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정보글] 삼성전자라는 종목에 대해서.

 

선 보러 가기 전까지 시간 좀 남았으니까 간단하게 글 써서 올림.

 

 

#1. 삼성전자의 사업부 구성

1.JPG

 - 삼성전자의 사업부 매출 구조는 크게 DS, IM, CE, 하만(사운드) 사업부로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되어있음. 기타 사업으로는 LED, 의료기기 등이 있는데 이 쪽은 현직자들 사이에서도 삼성전자의 3대 무덤 중 하나(생활가전, LED, 의료기기 - 생활가전은 탈출 성공)로 불리며 '여기 오는건 나가라는거다' 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니 없다 생각해도 무방함. 보통 재무 분석에도 그래서 그냥 3대 무덤을 묶어서 CE에 포함시킴.

 

 - DS: 반도체: DRAM, NAND, 비메모리 사업부로 나뉘며 재무 상에서는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메모리사업부가 합쳐져서 관리됨. 삼성전자 매출의 25~30% 를 꾸준히 차지하며, 영업이익의 50~70% 이상을 책임지는 사실상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이라고 볼 수 있음. 그 영업이익의 최소 60% 이상은 늘 DRAM 에서 나옴.

 

 - 디스플레이: 우리가 아는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의 10~15%, 영업이익의 5% 정도를 항시 유지. 디스플레이 완제품을 제조해서 가전, 스마트폰 등에 납품함. 최근에 접니 마니 소리 나왔는데 2021년에 다시 디스플레이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림. 사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무너지면 디스플레이 시장은 참깨한테 100% 점령당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

 

 - CE: 생활가전/VD. 한 때 삼성전자의 3대 무덤이었지만, 무풍 에어컨과 QLED 같은 사기가 성공하고 코로나로 인한 TV 수요가 상승하는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2017년쯤부터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늘어남. 현재 매출의 10~15%, 영업이익의 5~10% 차지.

 

 - IM: 무선사업부. 서마터폰. 삼성전자의 매출 펌핑을 책임지는 사업. 매출의 30~40%, 영업이익의 20~30% 를 책임. 반도체 사업 외에 삼성전자의 사업 다각화가 대성공한 사례임.

 

 - Harman: 하만을 인수하면서 새로 생긴 음향기기 사업. 매출의 5% 이하, 영업이익의 1% 이하를 책임지는, 아직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사업부임. 향후 소니와의 경쟁 구도를 봐야할 듯.

 

 

#2. 삼성전자가 가지는 체질적 문제와 개선책

 - 이재용이 소프트웨어 사업을 말아먹으면서 삼성전자는 사실상 반도체, 특히 DRAM이 올라가지 않으면 상승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림. 삼성전자의 고질적 low PER는 낮은 배당 정책도 있지만, 결국 DRAM 사이클에 맞게 움직이는 것 외에는 그 어떠한 상승 동력도 찾을 수 없기 때문임. 스스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시장의 흐름(반도체 호황 사이클)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시장의 흐름을 타지 않으면 올라갈 수 없는 주식이 되어버린 셈임. (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DRAM과 NAND 사업에서 유의미하게 올라온 영향도 적지 않음.) 파운드리 절대강자인 TSMC가 꼬우면 단가를 올리건 가동률을 강화시키건 라인을 더 깔건 어떻게든 영업이익을 올려버리는 것과, ASML이 을질의 대표적 사례로 부상하는 등 타 반도체 강자들에 비하면 좀 아쉬운 대목임.

 

2.JPG

 

이 영향은 주가에도 그대로 나타남.

 1) 1차 조정구간: 2004년~2011년. 삼성전자는 이 때 반도체 오버사이클과 더불어 무선 사업(갤럭시 시리즈)으로 이 구간을 돌파하는데 성공함.

 2) 2차 조정구간: 2012년~2016년. 사실 가장 유의미하게 보는 구간. 삼성전자는 결국 반도체 오버사이클이 올 때까지 아무 해결책도 못찾음.

 3) 3차 조정구간: 2017년~2020년. 반도체 오버사이클이 종료되고 코로나가 닥친 시점. 파운드리/비메모리 사업을 통하여 돌파 성공.

 

 

 - 이걸 이재용이나 높으신 분들도 모르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더욱 강화함.

 1) 파운드리를 비롯한 비메모리 사업부에 대한 공격적 투자

 2) 하만 인수를 통한 음향기기 사업

 3) QLED를 통한 디스플레이 독자 노선 추구

 4) 애플과의 경쟁이 아닌 독자 노선을 추구하는 무선 사업부

 

 - 사실 2번은 크게 의미있는 비중으로 늘어날 일은 없고, 3번은 디스플레이 아는 사람이면 다 아는 사기극에 가깝기 때문에(그냥 LCD 패널의 업그레이드 버전임), 개인적으로 이 사업은 그냥 사내정치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함. 결국 1번과 4번이 핵심이 됨.

 

 

#3. 이번에 생긴 대격변, 향후 변경점

 - 4번의 경우, 이번 1분기 때 삼성전자에 한 번 대변이 생김. 최초로 무선사업부가 반도체의 영업이익을 능가했음. (메모리: 3조 3,700억 / 무선: 4조 3,890억) 다들 삼성전자의 실적에 빨간불을 켰다가 갑자기 황색불 정도로 바뀔 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저 4번임. 아무도 무선사업부가 저 정도로 잘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거든. 내부적으로도 맨날 사내정치질이나 이슈되는 곳(사업 자체가 워낙 고인물 사업에 가깝고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 2인자를 굳힌지 오래라서 특별히 업그레이드될 게 없음)이라, 기대치가 적었는데 걔가 반도체를 능가해버린 셈임. 

 - 이유는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가 해외 판매량이 유의미하게 나왔고, 하이엔드 모델의 경우 폴드 시리즈가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와준 것.

 - 하지만 이 실적이 장기화될지, 단순 1분기에 그친 어닝일지는 지켜봐야함. 2분기도 잘나오면 무선 사업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질 것으로 보임.

 

 - 삼성전자가 진행하던 라인 증설들이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부터 어닝에 반영되기 시작함. 정상화된 오스틴 공장의 매출은 2021년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고, 평택 신규 증설 라인은 2022년 상반기부터 곧바로 반영. 그리고 뉴스에서 나온 온갖 증설들도 2022년-2023년쯤 되어야 컨센서스 및 재무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임. 다만, 이 수치 자체는 이미 어느 정도 선반영되었다고 보는게 맞음.

 

 

#4. 그래서 사? 팔아?

 -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를 별로 안좋게 봄. 결국 위 내용들이 다 대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시장 흐름에 편승해야한다는 고질적 한계를 넘어서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 마치 휴대폰이 교체 사이클 도래 시점에만 이익이 늘어나듯이, 이 것 또한 DRAM 시장이 가지고 있는 한계임. 당장 파운드리가 라인 좀 깐다고 DRAM을 넘어서기도 어렵고, TSMC의 매출을 유의미하게 뺏아오기도 힘든 상황임. (오히려 엄한 저가형 시장 주도자(UMIC, GF)만 SIMC 한테 쥐어터지는 중.)

 

 - 삼성전자는 주판에서 글 쓰면서 싸우는 주갤럼 스타일에는 사실 상극인 주식임. 이 주식은 '아 시발 난 주식 그런거 모르겠고 삼성전자 사서 몇 년동안 놔둘란다. 10년 뒤면 오르겠지?' 하는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리는 주식임. 투자를 통한 자산 극대화보다는, 그냥 목돈 굴리는 쪽에 조금 더 가까운 주식이란 말. 반도체 호황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것이라면, 더욱 많은 대안들(파운드리 TSMC, DRAM/NAND SK하이닉스/마이크론, 반도체 장비 어플라이머티리얼즈/ASML, 팹리스는 엔비디아/AMD/실리콘웍스 등)이 존재함.

 

 

#5. 글 마무리

 - 저 글을 쓴 개붕이의 투자 스타일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한국전력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는 턴어라운드/어닝 폭발을 노리고 저점 매수를 하는, 전형적인 클래식한 가치투자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같음. (사실 한국전력은 내가 좆도 몰라서 할 말이 없음.) 본인이 보기에는, 밑도 끝도 없이 저 긴 조정기간동안 삼성전자 같은 저배당주에 물려있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는거지. 게다가 저번 주 목요일/금요일에는 82,000원 선이 붕괴되면서 79,000원까지 주저앉았고 120일선에 위태위태하게 매달려있는 국면임. 만약에 120일선 붕괴되면은 다음 타자는 240일선. 그러면 6만전자까지 가는거지 뭘. 굳이 악재가 없더라도 공매도를 통한 가격 누름으로 충분히 가능한게 한국 시장임.

 

 - 그럼과 동시에 KOSPI 자체의 붕괴를 이야기했는데 이건 좀 이견이 있음. 이번 4-5월 조정 기간을 봐도 알겠지만 코스피가 3,000선을 이탈하고 3,200선을 재도달하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는 아무것도 안함. 오히려 떨어지면서 트롤짓을 하면 했지, 올라가는데는 별 영향을 못줬음. 삼성전자는 제자리. 다른 주식들은 하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200p 를 올린 주도주는 금융, 조선, 해운 등을 비롯한 중형주들이었음. 그만큼 KOSPI 가 기존의 대형주 위주의 역피라미드 구조에서 탈피하여 체질 개선을 유의미하게 하는 중이라고 생각함.

 

 - 그리고 결국 반도체 오버사이클은 공급 부족으로 지연된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오기는 올 것임. 그동안 반도체 지수가 자연재해 같은 뜬금포는 고려하지 않고 컨센서스를 과잉 상향해놓았기 때문에, 반도체 포트의 조정이 크게 오는 것일 뿐이니까. 다만 그 기간동안 어떤 종목이 수익을 극대화시켜줄 지는 본인의 조사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봄.

 

 

3줄 요약

 -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이클에 편승하지 않으면 오르지 않는 계단식 상승 종목

 -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목돈형 투자에 가까운 종목이라 주갤럼에게는 비추천

 - 반도체 오버사이클은 공급 부족으로 나온 현상이기 때문에 근미래에 오기는 할 것

23개의 댓글

2021.05.16

굿

0
2021.05.16

하만 음향말고 전장파트만 인수한거 아님?

0
@폰노이만

아, 전장은 까먹고 있었네. 찾아보니까 둘 다 인수함.

 

인수 목적에 대한 예측은 말대로 다르긴 하네. 자율주행으로 인한 전장 사업 노리고 간거라는 말도 있고, 소니/LG전자 경쟁 구도 때문에 산거란 말도 있고. 어차피 매출/영업이익에 큰 의미가 없으니까 패스하자구~

0
2021.05.16
@문화체육관광부

자율주행도 주행이지만

 

공산당 다음으로 보수적인 완성차 회사들에게 성과도 없는 신규 업체가 영업하기 무지 까다로운데

 

하만 인수하면서 삼성이 자동차 벤더로 카테고리가 추가된게 엄청큼

 

하만인수=삼성은 앞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할꺼다 라고 선언한거

0
2021.05.16

자료와 논리가 있어서 추천

막말과 막연함이 없어서 추천

0

지식이 늘었다

0
2021.05.16

삼전 잘 되라. 솔직히 주식 차원이 아니라 우리나라 국가적 차원에서 망하면 안돼. 공돌이들 취업길 사라져

1
2021.05.16

차세대 쏟아지는 SDS 가자 이거야

0
2021.05.16

뭔일인가 했는데 난리났었구나 주판에 삼성산 사람들 많은듯

지금 삼성상황 안좋은데 핸드폰 매출의 대부분이 중저가형 모델인데 이건 중국한테 따라잡히고 반도체도 공정문제 있었고

이번에 고강도 경영진단 말나오는데 묻어놓고 살만한 주식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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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ddr5 믿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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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Forte

그걸 믿으면 하이닉스가 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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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오렌지색향기

하닉도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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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이야 뭐 배당만 받아도 몇퍼센트는 되니깐 사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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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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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제발...

그리고 개인적으로 삼성이 지금 쌓아둔 현금으로 회사 어디 살까 기대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함?

언론에선 NXP 계속 언급하긴 하던데 같은 반도체 쪽이라 사이클 타는건 마찬가지려나

0
@다른닉네임을입력해주세요

차량용 반도체 과잉수요 국면이니 차량용 반도체 머장인 NXP가 나쁘지는 않음. 그런데 차량은 수요가 한정적이라, 차량용 반도체 라인 증설하기가 존나 애매함. SMIC 도 좀 치명적이고.

 

행복회로 돌리면 차량용 반도체 과잉수요 문제가 해결안되는 상황에서, 미중반도체전쟁 국면에 NXP가 저가형 반도체를 다 씹어먹는 상황인데... 딱히 구미가 당기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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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의견 감사!! 당분간은 월급에서 삼전 사던 돈은 현금으로 짱박으면서 모아둬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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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근데 의료기기가 현직자들 느끼기에 무덤 수준이야?

메디슨 장비 가성비로 쓰기엔 괜찮은데

GE 필립스 지멘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힘든가 보긴하더라

중저가는 요새 중국제도 들어오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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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오옴

일단 PS 가 안나오자너

 

동기들 PS로 2000 씩 기본으로 받는데 혼자 3~400 받으면 자괴감쩔지. 학벌 모자란 것도 아니고 똑같이 사트치고 들어왔는데ㅎㅎ.

0
2021.05.16
@문화체육관광부

100이하로나왓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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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차량관련 반도체 문제에서 삼성이 하만 집어삼키고 NXP등을 주우려고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임

앞으로 차량들에 쓰이는 반도체량이 예상으로는 현 내연기관 -> 전기, 수소로 전환되는데에

평균적으로 400개 소요되던게 한대당 2000~3000개로 늘어남

이거 케파만 잡아도 앞으로의 먹거리는 전혀 문제없거든.. UAM쪽도 그렇고 앞으로 들어갈 반도체량은 무조건 쇼티지 상태임

증설해서 뭔가 쏟아내려고 하면 2023년 2024년쯤 되어야 슬슬 나오기 시작할텐데

그전까지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빨라질시엔 감당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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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허무한자

아 그리고 그 쇼티지 덕에 차량용 반도체 가격이 20~50%는 더 오를꺼임.. 아마 몇몇 차량용 반도체 생산하는 업체들

진짜 올해 실적 볼만할꺼임

0
2021.05.16

그리고 무선사업부 애들이 실적 좋아진 이유가 그저 코로나 덕 + 전세계의 반중정서 + 특히 인도의 짜장산 불매덕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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