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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여행한 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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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봤다

 

경로는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구간

 

블라디는 요새 한국에서도 유명한 여행지고,

하바롭스크는 시베리아 대도시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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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열차 내부는 이런식이다

 

2등칸에 탔는데 생각보다 현대식이었다.

온라인으로 예약도 되서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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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기차타고 간다음에

다음날 내렸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라고 해서 모스코바까지 가는건 아니고

중간에 내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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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는데 우선 ㅈㄴ 추웠다

밤에는 최고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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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사람도 거의 안보이고

눈밖에 안보였다

 

너무 추워서

심지어 핸드폰이 도중에 꺼져버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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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와중에 개는 산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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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대가 되니 그럭저럭 돌아다닐만 해졌다

사진은 러시아 경전철? 같은건데

 

너무 낡아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신기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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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간 곳은 흑룡강

러시아어로는 아무르강이다

 

날이 추워서 강이 다 얼어 있었다

 

대신에 경치는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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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김정일이 옛날에 왔다간적이 있다고 한다

 

김정일인가 김일성인가 출생지가

하바롭스크 라는 썰을 들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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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시에는 이렇게 소련시절에 세운 선전물? 같은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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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간 곳은 러시아 정교회 사원이다

 

안에는 들어가볼수 있는데

사진 촬영도 안되고

딱히 할수있는것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안쪽은 그냥 한국 성당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살짝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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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친절하게 한국어도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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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광장을 가보니

사람들이 새해맞이 얼음축제를 하고 있었다

 

그럭저럭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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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광장에선 승마체험도 할수 있었다

 

이날 날씨는 영하 20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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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타봤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낡은 버스는 처음이었다

 

구소련때 쓰던 버스를 재활용해서

아직까지 쓰고있는게 분명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은 버스 안에 안내원분이 따로 있고

그분이 표검사를 따로 하시는 거였다

 

표값도 싸던데

어떻게 운용하는건지 의문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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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러시아 공항사진

 

러시아에서 봤던 건물중 가장 최신식이었다

 

그런데 속으면 안되는게

사진은 러시아 국내선 전용 공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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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공항은 이렇게 생겼다

 

마치 한국 고속터미널을 보는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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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는 면세점도 있었는데

 

밤에는 직원분이 퇴근하는지

물건이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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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혹시 질문있으면 질문 받음

 

88개의 댓글

2020.11.16
@Hellow

어딜가나 영어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됨. 영어는 미국(=자본주의의 대표 이미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 하는게 아니라 진짜 존나 못 함

2
@Hellow

관광객 다니는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잘함

근데 평균적으론 못하는듯

0
2020.11.16

아 ㅋㅋ 그래서 열처안에 빤스만 입고있는 백누나 봤냐고

1
@고로루라

못봤다..

1
2020.11.16

솔직히 러시아 여자들 보니까 어떄?

예쁨?

0
@fare

이쁜 사람은 정말 이쁜데

케바케인듯

4
2020.11.16
@파일을찾을수없음

아 그리고 거기 남자들이랑 친해지는게 걍 술집가서 보드카 겁나 마시면 된다는데? 진짜임?

0
2020.11.16
@fare

가서 욕먹거나 안맞으면 다행임...괜히 시도하지마라 잘못되면 ㅈㄴ 맞는다..

난 작년에 러시아 갔다가 동양인 꺼지라고 욕하는 넘도 만남

길거리에서 러시아인들 쌈질하는것도 자주봤다

1
2020.11.16
@cnckknd

내친구는 시베리아쪽에서 생활했는데 강의끝나면 술집 자주갔다는데

2년간 별탈없었대

1
2020.11.16
@프린이

난 2달 동안 있었지만 호의적인넘 별로 못만남...

1
2020.11.16
@cnckknd

케바켄가봄 ㅋㅋ...

0
2020.11.16
@프린이

글켔지 뭐... 택시 탔더니...뭐 자기는 한국 화장품 좋다고 그런거 어디서 떼다 팔만한곳 없냐고 물어보는사람도 있긴 했는데...

어떤넘은 걍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얀덱스 앱으로 택시비 냈는데 돈 더 내라고 ㅈㄹ 하고...

길가다가 물총테러도 당해보고 ... 어떤때는 덩치큰 쉑이 욕하면서 때릴려고 하니까 ㅈㄴ 쫄리더라

kpop 열풍땜시 길거리에서 댄스 대회같은거 하는거 같던데...암튼 뭐 한국에 관심있는사람들은 호의적인데 그외엔 그다지 그런거 못느낌

1
2020.11.16
@cnckknd

블라디갔다옴? 거기 광장에서도 케이팝추고있더라

나도 블라디는 여행만갔다옴.

 

택시는.. 나도 바가지당할뻔했는데 시베리아친구있어서 모면했었음.

길가다 할배가 중국인 꺼져라는말들었었는데

친구가 한국인인거 알려주면 미안해한다고해서 그냥 지나쳤구

그 외에는 인종차별이랄건 없었던거같은데..

 

아시아인들이 많은 극동쪽이어서 그랬나싶기도함.

혹시 어디여행갔음?

0
2020.11.16
@프린이

난 크라스노야르스크 갔다왔어 ...시베리아 쪽

0
2020.11.16
@cnckknd

아 근데 2달이면 미친놈들 많이 볼만한 기간이긴하지..

1
2020.11.16
@fare

코로나 이후로는 위험하지 않을까

0
2020.11.16

와 개 멋있다. 사진 더 없음? 더 올려줭

0
2020.11.16

ㅋㅋㅋㅋㅋㅋㅋㅋ조나 횡단열차에서 술먹다가 쫓겨날뻔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차 중간칸에 있는 매점아줌마가 친구랑 나랑 술마시는거 보더니 안된다고 손가락으로 x자 그리다가

두리번두리번하더니 내가 마시던 빈 물통 들고는 버리는 시늉하고 술 부어서 물인것처럼 마시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시벌ㅋㅋㅋㅋㅋㅋㅋㅋ

황금컵 사서 봐준건가 싶기도하고

1
2020.11.16

거기 화장실은 어떰? 예를들어 우리나라는 똥매려우면 근처 지하철 화장실 가는것처럼

0
@파워불곰이

공중화장실은 거의 없거나 시설이 안좋고

그냥 가게나 식당 화장실 쓰는게 편함

0
2020.11.16

음식은 어땟어?

0
@아둔토리다스

맛있긴한데

좋은 식당은 비쌈

0
2020.11.16
@파일을찾을수없음

나중에 음식사진도 모아서 알려주라 기대된다 +_+

0

경비는 얼마정도야

0
@자동차정비기사산업안전기사

80에서 100정도

0
2020.11.16

횡단열차에서 러시아 눈나들 얘기나올줄 알았는데 없는거 보니 개붕이가 맞긴하구나!

0
2020.11.16
0
2020.11.16

저런 낯선곳에 가서 낯선공기 맡는게 참 설레는 일인데..

0
2020.11.16

얼마나 추워? 아무리 군대라도 시베리아에 비하면 ㅈ밥인가?

0
@채끝등심

상상 그 이상으로 춥다

평생 이렇게 추웠던건 처음인듯

0
2020.11.16

개붕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바로 하바롭스크 가서 비행기 타고 귀국한 거야?

아쉽다 이르쿠츠크 갔다가 바이칼 호수 갔으면 진짜 좋았을 텐데.

1
@라군이

돈과 시간이 모자라서..

0
2020.11.16
@파일을찾을수없음

갔다온지 몇 년 되었는데, 겨울에 간 거 보니까 반가웠어 ㅋㅋㅋㅋ 나도 겨울에 열차탔거든. 영하 30~40도ㅋㅋ

근데 하바롭스크까지면 딱 하룻밤 자는 건데 이르쿠츠크나 노보시비르스크 정도까지 가면 3박4일~4박5일이라 열차 안에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그런 재미가 있었어. 나중에 혹시 기회되면 3등칸 타보는 것도 추천해. 이 사태가 끝나면 말이야.

0
2020.11.16

기차에 샤워 어떻게 해?

0
@콜라자판기

못하지

0
2020.11.16
@파일을찾을수없음

오우쓋 횡단 열차 여행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샤워 못하면 그건 쫌..

0
2020.11.16

섹스했냐

0
@qood

아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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