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놈놈놈에서 액션매니아들의 빤스를 젖게 만든

좆간지 장면이지

 

그냥 돌리는 건 아니고.. 저런 총은 레버 액션 라이플이라고 해서

손잡이 부분의 작대기(지렛대)를 앞으로 밀었다가 뒤로 당기면 장전이 되므로, 저리 한번 돌리면 장전이 되고...

이런 장전법을 스핀 로딩이라고 한다

 

 

 

 

원조를 찾아보면...

무려 1939년 영화 역마차에서 존 웨인 영감님이

청년시절에 보여주신 장면이다

이 영화 역마차는 서부극의 거장 존포드의 명작인데

특히 역마차를 쫒는 원주민들과의 전투장면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1편의 트럭 추격신에서 오마주되기도 했음

 

존 웨인은 장총 돌리기를 상당히 좋아했고 이후에도 몇몇 영화에서 선보임

 

 

 

그러다가... 역마차 이후

30년 후 

1969년 '진정한 용기'에서 진짜 할아버지가 되어

다시 재연했는데...

그동안 관록이 늘어서인가

청년기보다 오히려 더 안정적이다

 

 

존 웨인 보다 장총돌리기를 더 좋아하고 자주하던 사람으로는

잭 코너스라는 분이 있는데...

윈체스터 장총을 무슨 기관총처럼 다루는 분이고

라이플맨이라는 1961년도 TV시리즈에서 주구장창 장총을 돌려댔다고 함

 

 

 

 

저렇게 풀로 돌리는 방법만 있는건 아니고

이렇게 약식으로 하기도한다

이건 좀 하기 쉬워서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나 코폴라의 드라큐라 같은 영화에도 나온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2탄에서 

주지사 영감님도 쓰셨지

 

근데 주지사 영감님은 약간의 꼼수를 썼다

 

원래 주지사 영감이 쓰는 총은

이렇게 생겼다

 

근데 영화에선 돌리기 쉽게

총열을 자르고 개머리판도 자르고

레버의 울(Ring)을 크게 넓히고 심지어 방아쇠울도 잘라 버렸다

이걸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왕 "우리 주지사님 존멋"하고 감탄했을텐데...

나는 저런 꼼수 쓴게 보이더라... 시발

밀덕이 이래서 좆같아 걍 멋있게 보이는 장면에서 오류나 꼼수같은게 보이니까 ㅠㅠ

 

 

 

사실 존 웨인 영감이나 잭 코너스도 약간의 꼼수가 있다

 

일반적인 레버액션 소총은 레번에 손가락 들어가는 링이 작은데...

 

스핀 로딩하는 총은 

 

이렇게 대형 링으로 교체한다

레버 링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링은 작아서 손가락이 걸리고

저렇게 넓어야 손이 걸리지 않고 잘돌아가거든

 

 

 

 

 

근데 정우성은 그냥 일반적인 레버링이 달린 총으로 한다

그건 손가락 3개 대신 한개나 두개만 넣어 돌린다는 말이고

훨씬 더 어렵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말을 하고 달리며 총을 돌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말을 타지 않는다

 

애초에 스핀로딩이 말을 타고 한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한손으로 장전하기 위해서 라는 말도 있는데...

이거 개소리다 

저리 돌리다가 말대가리에 맞으면? 4kg짜리 쇠막대기로 말을 때린 셈이고

아파서 날뛰면 낙마 사고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

 

혹자는 1969년 영화 '진정한 용기'에서 존웨인도 하잖냐? 할지 모르는데...

화면 잘 보면 말머리가 있어야 할 곳에 말머리가 없다

걍 영화촬영용 트랙터 위에 올라앉아 말타는 시늉만 하며 돌린거

주지사 영감도오토바이를 몰면서 찍은게 아니라 트레일러 위에 오토바이 얹고 찍은거

 

 

 

 

정우성이 놈놈놈에서 보여준 장면은

존나 위험 천만하고 절대해서는 안될 장면인것이고

안전불감증 대한민국이니까 나올수 있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