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임

얼마전에 내 이상형한테 용기내서 번호 물어보고

어제 처음 만났고 내일 저녁에 잠깐 보기로 함

점심먹고 카페가서 이야기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내 스타일이심....

대화는 이것저것 많이 했음

직장얘기 학교얘기 고향이나 친구얘기

연애사 얘기도 함...

여자분도 질문 많이 하고 나도 많이 질문했음

잘 웃어주시기도 하고...

근데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대화가 중간에 뚝뚝 끊기는게 많았음ㅠㅠ

5시쯤에 헤어졌는데 내가 카톡으로 아쉬웠다고 하니까

다음에 또 만나면 되죠!

라는 답장이 옴 

나는 아직 학생이고 그분은 직장인이라

내일 퇴근하고 저녁에 잠깐 보기로 함

카톡도 꽤 많이 했어

대화가 끊기지는 않았는데

질문은 주로 내가 많이 하고

그분은 길게 잘 안보내심ㅠㅠ

칼답주실 때도 있고 보통 5분에서 10분정도...?

늦게는 1시간정도 지나야 답장 주시더라구

근데 뭔가 나한테 호감표시가 없다고 해야할까?

그냥 얼마전에 사귄 친구랑 카톡하는 느낌...?

대화도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는 신나하는게 보이는데

자기 감정표현을 잘 안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한데

내가 너무 성급한거겠지?

알게 된지 이틀됐는데 너무 안달난다

갑자기 너무 빠져버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