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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교시절 겪은 작지만 불편한 몇가지 사실.

 

일단 인증부터 함.

소대장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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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때. 

 

https://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mid=dogdrip&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8B%B9%EC%A7%81&document_srl=303025784&page=1

 

이거 보고 예전 생각나서 글 쓴다.

 

장교의 말 못하는 고충을 공감한다.

평정에 흠갈까봐..................... 말 못한다........

 

이렇게 사소한데?? 

그 사소한 기본적인 휴식을 못했다. 당직근무 후 휴식. 그리고 휴가.

 

 

1.근무취침 또는 근무휴식 없음.

 

병출신이나 부사관출신들, 다들 알다시피 밤샘 당직근무 후 숙소로 가든, 생활관에가서 자든 다 퇴근을 할거야.

특히 병들은 경계근무 때문에 잠 못자는거 충분히 안다.

 

그래도 장교 시점으로 써봤다.

 

일단 일과를 보면

평일

07:30~ 20:00정도?

정말 늦으면 23:00 퇴근

물론 말년모드면 다 ㅈ까라 하고 08:30~17:30 가능함.

 

주말에는 그나마 나아서

09:00~10:00출근~ 18:00시까지 업무하다 퇴근한다. 빠르면 두어시간 업무보고 퇴근하고.

 

여기서 상급자 스타일이 나오는데 특별한거 없으면 안나오든 말든 크게 뭐라 안하는데

괜히 와서 일 안하냐고 눈치준다. 

가끔 일 없는데도 상급자가 출근하니까 눈치보면서 나와... 하릴없이

이미 읽은 공문서 회독하고..

정 할거 없으면 간부연구실이나 이런데 짱박혀서 눈붙힌다 ㅋㅋㅋㅋㅋ

주말출근 안하면 상관이 "너 한가한가보네?" 이러고.

중위때  참모들이 대부분 이런 패턴이었다. 

 

옆 중대 동기나 타 사단에 근무중인 출신동기들 비교해보니 근침은 내가 좀 심했다.

물론 심한 동기들은 상관이 쌍욕하고 그러더만?다행히 나는 폭언 욕설을 상습적으로 당하진 않았다.

이걸 안당하면 저걸 당하고 저걸 당하면 이걸 안당하는 군대.. 참 놀랍더라.

거기에 극도로 수직적이라 소통도 안되고.

 

사소한거 건의하면 되지 않느냐?

이게 평정이 엄청 중요한 장교특성 상 평정에 이렇게 흠집 생기면 안되니까...........말을 못하는거지.
건의해서 중대장이나 작전과장이 너 가서 쉬어라. 할 정도면  애초에  빡빡하게 굴리지도 않아.

그리고 이미 만연한 군대 문화다. 그나마 젊은 편인 대대장과 작전과장이 암묵적으로 일시키는거면... 만연한게 맞지. 

물론 지금은 모르겠다.

 

 

"야 0소대장 가서 쉬어", "야 ㅇㅇ장교 가서 쉬고 내일 출근해라."

아니면 정 바쁘면

"쉬다가 ㅇㅇ시에 다시 와라"  이래 말하는 상관, 보기 드물다.

 

훈련이나 큰 업무가 있으면 당연히 반납하고 정상일과 뛰지. 그러라고 나라에서 장교 계급장 붙여주잖냐.

헌신, 봉사해야지. 근데 봉사도 사람이 쉬어야 봉사를 하지.. 

 

그나마 진급하고 대위때는 부대가 여건이 좋았다. 모 기계화 사단이었는데

당직근무 후 훈련 제외하고 무조건 퇴근이라고 사단장님도 지시할 정도였고

여단장님도 크게 터치도 안했다.

 

아.. 큰 훈련 복귀할 때 그날 당직사관 당직사령은 대대장님이

5,6시간 조기복귀 시켜서 쉰 다음에 근무투입하게 시키셨다. 이게 지휘관이지.

다들 이렇게 합리적으로 부하들에게 일과 휴식을 주니까 열심히 했다.

사건 사고도 없이.

 

하여튼 소위때 중대 당직사관 주말 평일 약 4회정도 당직섰다.

이땐 중대장이 쉬지 못하게 했다.

대대의 대위들은 오직 일요일 하루만 당직을 투입했고 한달에 한번 근무 섰다.

그러니 근침 안해도 하루정도는 부담이 없지. 

그리고 정작 중대장은 근침생활관가서 당직근무 교대하고 칼같히 09:00부터 15:00까지 잠자고 온다. 참.....

뭐 중대장의 업무강도가 세니까 이해는 한다만은....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부대운용 한가한 어느 날 너무 피곤해서..........

10시쯤에 .. '중대장님 너무 피곤한데 15:00시까지만 좀 자고 오면 안되겠습니까?

말을 했더니 "너는 소대장이 책임이 없냐" , "너가 하사 중사냐?" 이러더만.....................

 

당시 중대에 소대장 두명이었다. 한명은 공석이라 나랑 선배소대장 둘이 있었지. 근데 

이 선배도 말 못하고 묵묵히 참던거야...

참다 참다 보다 보다 못한 내가 말한거고.. 

 

솔직히 나도 중대장 해봤지만 평상시에 부대운용이 빡빡하지 않아. 
다른 대대에서도 봐도, 동기들 봐도 소대장이 늦게까지 야근하는거 거의 못봤다. 

뭐 그 사람은 내년에 당장 소령진급 들어가서 일 열심히 하는건 이해 하는데...

지휘관 잘 되면 부하도 좋은데.. 그렇게 빡빡하게 업무 시키니까 그런 감정이 사라졌다.

 

웃긴건 대대 4개 중대에서 근침없이 장교 굴리는 중대는 우리 중대가 유일했다.

한마디로 중대장이 좀 그랬지.  거기에 당직근무 서고 일과 다 뛰고 야근까지도 했다. 참.........

(여담으로 결국 그 중대장 진급하고 대대 작전과장하거든? 같이 근무하는 동기한테 물어보니 매우 피곤하다고 하더라 ㅋㅋ)

그 중대장은 내가 참모할 때 타 여단으로 전출갔다. 너무 시원하더라 정말.. 

 

중위 진급 후 대대 당직사령 주말 평일 약 6회정도 근무투입했는데 그때는 작전과장이 못쉬게 했다.

그래도 소대장때와 비교하면 그나마 낫더라. 뭐 그 작전과장도 완벽하게 쉬게 하지는 않고

대충 점심먹고 14:00시 이후정도는 퇴근해라 이런 식이었음.

 

 

그중에 아직도 기억나는건 내가 토요일 당직이었고 새로 온 사단장이

대대로 작전계획 브리핑받으러 온다는거야.

작전과장이 한 말은 

 

"야 너 당직근무 교대하고 아침에 사단 사령부로 가서 투명도 따와라" 하더라고.

브리핑 준비 당연히 해야지. 하지만 예전부터 누적된 잦은 야근에 주말출근,  

당직때 쉬지도 못하고 소위때부터 이게 계속 누적되니 가슴 한구석에서는 좀 그렇더라고..

뭐 다른 중위 참모들도 마찬가지지...

 

투명도 땄더니 투명아스테이지 재질이 마음에 안든다네 뭐라네 다시 만들라네 어쩌고 저쩌고....... 후...

한 3시간 걸려서 투명도 따고  13:00시 넘어서 퇴근했는데 참 .. 그렇더라.

그날 하루만 그런게 아니라

소위 중위때부터 보직 받는 내내 야근이고 주말출근에 당직 후 쉬지 못하고 등등

누적되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라고.

심지어 살까지 빠진다. 당직다음 날 되면 소화불량으로 설사까지 하고.

솔직히 장교 당직사령들이 조는 이유.. 눈치 빠른 지통실 상황병 출신들은 왜 졸거나 그런지 알거다..

 

그 대대에서는 평일은 금요일, 주말은 토요일 당직이 유일하게 쉬는 날이었다.

사람들은 금요일,토요일 근무가 싫다던데 유일하게 쉬던 날이라 나 포함한 중위들이 선호했지.

 

2. 휴가도 자유롭게 못간다. 이것도 직속상관 눈치를 엄청 봐야 한다.

특히 소대장은 중대장 눈치, 중위 참모는 작전과장 눈치. 그나마 대위때는 머리 커지니까 덜 구애받고.. 거기에

난 대위때 전역생각해서 더  자유롭게 썼다. 부대 자체가 프리한 것도 있었고.

통제된 소위 중위때와 다르게 그 대대는 지휘관이나 작전과장도 휴가 자유롭게 가더라.

작전과장님도 "나 이날 휴가니까 그날은 대대 결산 너가 주관해라~" 말씀하실 정도였음.

 

아니 기혼자 중대장 작전과장은 어차피 지들 집에 와이프랑 애 있으니 휴가 가든 안가든 크게 상관이 없지만...

미혼 장교들은 이게 뭐냐... 강원도 산골짜기에 처박혀서 멀쩡히 지내던 여친이랑도 헤어지는데.

아 실제로 나  소위때, 중위때 각각 두번 헤어졌다.. 후.

 

기억이 맞다면 간부 연가가 21일인가 그럴거야 기억이 안나네 휴가 몽땅 써보질 않아서.. 하튼

연가 다 써본게 말년때 말고 없었다. 생각해보니 연가보상비도 다 못받았네ㅋㅋㅋㅋㅋ

 

소대장때는 그래도 그 중대장이 3,4개월에 한번씩 4박5일 휴가 쓰게 해줘서 다행이었지.

 

중위 참모때는 내가 한창 차 구매할 때라 중고차 사이트 좀 찾아보고 그랬다.

정말 좋은 매물 나와서 지휘관에게 건의하고 토요일 하루만 차 구매하러 갔다온다 했지.

정상적으로 휴가 올리고. 

뭐 대대장은 알았다 다녀와라 했지만 작전과장이 문제였다.

 

참.......내가 어디 여자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부대 출퇴근할 자동차 구매하러 하루만 갔다오는건데

엄밀히 말하면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인데..

이렇게 복무해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 

웃긴건 참모들 회식하면 참모 중위중에 차가 나밖에 없어서 그 차로 대대장, 작전과장 셔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차라리 나를 이새끼 저새끼 욕하고 때려서  내가 사단에 신고하면 맘 편하겠지? 이 생각까지 했다.

아..물론 그 작전과장은 훈련때  선배 중대장한테 이새끼 저새끼 하더라. 병사들 다 보는 앞에서...

(나중에 그 작전과장이랑 같이 근무한 동기가 본인이 겪었던 얘기해줬는데 그 작전과장 전적이 화려하더라...)

 

하여튼, 상급자가 휴가 안가니 다들 눈치보느라 휴가를 못썼다.

꼭 휴가뿐이 아니라 

당직서고 퇴근 안하거나 사무실에서 야근하고 있으면 대대장님이 직접 와서 너 퇴근 빨리 하라고 말하는데

군생활 열심히 안하겠냐?  일 더 찾아서 열심히 하지.

말씀도 좋게 해주셨고.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중소위때 강원도에서 근무했고 대위 진급 후에는 경기도에서 근무했다.

이건 내가 장담하는데 확실히 강원도 부대의 간부들은 일과 이후에도 계속 부대를 맴도는 느낌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니 ㅋㅋㅋ 서울과는 편도로 3,4시간 이상이고. 산에 고립돼 있으니... 읍내 시내 가려면 차타고 1시간 가야하니까.

장교는 주로 업무적으로 부대 영내에서 맴돌고, 부사관은 업무 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보면 같은 중대 간부들이 전부다.

 

 

그와 반대로 경기도는 그래도 차타고 나가면 대형 쇼핑몰이 있거나 하다못해 허름한 극장이 있고

휴가 갈 때도 서울에서 2시간 내외라 상대적으로 부대 내에서 맴돌지를 않아.

간부들 보면 자차타고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수도권이랑 가까우니 금요일 끼고 휴가를 자주 나간다.

장교들도 마찬가지고.

대위시절  작전과장님 한분은 운동을 기차게 잘하셔서 일반인 축구동호회, 테니스 동호회나가셨다. 

뭐 물어볼거 있어서 전화하면 나 운동중이니까 내일 아침에 보자고 말씀하심 ㅋㅋㅋ

 

중소위때 만났던 상급자와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다.

 

환경이 이렇게 만든거 같기도 싶다.

 

다시 본론으로 

솔직히 장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아니, 모든  조직에서 부하들이 원하는 것은 그렇게 굴려대도

일 힘들지만 어쩌냐, 힘내라. 상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배려인데 상급자들은 이게 가장 인색하더라 ㅋㅋㅋㅋ

애초에 본인들이 그렇게 군생활 했으니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지.

 

+마지막 썰.

소위 중위때 부대였다. 그 부대가 참 어메이징하네..

이때 단톡방또는 밴드가 여러개가 있었다.

물론 군사보안같은건 상급자가 철저하게 통제해서 사건사고는 없었고 목적이 업무지시였고 

스마트폰이 막 보급될 시점이라 보안 측면에서는 엄청 빡셌다.

 

하여튼 

대대장 포함한 대대 밴드

각 중대별 밴드

참모 밴드

당직사령 밴드

대대장 및 작전과장이 포함된 참모 및 중대장 밴드

대대장 없이 작전과장이 포함된 참모 및 중대장 밴드

대대장 및 중대장 없이 작전과장 있는 순수 대대 참모 밴드

 

와 이거 진짜 사람 미친다. 쉴 새 없이 작전과장이 톡보내고 휴가중에도 확인해야 하니...

휴가중에 영화보느라 대답 늦었더니 왜 답 늦냐고 꼽주더라...

 

어느날은 중대장님 한분과 작전과장이랑 부대 운용때문에

밤 늦게 단톡방에서 둘이 싸우더라..

샤워하고 왔더니..난장판이더라고.

'이미 결산에 중대 간부들에게 전파해서 힘들다'라는 중대장 의견과

작전과장이 다시 판단한 부대 운영과 부딧힌거지.

 

작전과장이 빡쳐서 톡방에다 욕하니까 그 중대장은 

'애들 보는데서 욕하지 마십쇼' 이러더라고..

그때 숙소에서 후배 인사과장이랑 톡방보면서 와 중댐 박력 개쩔어 이러던 기억이 있다.

 

다음날 그 중대장님한테 놀러가니까 너네들 왜 순진하게 바보같이 그걸 왜 당하고만 있냐고...그러지 말라고 그러더라..

후.. 근데 말은 쉽지..

 

그 작전과장은 일요일 내내 출근 안하고 느즈막하니 18:00 넘어서 

핸드폰으로 단톡방에   "야 누구누구 내가 하라는거 다 됐냐?" 메시지 보내고 부대 와서 30분정도 본 다음에 다시 퇴근한다.

평일에는 "야 나 밥먹고 다시 온다" 하고 22시 넘어서도 아무 말 없이 안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교육장교는 한숨 팍 쉬고... 다행히 나는 당시 교육장교처럼 그정도로 갈리지는 않았다.

 

그 작전과장은 본인이 타이핑안하고 교육장교에게 짬 시킨뒤에 간단한 것만 수정하는건데..

참.. 여럿 작전과장님 모셨지만 저 사람은 좀 그렇네.

다른 작전과장님들은 본인들이 직접 기안짜서 문서작성 본인이 하던데...

그렇다고 중위들한테 밥이나 술사주고 기분 풀어주며 살갑게 해주는 사람도 아니고 일방통행으로 일만 시켰으니.

 

휴가때도 쉴 틈없이 진동하는 밴드 아이콘에 숫자 10개이상 뜨면 진짜 노이로제 걸린다.

답 늦으면 안되니까..잘 때 빼고는 휴대폰 달고 살았다.

 

그나마 대위 진급하고 간 부대는 애초에 대대장님 지시사항이 이런거 하지 말고

VOIP 업무전화로 해라, 급하면 개인적으로 연락해라 했다.

 

 

너무 작전과장에 의한 안좋은 얘기만 풀었는데 좋은 분들도 계셨어

중위때 모셨던 작전과장님, 거의 중대 행보관 같이 프리하신 분이 계셨다.

혼낼 때는 지통실 병사들 다 밖으로 보내고 혼내시고 밖에서 회식하면 술 주시면서 다 너 잘되라고 혼낸거다.

인터넷 어디서 보고 배우신건지 당시 유행하는 드립같은거 치시고 재밋는 분이셨다.

회식가면 정말 재밋었다. 그분은 1차 중령진급.

 

대위때 문서작성 직접 하시고 참모들에게 다정하게 하셧던 작전과장님 두분도 진급하셨다.

 

반대로 중위들 갈아넣고 이새끼 저새끼 욕하던 소령은 결국 중령진급 못했다. 내가 전역할 때 조회해보니 아직도 소령이더라

그 작전과장 짬소령이었는데 그 시즌까지 진급 못했으면 지금도 소령이거나 아니면 전역했을거다.

미리 전역각 보고있던거 같던데... 작전과장 책상보면 공인중개사 책 있었다.

 

말년 당직근무중에 사단 실무자 소령분이 새벽에 온나라 메모보고를 보내셨다.

개인적으로도 친한 분이라 다음날에

 

"ㅇㅇ장교님, 그 시간에 당직도 아니신데 왜 온나라 보내셨습니까.? 다 자는 시간인데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물어보니

별거 없고 업무하러 출근했다고. 웃으며 말하셨는데 전화상으로 웃는 목소리가  웃는게 아닌거 같았다.
 

이게 말단 대대급에서 이정도인데 사단 군단급이면 더더욱 심하겠지.

나이 많고 꼬장꼬장한 중대령 상대해야 하니 업무 과중은 더더욱 심할 것이고.

전역하거나 아직도 현역인 동기들과 얘기하면 이건 뭐 부조리에 열정페이 가득한 노예자랑이다 ㅋㅋㅋㅋ

사소하지만 업무여건 언제 개선이 될까.


 

 

정말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병출신이 많은 한국사회다 보니 장교 군대 썰 많이 접할 기회가 없기도 하고

개드립 보다가 13년도에 여군 사망글 보고 생각나서 내가 겪은 것들 작고 사소한거 몇가지 써봤다.
어찌 됐든 불철주야로 새벽에도 업무하고 경계작전 하느라 나라 지켜줘서 고맙다.

 

 

 

220개의 댓글

2021.01.21
@랜도노리스

교육사는 원래그려. 훈련단아니면 거의 정시출근 정시퇴근임. 교관들은 자료 준비만 끝나면 편하고 나머지 기지관리들이 좀 바쁜편이긴 한데 교육사 자체가 문제가 딱히 많이 없어서 별거없고 전투부도 아니니 헌병이나 통신도 딱히 할게 없자너.

1
2021.01.21
@재치있는녀석

그래서 다들 사람들도 좋고, 병사만나지도 않다보니 그냥 회사같았지 뭐

0
2021.01.21

개씨발 보병이면 전쟁때 작전잘짜고 평소에 훈련만 하면되지

 

병참 이런데야 행정업부 많은거 이해하겠는데

 

하여간 군대 ㅋ

0
2021.01.21

이런 자기 힘들다는 장교들도 병사 못살게 했겠지?

1
@저하늘아래

얼만큼 꼬여야 이런소리할까

2
2021.01.21
@오션테크놀러지

댓글쓰면서도 내가 개꼬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생각해봐도 장교생각하면 혐오스러웡 

0
@저하늘아래

사람 사는데 다 똑같다. 잘하는애는 이쁨받고 못하는 애는 미움받고....

0
2021.01.21

좆방부에게 실망했다

0
2021.01.21

숨겨진 주적새끼

0
2021.01.21
[삭제 되었습니다]
@티엔츠량유엔

ㅋㅋㅋㅋㅋ 작전장교 퇴근 못 하는거 진짜 어딜가나 똑같구나

0

대대 정보병 출신이라 눈 앞에 그 광경이 그려진다. 대대장 들어오면 허리 꽂꽂이 세우고 앉아서 열심히 하는 척 하는 작과... 대대장 나가면 축 늘어져서 영상감시병한테 커피 타오라고 하고 ㅋㅋㅋㅌㅋ 작과가 히스테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지.. 난 지오피였어서 작전과장 업무량이 많긴 했는데, 하는 짓 보면 정말 정이 안 가더라. 장교들한테 하는것도 그렇고, 병들한테 하는것도 그렇고. 살갑게 대할때도 있긴 하지만 엿 같은 행동을 한 번씩 꾸준히 꽂으니까 보기만해도 열이 뻗치더라고. 그때 당시엔 장교들은 그나마 낫겠지 했는데 역시나 각자의 고충은 있구나. 맨날 근무 서면서 작전장교랑 정보장교랑 작전병이랑 작과 욕이나 존나게 하고 담배나 태우고 그랬었는데.

0
2021.01.21

16년 군번인데 난 저정도로 극한은아니었음 휴가도 자유롭게 가고 근무취침 보장되고 말년엔 더욱이...

1
2021.01.21

나도 16군번인데 중위때 중대장이랑 후임소대장 한명이 통제관 파견나가서 대리중대장하냐고 2주동안 근무 5번 들어가고 근침 근퇴 한번도 못하고 매일 야근까지 하고 진짜 죽고싶었는데 그래도 중댐이 좋은사람이라 돌아와서 바로 휴가 보내주더라

0
2021.01.21

3줄요약 없냐?

0
2021.01.21

그래도 고생했네

나도 머위출신인데 똑같이 저래당함

난 화천에서 근무하고 전역

0
2021.01.21

소대장 att 같은거 할때 실시간으로 늙어가는거 봄 ㅋㅋ

장교는 엄청 굴리긴 하지

0
2021.01.21

독신자숙소 옆방쓰는 소대장 주말에 출근하면 내가 게임 대신 돌려주곤 했음 ㅎㅎ

지휘관 따라서 주말에 쉬라고 하는 지휘관 있으면 소대장들이랑 같이 점프 뜀ㅎㅎ

0
2021.01.21

중위때 근무하고 퇴근하다 리콜당하고... 근무 오프는 하게 해주면 감사합니다였지...

 

연가 절반 이상 써본적도 없지ㅠ

대위땐 그나마 편한보직이어서 괜찮았음

0
2021.01.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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