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에 옵치판이 있는지도 몰랐네

딱 2년 전인가에 연말연초에 친구들하고 피시방갔다가 한번 해보고 같이 하자고 질렀는데

이미 대부분 사람들 실력 상향평준화 되어있고 나는 후발주자라 조합이 뭔지 대응법이 뭔지 포지션은 뭔지 운영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되는데로 하다보니까 민폐만 끼치는거 같다

인터넷에서 캐릭터 운영법을 봐도 일부일 뿐이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치가 남들과 현저히 떨어지니까 언제 해야하고 언제 하지말아야하는지를 모름

파티가 아닌 남이 와서 트롤을 해도 왜 트롤인지 왜 욕하는지 모르는게 다반사

친구랑 친구가 알게된 사람들하고 같이 게임하는데 계속 나때문에 지는거 같고 그 사람들은 나랑 안하면 이길텐데 나랑 하니까 계속,지고 민폐같고 쓸모없는 인간같아서 접으려고 한다

갑자기 게임하면서 드는 생각은 어차피 열심히해도 못하는거 계속 붙들고 열심히 해봐야 소용없고 잘하는거나 계속하는게 나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일 게임 들어가면 저 게임은 오늘까지만 할게요 하고 그만둬야지

첨엔 친구가 반장난으로 갈궈서 존나 짜증나고 그랬는데 이제 다른 분들도 한마디씩 하니까 확실히 알겠음 나는 거기에 필요없는 인간이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