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EVE온라인.

해설전 전 간단히 알아야할것들인데 적당히 넘겨도 상관은 없다.

이브의 길드 구조는.

플레이어. 너나우리같은 호구들.

플레이어가 모인 코퍼레이션. (회사. 줄여서 꼽. 길드랑 같다.)

코퍼레이션이 모인 얼라이언스. (줄여서 얼라)

얼라아언스가 모여 코얼리션. (여긴 시스템이 지원하지 않음. 유저들끼리 대충 정해서 놈.)

로 구분됨.

이브의 돈(isk)를 현실가치로 환산하면.

500,000,000(=5억)isk면 1달 계정이용권(PLEX)을 살 수 있다. 요즘은 5억 2천 ~ 5억 3천isk 가량하는데 계산하기 쉽게 500으로 퉁침.

1PLEX는 19.95달러. 

환율을 계산한다. 1달러는 1100원이라고 잡는다.

달러를 원으로 바꾸면 1PLEX = 22000원 가량되고

PLEX 게임머니인 isk단위로 바꾼다. 5억isk = 22000원과 비슷한 가치.

대충 1억 isk = 4400원과 비슷한 가치를 지닌다.

타이탄(슈퍼캐피탈)에 있는 기능.

점프브릿지: A->B->C까지 가는데 일반적인 방법이면 B라는 경유지가 필요하지만 이걸 쓰면 A->C로 바로 보내버림. 그래서 전선에서 떨어진데 모여있다가 이거 타이탄이 이거키고 단번에 아군 투입시킴.  

물론 타이탄은 스스로도 점프 할 수 있고 다른 타이탄과 연계를 통해 자기 위치로 점프를 유도 할 수도 있다. 

둠스데이웨폰: 타이탄은 체력, 방어력, 회복력이 쩔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잡을려면 존나 걸림. 그래서 있는 VS슈퍼캐피탈 전용 핵펀치.

상징성. 아래 영상을 참조. 

TED 강의에도 언급됬다. 1분 40초부터 2분까지.

이걸 가지면 그 얼라에 속한 이들의 능력을 입증한거임.

슈퍼캐피탈과 캐피탈, 서브캐피탈.

슈퍼캐피탈: 타이탄과 슈퍼캐리어다. 튼튼하고 강력하지만 그만큼 비쌈. 배 한척이 100만원 넘으면 말다했지.

캐피탈: 슈퍼캐피탈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적당히 튼튼하고 적당히 강력하고 적당히 비쌈. 여기까진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모으면 가질 수 있다.

서브캐피탈: 일반배. 전함,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은 여기에 속한다.

대충 이 정도만 알면 이 글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음.

전투 동영상.

양키성님의 영어주의. 바쁘면3분 30초부터 안나오면 직접가서 봐. 링크는 새창열기 

3분 30초 부터 BGM이 바뀌고 40초부터 화면이 번쩍번쩍거리는데 그게 다 타이탄이 점프해서 날아오는거임. 점프는 전용 이펙트가 따로 있음.

그 뒤론 계속 치고박고 싸우고 번쩍번쩍.

전투영상중 일부. 안보이면 새창열기

30초 쯤에 가장 큰 함선이 슈퍼캐피탈인 타이탄. 중간크기의 함선은 캐피탈급. 네모 점들로 보이는건 서브캐피탈들.

사건의 개요.

Deklin Coalition(이하 DC)와 HBC는 표면상으론 서로 중립이었지만 속으론 약간의 불화가 좀 있었음.

DC 얼라의 한 유저가 HBC 얼라에 시비걸려고 HBC 영토 근처에 작은 POS(유저가 건설한 우주정거장)칠려고 유저를 모으고 함대를 조직함.

이 정보는 HBC에 침투한 스파이를 통해 사전에 노출되었고 HBC에서 방어함대 조직하고 인근에서 대기한다. 오면 낚아서 다 죽일 생각이었지.

DC에선 이 함대를 위해 타이탄도 지원해줬다. 시간이 되자 함대를 투입하기 위해 타이탄이 점프브릿지를 켜야되는데 여기서 타이탄 유저가 실수로 점프를 해버린다.

방어측인 HBC는 타이탄 한대만 떨렁 오는거 보자 공황 상태. 스파이를 통해 사전에 입수한 정보는 작은함 다수가 오는거였지 타이탄이 날아오는게 아니었음.

타이탄은 위에도 나왔지만 시간이나 상징성 때문에 전투에 쉽게 투입하지않는다. 근데 처음부터 타이탄이 날아오네? 

일단 막아야 하니까 싸우는데 내부에서 의견이 갈림. 낚시시냐 아니냐. 낚시면 다뒤지니까 튀어야 하는데 호위나 지원함대가 안옴.

이상을 감지한 HBC엔 타이탄을 죽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인근에 정박해있는 40척의 슈퍼캐피탈을 투입해서 타이탄을 죽이기로 함.

DC는 가서 지원을 하느냐 아니면 버리느냐라고 고민하는데 실수로 점프한 타이탄 유저가 슈퍼캐피탈이 계속 날아온다고 보고함.

DC는 여기서 POS 격파에서 타이탄을 비롯한 슈퍼캐피탈 격침으로 목표를 바꾸고 잔존함대를 투입하고,

우호세력과 중립세력, 그리고 적대적이지만 HBC를 싫어하는 세력에게도 지원을 요청한다. 여기서 대부분의 세력이 지원을 수락하고 함대를 보낸다.

HBC는 DC가 계속 슈퍼캐피탈 투입하는거 보면서 질수없음 하면서 연락망을 가동하고 잠자던 유저까지 다 깨우고, 우호세력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역시 함대가 출동함.

그리하여 웰컴투헬게이트.

시작은 사소한 실수. 점점커져서 전쟁이 되고 양측 모두 여기에 올인해서 7시간 동안 우주전쟁을 벌임.

결과.

함급별 손실된 금액.

함급별 총 격침 수.

타이탄 3척 침몰 =  손실액의 절반

HBC가 격침대비손실에서 이김. 4550억:320억isk로 DC가 졌음.

해당 지역에서만 500,000,000,000isk(5천억isk)가 우주의 먼지로 사라짐. 한화로 2200만원 가량.

DC측 161척 침몰. HBC측 115척 침몰.

해당 지역에 2800명이 모여서 7시간 동안 싸워댐. 

행성계에 진입하지 못한 5000명의 인원이 인근을 배회하고 산발적인 국지전 발생함.

7시간동안 2800명의 전투와 인근의 5000명간에 발생한 국지전에서 서버가 안터지고 버텨냈음.

인근 지역의 전투까지 포함해서 개발진이 집계한 총 손실액: 약 720,000,000,000isk (7200억isk) 한화로 3200만원 가량.

이 글 쓰는데 3시간이나 걸렸음. 자비 좀 ㅠㅠ

세줄요약.

1. dc에서 실수로 타이탄을 점프시킴. hbc도 hbc도 타이탄 소환.

2. 타이탄 증원되는거보고 dc나 hbc나 타이탄 죽일려고 타세력에 지원요청하고 아군함대 소집.

3. 리얼 우주전쟁나서 중형차 하나 금액이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