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되는데, 대신에 그런 단어표현이 단순한 혐오가 아니라는 이유를 제시해야 함. 참고로 해당 논문은 한12남충이란 단어가 혐오표현이 아니라는 이유를 제시를 했음. 물론 노파심에 다시 말하지만 내가 동의할만한 이유는 못 되었으나, 어찌되었든 그에 관한 논증이 충분히 제시는 되었다는 거지.

나는 논문 전체를 보지 못 했지만, 초록에서 한nam충에 '충' 개념에 집중해서 논문을 쓴 거라면, 한nam충이라는 말을 계속 언급할 필요가 있어? 논문 전체를 봤다면, 어떻게 합리화 시켰는지 말해줄 수 있어? 이건 내가 못 봐서 그럼.

https://m.lawtimes.co.kr/Content/Case-Curation?serial=119768

이 기사에 따르면

한nam충은 모욕에 해당한다 하면서, 부정적인 뜻이라 판단 했는데, 아무리 제 개념화 재정의한다해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 생각한다. 그것이 윤리적이라 생각함.

한12남충이란 말은 기존의 기득권(남성)이 김치녀,된장녀 등 단어를 만들고 사용하던 와중, 그 기득권을 빼앗는 과정이라 주장함. 그래서 단순한 혐오라기 보다는 저항의 의미라는 게 본문의 주장

아마 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철학연구라는 학회 2019년 출간 찾아서 볼 수 있을거야

졸업한 지 오래라서 볼 수가 없다.

내용을 알려줘서 감사함.

알려준 내용으로만 보면, 그러면 그건 재정의 혹은 개념화 한 것이 아니라 주장 안에 주장이 있는 거 같은데.

그 주장을 반박하면 논문 전체가 위태로운 거 아닌가?

그렇게 논문 쓰면 안 혼나나;;

논리구조상 한12남충은 단순한 혐오표현이라는 걸 보인다면 논문 전체가 털리지 ㅋㅋㅋㅋ

하여간 페미니즘 쉴드는 아니고 다른 정상적이지만 대중적이진 않을 논문들까지 이런식으로 곤욕을 치를까 걱정돼 한 말임

보통 저러면 정의만 잡다가 논문 끝날 거 같은데 이상하네.

아무튼 뭘 걱정하는지 앎.

덕분에 재밌었음. 좋은 하루 되셈.

어떤 혐오 현상이 사회에 나타날 때 그 현상을 자아내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짚는 연구는 당연히 해야 하고 사회에 필요한 일이지. 그런데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 표현에 대항하는 의미에서 한국 남성에 대한 혐오 표현을 특정 집단이 '저항'의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연구자가 관찰하는 것과, 그런 해석을 연구자 본인이 내리고 주장하는 것은 다른데 객관성을 잃은 연구자의 논문이 통과되고 학회지에 게재된다는 게 좀 놀랍고 우려가 된다.

말로는 중국을 그 무엇보다 혐오하지만 마음으로는 중국이 되고 싶은 우리 개붕이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