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이젤

내가 살면서 가장 좋아하던 사람은.

이젤에 캔버스를 올려놓고 큰 붓과 도료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복잡한 불교양식의 탱화도, 관세음보살도 처음이라.

어떻냐는 물음엔 언제나 굿.

어찌나 좋아했는지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벅차고, 설레고, 좋고.

정말정말 참 좋은 사람이라서.

기억에 남는말도 많아요.

네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이 올 거라던 말 같은거.

그러나 실천하고 살지 못해서인지.

그녀가 그리울때면 가만히 떠올려요.

흐느끼는 울음소리에 찢겨진 캔버스.

날카로운 팔레트 나이프를 들고 서럽게 울던 그녀.

세상에, 중국 그림도 저작권이 있데요.

그걸 알았다면 오느르이 나는 내가 아니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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