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있으면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분석 기법, 매매 기법, 재무 분석, 차트 분석이런것이 아니라
각자의 심리에 대한 제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음.
아무리 좋은 기술과 분석 결과가 있어도 심리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이 시장에서 버틸 수 없는것 같다.
꾸준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흔들리는 심리를 바로 잡기 위함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서전과 같은 책들을 읽는 것을 좋아함.
그래서 중요한 심리적 요소를 기억나는대로 정리해봄.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들이며 공감할 만한 부분이다.
1. 인지편향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비논리적인 추론에 따라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함.
흔히 말해서 과대 망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본인의 망상을 확인하려 하는 경향을 가진다.
인지편향의 예를 들면, 공매도에 대한 피해 망상. 제한된 정보에 소외되었다는 망상.
악재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 손실을 과감히 끊지 못하고 강제 장기투자하는 경우.
혹은 과도한 확증편향
2. 인지부조화
본인이 생각한 것과 다른 정보가 들어 올 때 그 정보에 대한 불편함 혹은 거부감.
스포츠 토토를 해본 사람은 안다. 내가 맨유의 승에 돈을 베팅했다면 “맨유 승”에 대한 글만을 찾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맨유 무 혹은 패는 더 이상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즉,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
이것의 문제는 잘못을 인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교정이 쉽지 않다는 것.
3. 밴드웨건 효과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상황 혹은 그에 대한 정보를 듣고 큰 확신을 가지고 동참하는 현상. 군중심리.
주식판에서 주린이들이 알게 모르게 흔히, 자주 당하는 현상.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가 상승하면 많은 뉴스와 신문에서 이를 조명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확신을 가지고 투자에 동참한다. 그 후에는 주가가 오르지 않고 지지부진하다.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
아… 분명히 회사는 돈 잘 벌고 잘나간다고 들었는데… 이상하다…
기다려 보자고 마음을 다잡지만... 나를 두고 상승하는 다른 종목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즉, 개미가 꼬이는 종목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말과 맥락을 함께한다.
이 현상을 반대로 이용해서 삼프로와 같은 유튭에서 어떤 섹터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하고 사람들이 원한다면
그 섹터는 한동안 주의를 요하며, 조금 과열된 상황이 지나고 최근과 같은 조정장에 진입한다.
4. 손실 회피 경향
인간은 이득에 의한 기쁨 보다 손실을 볼 때의 고통이 250% 더 크다는 말을 들었다.
최근에 전체 시장이 좀 떨어지는 상황이 있었는데, 전체 시장 지수는 10%도 안떨어졌다…
근데 경제위기 마냥 공포감을 느낀다. 이 공포감을 이기지 못하면 큰 수익을 얻기 힘들다.
흔한닉네임
behavioral finance 재밌지
아테스형
사실 난 ... 잃을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개월만에가입
월봉보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집니다
꺄듀
학교다닐때 배운건데 다시보니 새로 공부하게되넹 ㄷㄷ
근데 정말 주변에 보면 저기에 대다수 포함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