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gdrip.net/318336989 <- GOP에서 소초장 때문에 개 ㅈ같았던 썰 1부.txt

 

2부가 늦어서 미안하다 회사라서 업무 보느라 정신없었어

여유있던 차에 올린거라 이제서야 올림 그럼 이어서 가볼께

 

 그렇게 중대장이 소초에 도착했어 그렇게나 빨리 온거보면

축선을 탄게 아니고 전술도로로 온거같애 소초 외곽 CCTV

보니까 중대장 걸어오는거 보이길래 도열하려고 뛰쳐나갔더니

표정에서 두 가지가 보였어 "개빡침+이 새끼 오늘 잘걸렸다

합리적으로 개털어야지 히힣" 그 뭐라해야 하지 분명 화난 얼굴인데

신나보이는거 있지 암튼 그래서 경례 올릴려고 하니까

 

"어어 소초장은"

"예 현재 준비마치고 상황실에 있습니다"

"야 니네 소초장 순찰 계속 가라친거지?"

"아닙니다 이제까지 잘 나갔습니다"

"내가 듣고 본게 다 있어 솔직히 말해"

 

이러면서 소초로 바로 안들어가고 앞에서 취조를 하더라고

분명 심증만 있었던거 같은데 하필 오늘 딱 물증을 잡아가지고

이제까지 잘못했던거 다 끄집어내서 개털라고 하는게 보였어

중대장이 소초장 존나 싫어했었거든 페바때부터 

그렇게 앞에서 몇 마디 나누다가 같이 소초 상황실로 들어감

상황실 중앙에서 아 개 ㅈ됐다 라는 표정으로 서있는 소초장을

한번 슥 보더니 방탄 벗으면서 의자에 앉더라 상황실에 있던

인원은 중대장, 소초장, 나, 중통병, 부사수, TOD병 

이렇게 있었음 6명이서 그 상활실에 있는데 정적과 긴장감만이

가득채우더라 괜히 눈치 보이고 답답하고 미치겠는거 진짜

둘이서만 얘기하고 나머지 애들은 다 나가면 안되나 하고 

속으로 계속 생각함 한 3-4분을 소초장만 계속 쳐다보던 

중대장이 입을 열었어

 

"야 xxx"

"소위 xxx"

"너 언제부터 순찰 안돌았어"

"(꿀먹은 벙어리됨)"

"대답안해? 언제부터 안돌았냐고 너 소초장 아니야?"

"예 맞습니다.."

"아니 장교라는 새끼가 애들 보기 안쪽팔리냐? 중대장인 나도

안빠지고 순찰을 도는데 니가 지금 순찰 가라를 치고 있어? 어?"

"(존야)"

"너 이거 단순 근무태만이 아니야 알아? 징계도 그냥 징계로 안끝난다고

니가 뭘 잘못했는지는 알지?"

 

하면서 중대장이 겁나 몰아붙이는데 소초장은 당연히 지가 가라치다

걸렸으니 변명의 여지도 없고 조용히 고개 숙이고만 있었음ㅋㅋ

속으로 아 개 꼬시네 시발ㅋㅋㅋ아 짜릿햌ㅋㅋ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중대장이 나에게

 

"야 xxx"

"병장 xxx"

"너는 소초 상황병이 돼가지고 왜 이런짓을 하는거야"

"???잘못들었슴다???"

"니가 책임지고 소초장 깨워서 순찰 보내야 하는거 아냐??"

"(존야)"

 

갑자기 나도 같이 털리기 시작함 아니 시발 병사가 뭔 힘이있어

소초장이 안나간다고 가라치라 하면 쳐야지 뺨따구라도 후려치면서

소초장님 순찰 나가셔야 합니다! 이럴수도 없고 아니 그리고 나는 

피해안가게 한다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니 불안감이 엄습했어

아 이거 나 또한 징계구나 말년에 시발 만창 가겠구나 아..

이러고 생각하면서 입 밖으론 계속 "죄송합니다" 이것만 반복함

 

그 이후로 중대장이 이제까지 소초장한테 쌓인걸 한 30분은

쏟아내면서 탈탈 털었다 나는 몇번 뭐라하더니 그 이후론 말안걸어서

중간중간 초소근무자들이 보고하려고 인터컴오면 그거 받으면서

(원래는 부사수가 다 했는데 꼬투리 잡힐까봐 내가 다 함ㅋㅋ)

컴터로 계속 업무보는 척 했음 한글 켜서 표 짜다가 지우곸ㅋㅋ

존나 웃긴건 옆에 있던 TOD병 이 새낔ㅋㅋㅋ 평소에 겁나 대충

하다가 분위기 안좋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시발 무슨 철권하는줄 알았네 

진짜 그렇게 열심히 감시하는거 GOP 투입하고서 첨 봄ㅋㅋㅋㅋ

알 사람은 알텐데 그 카메라 조작하는 레버에서 손을 안뗌ㅋㅋ

그렇게 있다보니 소초장 터는게 끝나고 중대장은 순찰 돈다고 우리

축선으로 향했고 소초장은 영혼이 빠져나가 있더라 

소초장 뒷 모습을 보는데 어깨는 축 처져가지고 한숨만 땅이 꺼져라 쉼

갑자기 뭔가 안쓰러워서 괜찮으시냐고 말 걸었는데 괜히 나한테 지랄지랄을

에휴 시발럼.. 그렇게 소초장도 잠시 후에 순찰 투입돼고 

병사들만 남았을때 오늘의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까 얘기하고

있었어 다들 나한테 만창갈거 같다고 하더라고 아니 중대장이

더 무섭게 어떤식으로 징계할거다 이런 말도 안해주고 떠났거든

그런데 그 날 후반야가 철수하기 조금 전 조용하던 상황실에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어...

 

아 시바 모바일로 쓰려니 겁나 힘드네 

2부에서 끝낼라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는구나

아 중간에 중대장이 어떻게 눈치챘나 적었어야 했는데

그게 빠졌네 생각해보니 그 부분이 중요한데 

이건 3부작에서 마무리하고 비하인드로 적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