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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공주 이야기.manhwa (존나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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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시절, 유의(柳毅)라는 유생이 있었다. 그는 과거에 낙방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 양을 치는 절세미인를 만났다. 그녀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본 유의는 측은한 마음에 그녀의 사정을 들어주었다. 그녀는 용왕(龍王) 동정군(洞庭君)의 딸로 경하용군(涇河龍君)의 둘째 아들에게 시집을 갔으나, 남편에게 학대 받고 양을 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의는 그녀의 편지를 용왕에게 전해주기로 하고, 물 밑 용궁으로 찾아가는 모험 끝에 용왕에게 그녀의 소식을 알렸다. 용왕의 아우 전당군(錢塘君)은 매우 분노하여 그녀의 남편을 죽여버리고 800리나 되는 농토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용왕은 딸이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었다. 

 

곱게 화장한 궁녀 천만 명 사이에서 비단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옷자락을 날리며 한 여자가 서 있었다. 다가가서 보니 그녀는 다름 아닌 일전에 만났던 그 양치기 여인이었다. 그녀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웠는데,  희비가 교차하는 듯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전당군은 유의에게 자신의 조카딸과 혼인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으나, 유의는 그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거절하였다. 

 

다음날 다시 육지로 돌아가게 된 유의에게 용왕은 산더미 같은 재화를 선물했다. 그리고 떠나기 전, 용왕의 딸이 그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이제 헤어지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까요?”

 

 

 

유의는 비록 스스로 혼사를 거절했음에도 그녀에게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며 돌아섰다.

 

 

육지로 돌아온 유의는 용궁에서 얻어온 물건 중에 100분의 1만을 팔아 억만금의 재산을 이루었다. 그는 두번 결혼했으나 전부 사별하였고 이후 홀아비로 지냈다. 그러던 중, 어느 중매쟁이의 말들 듣고 일찍 남편을 여의 과부와 결혼했다. 그녀는 젊고 아름다웠다.

 

결혼 첫날 밤, 유의는 그녀의 모습을 어디선가 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녀는 화려한 비단옷으로 갈아입고 유의 앞에 서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옛날의 저를 기억하시나요?”

 

 

 

그녀는 자신이 과거 유의가 구해준 용왕의 딸이라고 밝혔다. 유의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수십년을 기다려 모습을 숨기고 결혼을 했으며,  유의의 배필이 되어 죽는 날까지 같이 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또한 용들은 만년의 수명을 가졌는데 자신과 결혼한 당신도 이제 똑같이 천수를 누릴 것이라 말했다.

 

그렇게 유의는 아내와 함께 동정호로 다시 돌아갔고, 이후 더 이상 그들의 자취를 알 수 없었다.

 

 

 

유의전(柳毅傳)

 

 

 

58개의 댓글

2021.04.14

아르고니안을 탐하는 인간이 있는 걸 보면....

1
2021.04.14

저런 괴물이 있는 곳을 건드린게 ㄹㅈㄷ네 ㅋㅋㅋㅋ

0
2021.04.15

아 너무 좋다 그림

0
2021.04.15

궁녀가 천만명? 전당군이 죽인 60만명은 깔끔하게 죽일놈만 죽였나보네 ㅋㅋ

2
2021.04.15

용박이..ㅗㅜㅑ

0
2021.04.15

그 닌자 만화 같은 그림체네

0
2021.04.15

0
2021.04.23

음란한 아르고니언 메이드 ㄷㄷㄷㄷ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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