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09155?sid=100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노선으로는 뻔한 패배다. 이번 4.7 재보궐선거 참패가 내년 대선을 앞둔 예방주사였다면, 민주당은 앞으로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원내대표는 3선 이상만 한다는 관례를 깨고 새로운 얼굴의 재선 원내대표 후보를 내세워 보자고 제안했다. 서너 명이 비슷한 의견을 냈지만, 최종적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깝다."
1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총회에 참석한 직후, 박용진 의원(50, 서울 강북을)의 전언이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친문 주류 의원들은 당 내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는 얘기인가'란 질문에 "책임질 일이 있는 분들은 자신들이 알 것"이라며 답을 피하지 않았다.
- 개인적으로는 선거 패배를 어떻게 진단하나.
"이번 선거 패배는 하루이틀 된 혹은 단일 사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꽤 오랫동안 '민심'이라고 하는 방 안에 확 폭발할 것 같은 유증기가 꽉 차 있었던 느낌이다. 거기에 LH 사태가 탁 하고 일종의 라이터 역할을 한 것 같다.
- 특히 2030 세대의 이반에 크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젊은 세대로부터 외면 받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20대가 보수화됐다고 한다면, 틀려도 한참 틀린 얘기다. 그럼 20대가 우리를 찍었던 저번 선거에서는 20대가 진보화된 건가? 무슨 20대는 선거 때마다 보수화되고 진보화되나? 결코 그렇지 않다. 20대가 역사인식이 부족하다느니 20대가 이명박·박근혜 때 역사 공부를 해서 이렇다는 얘기는 모두 다 틀렸다.
- 2018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건 이후에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도 발생했다. 민주당이 젠더 문제에 대한 사회 변화를 못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남성이 가해자다' '남성을 가르쳐야 된다',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건 권력의 문제다. 여성이 아닌 남성이 가해자인 이유는 권력이 있기 때문 아닌가. 권력에 따른 부당한 범죄행위에 대해선 민주당이 더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겠나.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해야 될 지점들이 여럿 있다고 본다. 병역 갈등 문제도 있고, 남성과 여성간의 성 역할 구분에 따른 갈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합의에 나설 필요가 있다."
"알아서 물러나는 경우 없다… 밀고 올라가야 세대교체"
- 결국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는 건데, 정치권의 주류인 586 세대를 겨냥한 건가.
"그렇다. 기성 세대, 기득권 세대를 향한 포문이니까."
- 지난 총선 때도 정치권에서 586 세대교체론이 제기됐지만 결국 유야무야됐다. 어떻게 세대교체를 하겠다는 건가.
"세대교체 한다고 해서 위에서 알아서 물러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정치에선 특히나 그렇다. 아래에서 밀고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깃발을 들어야 한다. 박용진이 앞서서 나갈 테니, 젊은 세대들이여 함께 가자는 것이다.
기사 전문을 읽어보셔유
용진좌...
마술예장
586 없어지면 페미도 좀 죽을듯
근데 그건 야당도 없어져야하는데
극초음속벤젠
박용진이 저 당에서 그나마 제일 기대되는 사람이긴 함
그냥해본거임
여성이 아닌 남성이 가해자인 이유는 권력이 있기 때문 아닌가. 권력에 따른 부당한 범죄행위에 대해선 민주당이 더 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겠나.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해야 될 지점들이 여럿 있다고 본다.
니미 ㅗㅗㅗ
뱀고기
공천 못받거나 친문이 양념해서 나갈듯
근데 남성권력론은 그나물에 그밥 수준이네ㅋㅋㅋ
디다케
그 문단이 그렇게 해석해야하는건가...?
뭐 그렇게 해석해야한대도
86 세대에선 틀린말도 아니잖음
뱀고기
86세대나 중년 정치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한 사람은 없는걸로 아는데.. 그 부분이 일반대중 남성에 대한 uneducated론 처럼 읽힘. 차라리 그 대상을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으로 한정하고 시작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함
실제로 그 셋은 권력있는 사람들이었고 박원순 같은 경우엔 시민단체 출신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감싸줬자너
디다케
내가 앞쪽 질문을 잘라먹어서 그런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사건 이후에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성폭력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도 발생했다. 민주당이 젠더 문제에 대한 사회 변화를 못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뱀고기
문단이 나눠져 있어서 그 문맥이 있었던걸 못봤음
그거 있으니 내 주장이 틀렸고 아무 문제 없음
누나스타킹
뭔 권력 시발 엿이나 쳐 드세요
디다케
해당 부분 질문을 제가 잘라먹어서 오해를 일으켰읍니다
수정했어유
오우거돈 박야스 아니정 사건 관련 질문에 대한 답이라 권력이 나온 거여요
누나스타킹
그렇네 본문보니깐
디다케
죄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