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 외출했는데 그때 가출한거 같더라 

사각지대가 있었는지 애가 나간거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밤 11시에 집에와서 애가 없는거 알고 그때부터 부랴부랴 찾기 시작했다 

지역 광고에도 올리고 당근에도 올리고 

인스타 페북등 여기저기 다 올렸고 인식칩도 있겠다 해서 

조금은 안심하고 전번 여기저기 다 뿌리고 기다렸는데 

하루가 지났는데 연락 한통화 없고 강사모 카페에서만 찾길 바란다는 연락 오더라

2달 뒤에 애기 태어나는데 진짜 내가 큰 죄지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애기랑 같이 산책도 시키고 그럴생각했는데 진짜 눈물나더라

포인핸드라고 실종 애견 올리는 어플이 있는데 

내가 여기는 계속 보기만 했지 직접 올릴생각을 안하다가 

어제 오후 8시경에 올렸는데 

이렇게 문자 오더라 ㅠㅠ

영상 보니까 집에서 300미터정도 도로고 울집애가 맞단 생각들고 

찾아주신 분이 필사적으로 애 잡아주는게 보이는데 

진짜 너무 고맙더라 

현금도 얼마 없었지만 조금 드릴려 하는데 괜찮다 하시고 

계좌번호 알려달라 해도 괜찮다 하시는데 

연락처 있으니 선물이나 보내주려는데 어떤거 주는게 나을까???

걍 커피정도면 부담 없이 서로 무난하려나??

암튼 세상에 좋은사람 많다는거 다시 한번 느꼈다 진짜 영상보니까 너무 고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