퇴직했는데 부하직원들 어떻게 살았을지 안봐도 비디오더라

 

같이사는 사람 생각좀 해달라고 하잖아?

바로 자식이 싸가지가 있네없네 하면서 돈가지고 협박 시작함

어렸을땐 용돈받고 살았으니 용돈을 주네 안주네 하면서 협박

저게 싫어서 일찍부터 알바 시작해서 스스로 용돈벌고 살았더니 그때는 공부시켜줬네 유학보내줬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협박

졸업하고 그것도 안통하니까 이젠 여기 우리집이다 꼬우면 취직해서 나가라고 협박

 

그래 돈이 사실 가장 큰 이유긴 하지

돈이라도 갖다주니까 엄마도 이혼 안하고 산거고 나도 여태 이집구석에서 살았으니까

근데 망할놈의 취직은 왜이렇게 어렵냐

 

돈버는거 대단하고 힘들고 어려운일인거 나도 잘 아는데

근데 돈이 뭐라고 자기 와이프 자식새끼들 먹이는게 그렇게 생색낼 일이냐?

내몸이 부서져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 내 씨에서 나온 자식들 배부르게 먹이고 좋은거 입혀주는거

그게 그렇게 생색낼 일인가?

 

여자친구네 가족은 진짜 화목하더라

내가 이런얘기 해도 아마 어디 외계인가족 얘기하는것처럼 들릴거임

 

하 시발 나이처먹고 집에서 얹혀사니까 좋은꼴이 없구만 빨리 취직해서 나가고싶다

2개의 댓글

0c3fe4f5
2021.07.18
0
67fd8f08
2021.07.18

어떤 마음인지 공감이 되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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