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귀농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듦

1a894a55 2021.03.05 378

스물여섯, 디자인전공이야.

 

일하다가 학교 복학해서 학교 다니고 있는데 요새 귀농하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든다. 그냥 도시생활이 지치기도 하고, 사람한테 치이기도 하고..

 

군대 다녀오고 일도 배워보고 조선소에서 2년동안 몸 굴려봤어

 

후회할까?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너네는 어떨거 같음? 

35개의 댓글

c0a78e0a
2021.03.05

뭘 상상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니가 생각하는 이상향은 시골에 없음. 없을 가능성이 140%에 육박함.

1
1a894a55
2021.03.05
@c0a78e0a

농장 꾸리고 싶다.. 외갓집이 시골에 별장이 있어서 코로나 터지기 전엔 시골 가서 소일거리도 하고 거기 관리인분이랑 수확도 하고 그랬음

물론 그것보다 배로 힘들겠지만, 조선소에서 철 나르고 2-30키로 되는 제품들 200m 이상 되는 선박 오르고 내리고 해서 체력적으론 문제 없을거라 판단되는데..

아침 5시에 기상이였어서 잠이 많은 체질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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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a78e0a
2021.03.05
@1a894a55

난 시골에서 났기 때문에 도시와 시골의 괴리감과 이질적인 모습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경상도 농촌과 전라도 어촌에서 나고 자랐다)

 

네가 지금 누리고 있는 편의시설이나 유흥의 80%는 포기할 수 있고 그걸 견딜 수 있으면 도시생활 깔끔하게 청산하고 갈 수 있음

 

얼마나 인싸인지 모르고 어느 지역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골에도 급이 있어서

 

서울 근교 경기도권이라던가 충남, 충북은 나은 수준이고 전라/경상도쪽 군단위 시골은 ㄹㅇ그냥 죽음의 땅이라고 보면됨

 

여기저기서 간간히 터져나오는 텃세논란도 그냥 넘길 수는 없지, 노인네들만 사는 동네에 젊은 총각이 들어온다?

 

사사건건 참견하고 지랄할 가능성 200%가 넘는다

 

외가쪽에서 협조를 잘 해주면 좋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무자본 무연고지가서 귀농하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고

 

그냥 지금 삶이 왜 행복하지 않은지부터(왜 귀농을 하고싶은지 근본적인 이유) 천천히 고민해보길 바람

 

26이면 중요한 기로다, 서른되기전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귀농하기는 너무 이르기도함

 

귀농은 언제든지 해도 됨, 주식처럼 음봉양봉 타야할 타이밍이 있는것도 아니고 10년전 모습 그대로, 20년전 모습 그대로

 

천천히 말라죽어가는 곳이 농촌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도망 갈 수있는 자신만의 마지노선으로 생각을 해야지

 

처음부터 마지노선가서 뻐팅길 생각하면 그 끝에는 아무것도 없을듯

 

밑 댓글 말과 나처럼 시골에서 나고 시골 일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도 힘든게 시골일임.

 

힘이 얼마나 세고 끈기있는지는 두번째 문제다.

1
9d54ff17
2021.03.05

무자본, 무지식으로 시작하면.. ㅈ될거 같음..

 

잘되는 케이스도 많지만 대부분 노총각 되서 힘든 시간 보내고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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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9d54ff17

아 그렇구만.. 확실히 여자친구한테 귀농한다 하면 이해못해줄 확률 200%일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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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d54ff17
2021.03.05
@1a894a55

우리 부모님도 귀농하고 싶다하셨는데 시골사는 이모가 절대 못할거라고 그럼...

 

당장 6시면 주변 마트 다 닫고 그 마트도 가려면 차 타고 가야하고 ㅋㅋㅋ 하루이틀이야 참고 버티지만 어캐 쭉 살수 있겠냐고

 

걍 요양정도로 늙어서 할일 없을때 나중에 내려와서 살면서 소일거리로 농사일 하는건 괜찮지만 귀농하겠다고 내려오는건 아닌거 같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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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3fcf69
2021.03.05

그냥 풍경좋은데서 유유자적 사는 그런거 원하는거 아냐?

농사짓고 과일따고 이런거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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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fdc9d
2021.03.05

귀농함부로 하는거 아니랫음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 많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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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32a802
2021.03.05

니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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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b37612
2021.03.05

사람한테 치여서 피로한데 시골을 간다고? 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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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a5b2aa
2021.03.05

농사가 쉬웠으면 사람들이 개고생해서 기술발전시키고 도시화시키고 그랬겠니

농사가 더 힘드니까 사람들이 발버둥쳐서 편한일 좋은곳에서 하려고 시골을 빠져나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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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b94a4
2021.03.05

어이, 그 앞은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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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b94a4
2021.03.05
@308b94a4

할거면 별장을 구매해서 가꿔라

세금이랑 돈은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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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0d373f
2021.03.05

농사는 소리없는 전투가 매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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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eb02a7
2021.03.05

너 돈 많아? ㅋㅋㅋ 일단 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거기에 너 아는 사람이나 니 가족이 살고 있지 않으면 더더욱 불가능함.

계란으로 바위 깨기보다 더 힘든 게 돈없는 사람이 시골에 가서 터 잡는 거임.

 

그리고 너 가면 여자친구랑 바로 헤어질 거고 여자 만날 일은 더이상 없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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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35eb02a7

돈은 모아둔 돈 5천 정도 있고 외갓집에 별장 있는데 농담삼아 나한테 귀농할 생각 있으면 줄테니까 빨리 가라고는 하심

근데 여자친구가 싫어할거 같네 ㅋㅋㅋㅋ

쇼핑몰 모델하는 앤데 적응 못할거 같음

0
fc330e37
2021.03.05

스타듀밸리부터 시작하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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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913eae
2021.03.05

한달살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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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b7efd2
2021.03.05

숙노 6개월해본 농번기 아버지 며칠도와준경험 

입장에서 말하자면

농사 1개월하느니 숙노6개월 할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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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4bb7efd2

숙노는 솔직히 몸만 적응되면 할만하긴 한데 농사는 가꿔놓으면 내 재산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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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11aeb9
2021.03.05

이런애들 특 : 하고나서 ㅈㄴ게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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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1f11aeb9

딴거 떠나서 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한테 비꼬듯이 말하는 너는 개꼬인 새낀게 분명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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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11aeb9
2021.03.05
@1a894a55

응 아니야~ 이새끼 귀농하고 좆 잡고 후회할 확률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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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1f11aeb9

꺼져 등시나 입씨름 하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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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11aeb9
2021.03.05
@1a894a55

네 다음 아가리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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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e1cf09d
2021.03.05

물려받은 땅이나 자본금 없으면 못 함

궈농 돈 존나 많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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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894a55
2021.03.05
@5e1cf09d

경남지방에 별장 개념으로 구매한 대추랑 고추 농사 짓는 집이랑 땅 있음+관리인, 우리집껀 아닌데 외갓집이 나 귀농하겠다하면 주시겠다고 얘기는 하심

5천만원 정도 들고 있음

가능?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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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e1cf09d
2021.03.05
@1a894a55

남들보단 조건이 엄청 좋네

나는 2천평남짓인데 딱 직장인초봉만큼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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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d33dd8
2021.03.05

위에 애들이 다 길게 말해줘서 다른 건 말할 거 없고

 

귀농이라고 해서 사람 안 보고 사는 거 아님

 

농작물 지어서 너 혼자 먹고 사는 거 어니면 갖다 팔아야되는데 농협이랑도 얘기해야 될 거고

농부도 나 농부할래요 하면 되는게 아니라 농지원부 등 서류가 있어야되는데 공무원도 볼 일 많을거고

근데 시골이면 다들 자기들끼리 아는 사이라 너는 뒷전일 확률도 높고

도시면 최소한 예의라는 겉치레라도 있지 시골 가면 그런 거 없다. 너 농사 짓는데 뭔가 문제 생겨서 근처 사람이랑 싸움이라도 붙는다? 피 말림

 

게다가 몸 쓰는 방식도 다르고 고려해야 할 것도 존나 많은데 너가 노력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님. 조선소 일을 내가 모르니 더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우직하게 농사 지으면 먹고 살 수 있겠지하는 건 솔직히 굉장히 짧은 생걱임

 

일단 너가 제일 먼저 생각해야할 건 사람들이 귀농 후회하는 첫 번째 이유가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과의 문제 때문이라는 거.

0
1a894a55
2021.03.05
@49d33dd8

고맙다.. 가장 나한테 와닿는 충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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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689583
2021.03.05

친척이 축산업 하는데 정말 힘들다... 365일 일한다고 보면 됨.

 

거기다 자본금이 억단위로 필요하고, 위에서 언급한데로 사람에게 치이는건 마찬가지임. 그 대상과 방향이 다를 뿐이지.

 

솔직히 지금 농축산업 하는 사람들은 그냥 집에서 하니까 하는거지 아무것도 관련 없는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하면 10에 9~10은 도망가는 노동환경임.

0
379b5d2b
2021.03.05

유튜브 가서 귀농의 현실을 봐라 귀농치면 왜 ㅈ대는지 다양한

사례가 수십개니깐 가서 정독하고 정신차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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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fc0d6a
2021.03.05

이따가 내가 글써줌 나도 나이 비슷하거 귀농하려고 고민 많이 햇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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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0dff1
2021.03.05

도시특: 옆집사람 얼굴도 몰라도 사는데 아무지장 없음

시골특: 온갖 마을 행사 불려다니고 텃세에 시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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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e4335e
2021.03.05

음......사람에 치여서 시골로 가고 싶다면 시골로 가는게 아니라 산에 들어가야돼. 시골이 절대로 남 일에 관여 안하고 간섭안하고 평화로운 곳이 아님. 우리 이모가 대곶면에 나무집 지어놓고 살았는데 그 시골 무식한 할저씨 할머니들이 근사한 집 지어놨네~~ 하면서 맨날 쳐들어와서 남의 사유지에서 막걸리까고 고기굽고 그랬음. 여기 사유지다 나가라 아무리 그래도 원래 당신들 살기 전에는 우리 마실나오는 장소였다~ 이러면서 들은척도 안함.

 

경찰 부른다고 하면 동네 시끄럽게 그런거 왜부르냐 앞으로 이동네 계속 살건데 우리 이런식으로 척질거냐 이러면서 협박함. 마당딸린 주택에 동네도 산속에 있어서 경찰도 존나 늦게 올거같고 보안도 애매함.

 

시골은 거기서 나고 자란 노친네들끼리의 친목장임. 외부인 들어오면 존나 뭐라 하고 하다못해 수도 쓰는거가지고도 지랄함. 젊은 사람 들어왔다?? 동네 공인 공익취급임. 도시 살때는 상상도 못했던 상식 이하의 짓을 많이 당할 수 있음.

 

이모가 억척스러운 면도 없고 진짜 소녀소녀하신 분이라 그거때문에 맨날 마음고생하시다가 결국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아파트에 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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