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거 보면 플옵 탈락에 담경기때 로스터 바뀔듯 ㅋㅋ

나도 그런 느낌이긴 함...ㅋㅋ

페이커가 LCK 상위권의 무난함, 테디는 최상위권의 안정성을 지녔다고 보는데.

담원전에서 클로저가 뻘궁으로 욕 먹기는 해도 라인전에서 페이커는 못 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 궁은 똥을 쌌어도, 쇼메 상대로 솔킬 낼 뻔 했는걸??

구마유시도 라인전에선 테디보다 더 공격적인 이득을 잘 얻어냄.

그러니까 입롤만 생각하면 브리온이 최근 바텀 컨디션이 좋아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라인업이긴 한데......

문제는, 역시나 10인로스터.

브리온이 아무리 9위여도 다들 합이 맞으니까. 우리편 정글은 대체로 이게 강점이고, 이게 약점이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지. 우리편은 뭐 할테니까 나는 이렇게 해야지. 같은 대략의 합이 맞는 것 같은데.

T1은, 이게 안 맞는 듯함. 그걸 보여주는 게 2세트 전령 싸움 때 구마유시의 움직임인 것 같음.

전령에서 4:5 싸움을 하는데 구마유시는 혼자 바텀에 있음. 아마 '야, 우리 4명 전령에서 싸울거니까 너는 성장해.' 라고 콜을 했겠지.

근데 상대가 5명이나 전령 싸움을 하려고 하니까 '얘네 5명 다 여기있는데? 아 이거 이겨야 할 것 같은데 너 올 수 있냐?'

그럼 여기서 한타는 하기 직전이고, 구마유시는 아직 바텀이면, 오더 내리는 사람이든 구마유시든 '너 너무 멀다. 그냥 포골 뜯고, 우리는 무리하지 말고 경우에 따라선 줄건줘하자.' 라고 콜 하는 게 맞지 않나?

부른 사람도 이해가 안 되고, 구마유시가 원했든 아니든 그 긴거리를 그제서야 올라가는 구마유시도 이해가 안 됨.

즉, 다들 서로 성향과 합이 익숙하지 않으니까 게임 예측이나 운영도 기본적인 수준이 안 되는 듯.

양대인감독이 처음 페이커에 대한 평을 할 때 '오더 등 너무 많은 짐을 지우다보니, 본인이 해야 할 걸 못 하는 거 같다.' 였는데

T1 전체적인 모습이 그런 거 같음. 합이 안 맞으니까 생각할 게 더 많아져서 당연히 해야 할 걸 못 하는 거 같음.

물론, 내가 무슨 롤 그마도 아니고, 겜 보는 눈이 너무 낮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T1전에서 울프조차도 다음 경기는 시간이 촉박하니까 연습시간 없어서 라인업이 안 바뀌겠지만.

만약 다음주도 안 바뀌면 찾아갈거다. 라고 반쯤 농담으로 말하거나, 위에 말한 구마유시 올라가는 장면에서 도저히 이해 안 된다는 말을 한 거나.

암튼, 친T1성향으로 해설하는 울프 조차도 이해 못 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옴.

브리온이 잘 한건 맞는 듯. 근데 T1도 눈에 띄게 못 함.

역시나 프로게임 수준에서는 피지컬이나 단지 뛰어난 실력만으로는, 다들 합이 안 맞는 초반까지는 누가 나와도 먹히지만.

합이 맞는 후반기엔, 팀 능력 자체가 엄청나게 높아져서 그냥 한두명이 찍어누르는 건 안 되는 듯 싶음.

뭐................모르것다..........ㅋㅋ

어제 경기보면 오히려 라인전은 테디가 압살하던데 ㅋㅋㅋㅋㅋ

걍 플옵이 6위권 까지니까 존나 스프링때 빡세게 신인 돌리는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