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배드 엔딩은 본건가?
뜬끔없이 엘리시움으로 가네 시발ㅋㅋㅋㅋㅋ
솔직히 게임하면서 로봇이나 무기 디자인 엘리시움 비슷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우주에서 대기업이 제공하는 우주식민지에서 애너그램 병 치료 하려는 엔딩까지 비슷하게 만들준 생각도 못 했다 ㅋㅋㅋ 와코시에서 못 고치니깐 엘리시움에 가야죠 ㅋㅋㅋ
진짜 나이트시티에서 우주로 갈지는 꿈에도 몰라서 존나 뜬금 없다.
(로그 개 매력적임. MILF 안좋아하는데, 로그 눈나 개좋아)
솔직히 아무것도 못하고 욕만 골골 쳐먹는 쟈니 좀 활약하게 하게 해주고 싶어서, 로그랑 갔는데. 우주엔딩이라니...
(쟈니라는 캐릭터륿 보면서 이 게임은 SF네온뽕을 맞은 콜옵 스토리가 아니라, 정말 펑크정신을 잘 녹여들게 만든 스토리 라인이었음)
게임하면서 저항과 억압에 대한 '펑크'의 철학을 많이 이야기하는 스토리이길래, 쟈니한테 좀 몰입하면서 게임 플레이했는데, 걍 존나 쿨한 상남자답게 군번줄걸고 약속한거 처럼 사라지고 끝나네... 펑크 요소는 좀 마무리 지어주고 가지...
쟈니가 컴퓨터 스페이스로 사라지는 파트는 매트릭스같아서 가슴이 웅장해져서, 그 다음 어떻게 되는지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그게 끝이더라. 이게 좀 아쉬웠음.
게다가 아라사카가 재키 몸 훔쳐간건 DLC로 내려고 그런건지, 걍 증발해버리네... 허.
울펜슈타인때처럼 친구랑 맞짱떠야하는 상황 만드는건가?하고 잠깐 행복회로 돌렸었음.
진짜 엔딩 마지막 5분까지는 갓겜이었다. 전투도 괜찮았고, 나는 운이 좋았는데 버그가 게임 진행 못 할정도로 많지는 않았음.
요즘 인터넷에서 존나 까이던데. 사람들이 왜 GTA 같은걸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싱글 플레이 게임이고, 스토리는 사이버펑크라는 주제에서 저항의 펑크 철학을 존나 잘 담아냈었음.
때깔만 보기 좋은 게임이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스토리 존나 재밌더라 시-발. 존나 흥미진진했다.
특히 쟈니/V의 인격과 기억의 소멸과 합쳐지는 그 갈등이 SF적인 요소에다가 대기업이랑 맞짱까는 로보캅스러운 펑크함까지 다 좋았다.
개연성이나, 까먹은 부분들이 많은데 아마 DLC로 때울려고 그러는듯.
내 생각엔 솔직히 게임 개발을 서둘러 내서, 연출/컷신 만드는 시간 단축할려고 스토리 댕겅댕겅 잘라먹은거 같음.
이 게임의 큰 줄기가 대충 3개가 있음.
V의 성공기 (이건 애프터 라이프의 로그를 이어서 대장이 된 엔딩으로 업청 급하게 마무리 지음)
- GTA5 같은 경우는 프랭클린이 스토리에서도 신분상승을 노리는 게 중요한 요소라서 외적으로 비싼것들로 치장할수 있는 그런 요소 때문에 부자가 될수록 NPC들이랑 상호작용이 바뀌는 있어서 신분상승이 느껴졌는데, V의 경우는 그냥 엔딩보니깐 갑자기 나이트 시티의 전설이 되어있음. 그게 좀 아쉬움. 명성 시스템은 수치로 구현을 했는데, 명성이 올라가도 주변 NPC들 반응이 바뀌는게 없으니깐 아무리 명성이 올라도 걍 별로다.
쟈니의 반란 (아마 아라사카 쪽이랑 붙어서 엔딩보면 이거를 중점으로 풀어나가지 않을가 싶다)
- 이게 사이버펑크2077의 가장 펑크적인 요소라서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디테일함이 좀 부족했다. 쟈니가 저항운동을 시작한 개연성이라던가 로그가 그냥 "젊은날의 뜨거운 혈기로 들고 일어났었지."라고 대충 넘어가는 요소가 좀 아쉬웠음.
- 그래도 과거 플레이를 하게 함으로써 쟈니가 펑크 테러리스트라는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갔긴 했지만, 그 쟈니의 펑크 정신이 V에게 전승될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내가 엔딩을 잘못 본걸수도 있고.
V와 쟈니를 둘러싼 애너그램에 대한 고찰 (잘 술술 풀어나가다가, 걍 쟈니가 정보의 바다로 사라지고 그게 다네.)
- SF나 철학에서 흔히 묻는 무엇이 인격을 만드는가?라는 요소를 잘 짚어넣었음. 데이터가 되버린 쟈니는 정말 쟈니인지, V는 결국 와코시에서 기존의 V와 다른 존재가 되버린건지 같은 중요한 요소를 걍 슬쩍 넘어감.
하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끝까진 못 풀어냄.
이 3개다 제대로 끝까지 풀어나가지는 않고 V는 그냥 똭 성공했다! 라는 걸 보여주고, 우주에서 "다 죽어가는 내 목숨을 구하러가는 여행이 지금부터 시작이다!"하고 끝난 느낌. (아마 내가 선택지 잘못 골라서 이런 엔딩이 떴을지도 모르지. 근데 위쳐3 해본 경험으로는 다 비슷비슷 할거 같은데)
전투도 좋았고, 특히 신체개조 요소가 진짜 좋더라. 레전더리 맨티스 블레이드 OP임. 이거 획득하고 나서 이걸로 다 썰고 다님.
그리고 쓰잘데기 없이 연애요소 존나 잘만들음ㅋㅋㅋ 여캐 어캐해야지 호감도 올리나 짱구 존나 굴리고, 꼴리는 시추에이션 잘 만들어놨더라. 팬앰이 내 무릎이 발 올릴때 개두근거렸었음. 근데 그 구간에서 뭐 조건 충족 못했는지 야스 못함. 슬프다.
게다가 팬앰을 골랐지만 다른 여캐들도 존나 매력적임. PC 잔뜩 들어갔을거 같아서 걱정했는데, 펑크머리한 주디도 이번 회차엔 사귀진 못했지만 매력적이었고, 클레어도 좋았음. 클레어는 공략불가 캐릭터인거 같더라, 애초에 엔딩에서 내 부하로 나오니깐 뭐...
(로그 눈나는 2025년대보다 2077년대가 더 좋다)
그리고 그냥 로그 눈나가 최고다.
스토리에 대한 결론을 내자면, 중-후반은 진짜로 블레이드러너/공각기동대/저지드레드/매트릭스/로보캅 같은곳에서 다루는 전뇌기술, 기업의 횡포, 그리고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개인은 존중 받아야하는가 같은 질문 같은 사이버펑크 요소를 스토리에 잘 섞어놔서 갓겜이었는데.
마지막을 앨리시움으로 만들어서 뿌직 싸버렸다.
엔딩 6개라는데 아마 2개만(팬앰이랑 해결하기/ 아라사카 고발하기)만 더 보고 나머지는 유튜브로 봐야겠다.
그리고 제작진 시벌롬들아
DLC로 이블린 살리는거 내놔라 개색기들아. 시발, 이블린이랑 브레인야스할거 생각하면서 존나 행복회로 돌렸었는데.
맞는말만함
조니엔딩 꼭 봐봐 개좋음
ASSIAN
쟈니 엔딩 본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V몸으로 돌아갈지, 알트랑 같이 디지몬 될지 선택하는거에서 디지몬 선택했는데. V 몸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했어야했나?
맞는말만함
아 이미 봤음? 전설엔딩만 본줄
조니한테 몸 넘겨주면 조니엔딩임
얏삐
로그는 밀프가아니라 할머니자나 ...
ASSIAN
저 몸매면 밀프지...
게이토니
광고 자체가 그타 생각나게 광고했는데 막상까보니 아니니까 욕 ㅈㄴ 하는거지 ㅋㅋ 글고 그타도 원래 싱글플레이 겜임 ㅎㅎ
ASSIAN
미안, 미국은 새벽이라 글을 잘못 썼네.
왜 그타5 같은 스토리 안해도 걍 즐길게 많은 샌드박스형 게임 같은걸 기대했는지 모르겠음.
그냥 평점하게 스토리 즐기라고 만든 오픈월드형 RPG 게임인데 라고 쓸려고 했던거임.
사펑은 그타5 보다는 파크라이에 가까운 작품 같다고 생각해.
파크라이3처럼 오픈월드 만듬세는 떨어지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몰입감 쩌는 스토리 즐기는 싱글 게임이라 생각함.
까모
광고에서 구라를 존나오지게 쳐놔서 욕먹는거지. 걍 사기쳤잖아.
까모
존나얼탱이 없는건 난 그런 기대감 안가지려고 그런영상 하나도안보고 했는데도 좆버그땜에 몰입 다깨지고 현타오지게오더라.
라스치오
그 엔딩이 아마 몸고치러가는게아니고 우주카지노 털어서 전설이 되려는 엔딩일걸 조니처럼
ASSIAN
아 그래? 빈민가에서 엘리시움 가길래 ㅋㅋㅋㅋ 엘리시움처럼 본진에 있는 의료기계로 고치러 가는건가 생각함ㅋㅋ
새벽에 플레이해서 다이얼로그 제대로 못 들었나보네 ㅋㅋㅋㅋ 와 우주 카지노였구나 저게.
라스치오
나도 첨에는 시발 먼엔딩이여 하고 존나넘기다가 제대로 못알아먹음 ㅋㅋㅋ 가기직전에 블루아이즈가 한번 슬그머니 언급함 ㅋㅋ
회차인생
난 팬엠이나 주디보다 미스티한테 뿅갔는데
미안 재키 ㅎㅎ
trader2
재키는 떡밥 없을걸 아라사카 엔딩에서 사부로 있는거 보여줄때 다음에 볼수 있는 선택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