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징병된 애들로 했으려고

그랬으면 사면 못했겠지

직업군인 아님?

그 시위진압 훈련받고 투입됐다는 건 확실함.

징병군인도 있었던거 같은데

 징병된 사람들이라는 의견은 틀린 게 아니다. 국군통합병원(20사단), 지해남(31사단), 광주-목포간 도로(20사단) 등처럼 특전사가 아닌 군인들이 민간인 살상을 벌인 사례가 있으며, 징병된 군인들이 포함됐다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당시 공수부대엔 부사관이 아닌 병사들도 포함이 되어있다. 당장 일병들도 여러 명이 확인된다. 말단병사들은 부사관이 아니다.

미친

징병된 군인들이 훈련 안받는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조직논리가 무서움.처음엔 진짜 빨갱이 처단하러간줄 알았겠지만 가서보면 그래도 알지.알면서 묵인한거니

묵인과 적극 가담은 다른거라 생각함.

난 거기서 조직에 항명했다가 내 가족과 내가 당할 미래의 큰 대가를 짊어질 자신이 없다.

상식적으로 빨갱이가 광주로 내려올수 있겠음?

그게 아니더라도 시위대 구호만 봤어도 자신들이 빨갱이 처단하고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겠지.

또 빨갱이 처단이었다면서 임산부는 왜 죽이는데.

조직에 저항 가능한 개인이 얼마나 있겠냐?

적극적,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사람은 문제겠지만 조직의 뜻을 거슬렀을 때 떠앉아야하는 막대한 대가를 짊어지지 못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임.

네가 만약 그 입장에 섰다고 쳐보자. 조직에 항명하면 너도 죽고 가족도 불이익 혹은 불상사를 당할지도 모름.

빨갱이에 가담한 군인의 가족이라는 낙인 찍혀서.

넌 그래도 조직에 반대 가능해?

ㅇㅇ차라리 본인만 잘못되면 괜찮지. 가족 지인 친구 모두 박살나는거 알면 못하지...상부도 그걸 알고 시키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