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녀 만나봄 

근데 애는 좋아서 계속 만나려 했는데

그 외모때문에 도저히... 

사실 연애하면 여자들이 체중 알려주는 경우가

많은데 뚱녀니까 뭐 기대도 안하고..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후기보며 여자애 체중 가늠해보니

한 90kg이상 돼 보임. 

1.어깨에 각이 없고 동그랗다. 

그 멀리서 보면 진짜 바나나우유같음. 

목이 없다.  그 미쉐린타이어랑 비슷함

2.뱃살과 허리에 살이 매우 튀.어.나.왔.다 

생각해보니 항상 헐렁한 옷만 입고 다녔음 

비교하는건 아닌데 전여친들 달라붙는 옷 입는거에

자꾸 현타옴

3.엉덩이, 허벅지, 배에 튼살이 심하다

마른 애들만 만나다 뚱녀 첨봤는데 튼살이

그렇게 심한지 몰랐음. 

4.관리를 안함

나도 업무스트레스에 살이 10kg쪘는데 

그거 뺄 때  3개월간 야식 끊고 항상 유산소운동해서

살 뺐음.

근데 먹는거 생활습관 보니 거리가 멂.

항상 맥주에 간식 아니면 폭식 

그리고 중요한거 절대 움직이지를 않음.

내가 마른여자 좋아하고 나도 맨날 헬스다니고 

운동하는거 아니까 그거에 자극받아서 

뭐 살뺀다고 헬스 한다더만 1주 다니고 

포기함 ㅋㅋ 

그러면 나랑 퇴근 후에 중랑천 러닝하자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화냄;;; 

이거 말하면 무조건 화냈다

사람이 좋아서 계속 만나고 그래도 

코끼리다리 같은 종아리와

나보다 넓은 어깨, 둥근 어깨가 

길거리 지나다니는 여리여리한 여자들에 비교되니

도저히 못만날거 같아 헤어짐.  

진짜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가 나보다 두껍더라 

진짜.... 아....  

차태우면 조수석에 앉을 때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든다ㅠ

그 뒤로는 살찐 여자는 무조건 걸렀다. 

사적인 대화x, 1:1만나기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