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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하트의 충격적인(?) 어린 시절의 단편을 올렸는데, 대부분은 나와 같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일부는 이런 의견도 있었음.

 

 

 

사실 내용이 너무 말이 안돼서 자연스러운 반응이야.

 

닉네임을 가린 이유도 까는 내용이라서, 저격이라 가린 게 아니라, 그냥 닉네임이 노출되면 안 되는 게 원칙인 거 같아서 가린거.

 

 

하지만 만화를 조금 더 읽어보면, 작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알면 작가가 고도의 페미 돌려까기를 위해 아이언하트를 창조한 건 아니라는 건 알수 있다.

 

내가 아는 바를 좀 더 공유하기 위해 굳이 새 글을 썼음.

 

 

작품 외적, 작품 내적인 탄생 비화 둘다 살펴보자고.

 

 

아이언하트를 탄생시킨 작가인 브라이언 마이클 밴디스라고 하는 작가의 가족 사진이야.

 

일단 본인(중년 남성)과 와이프는 둘다 백인, 그리고 본인은 유대인 백인이야.

 

그런데 흑인 꼬마 아이 두명이 보이지?

 

잠재되었던 유전자가 발현된 게 아니라 입양한 아이들이다.

 

 

인터뷰에서 본인 발언 발췌. 마일즈 모랄레스라는 흑인 소년을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창조하면서 신나게 욕을 먹었을 때 한 발언이다.

 

"피터 파커가 그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공감을 받은 것처럼 그들(소수인종 아이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 아닐까요?"

 

이 탄생부터 신나게 욕을 먹던 마일즈 모랄레스틑 결국 플스 독점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을 정도로 인기 캐릭터가 되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자. 같은 작가가 탄생시킨 마일즈와 리리의 차이점을 꼽다보면 실제로 꽤 재밌음.

 

 

그리고 아이언 하트를 비롯한 소수 인종을 인위적으로 만든다는 비판과 관련하여 한 발언.

 

"이건 (인위적인) '과정'이 아니에요. 그저 여러 작가와 아티스트와 편집자가 그들이 사는 세상을 반영하는 것 뿐입니다."

 

너네가 작가와 동의하건 아니건 상관 없이, 하나는 분명해 보인다.

 

이 작가는 사명감을 가지고 소수인종을 인위적으로 본인들 만화에 넣고 있는 사람이다.

 

 

첫째 딸인 타바사. 아이언하트의 외모에 적어도 일부는 기여했다는 걸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지? ㅋ

 

이런 전적과 배경, 발언을 한 작가가 과연 자신의 만화 캐릭터의 입을 빌려 PC스러움을 깔는 스토리를 써낼까?

 

그것도 주인공을 비호감으로 만드는 대가를 치루면서까지?

 

작가가 갑자기 사회 풍자물을 만들었다고 치고 캐릭터 본인의 오리진 스토리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이언하트 리리는 리리라는 남자(잘못쓴게 아니다. 아버지 이름도 리리임)와 로니라는 여자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름에서부터 성별의 벽을 부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지지?

 

 

15살의 나이에 천재적인 지능으로 MIT에 진학한 리리.

 

그 놀라운 지능으로 하고 있던 일은?

 

곳곳의 전투 현장에 있던 아이언맨 갑옷을 돚거해서 수트 하나를 만드는거였음.

 

 

영화 보면 아이언맨이 자기 수트 훔쳐가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결국 경찰이 출동하게 되고, 리리는 한바탕 깽판을 침.

 

하지만 이윽고 수트는 고장이 나 버리고, 리리는 체포당해서 토니 앞으로 끌려가게 되지.

 

 

토니 스타크: 오오, 당신이 리리님이시군요. 아머를 새로 만든 것도 아니고, 제가 금쪽같이 아끼는 아머를 훔쳐서 그대로 도용한 거긴 하지만 당신의 천재적인 지능에 감복했습니다. 좀도둑에 불과한 당신이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지해드리죠.

 

제가 죽으면 당신은 저의 후계자로서 저의 실험실과 저의 고급 인력들을 물려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몇 이슈 후

 

 

토니: 꿱. 후계자와 전혀 관계 없는 이유로 혼수 상태에 빠지다니.

리리: 와! 이제 난 토니의 후계자로서 저의 실험실과 저의 고급 인력들을 물려받게 됐다!

 

 

이런식으로 논리적으로 이해 불가능한 플롯 아머를 입은 채 리리는 승승장구하게 됨.

 

 

아이언 하트가 욕 먹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1. 태생부터가 작가 피셜로 소수인종을 위해 쓰인 캐릭터인데다가 아이언맨을 억지로 혼수상태로 만들고 그 자리를 꿰찼다는 것.

 

2. 거의 아무런 노력이나 장애물 없이 히어로 사회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게 된 메리 수라는 것.

 

3. 성격이 오만하고 비호감이라는 점.

 

어디서 많이 들어본 평가 아니냐?

 

 

즉 얘랑 비슷한 캐릭터라는거지.

 

이 모든 것이 마블의 이슈를 빌려서 한 PC의 돌려까기라고 주장한다면 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겠음. ㅎ

 

 

3줄 요약

 

1. 작가가 공인된 고도의 PC 빠돌이다.

2. 어렸을 때만 이상한게 아니라 캐릭터가 전체적으로 개연성을 씹어먹은 무적 PC 캐릭터다.

3. 이 모든게 PC를 향한 고도의 돌려까기...? 만약에 맞다면 너무 고도라서 난 못알아보겠다. ㅎ

 

 

그럼 디즈니의 안티 pc 드라마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