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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다는 문학의 독이다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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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진짜 오글거려서 오글거린다고 한 거다 

89개의 댓글

오글거리는 건 오글거리는 거다. 역사적으로도 수준낮고 이상한 글에는 꼽주고 그랬다.

순수하게 글쓰기 실력을 기르고 싶으면 일기장에 글 써도 된다. 굳이 인터넷에 올리는 건 누군가 봐달라는 뜻이다.

진짜 글쓰기 실력을 기르고 싶으면, 다른 사람 지적받아도 받아들임.

이상하게 글쓰고는 싶은데, 상처는 받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에 글쓰고는 싶고.

1
2020.10.26

날라차기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20.10.26

근데 몇몇 글은 2000년대 멜로 영화에서 나올 거 같아ㅋㅋ

저 술을 약국에서 사야 한다는 글은 슈퍼 앞 플라스틱 테이블에 술과 안주거리가 놓여있고 최민식이 담배피면서 딴 곳을 보고있고 임수정이 지친 표정으로 테이블에 고개를 처박고 허공을 바라봄며 저 소리를 하면 존나 어울릴 거 같음ㅋ

1
@의영역

분위기 바로 연상되네

0
2020.10.27
@의영역

와 이거상상했더니 글이 다르게보임 ㅋㅋ

0
2020.10.26

어릴때 저런 오글거리는 글 쓰는 애들 중에 적지않은 수가 어른돼서 꽤 쓸만한 글을 씀

그래서 첫댓말대로 어느정도 현재의 오글거리는 글도 품는게 맞는 것 같음

 

오글거리지않은 글을 두고 오글거린다고 과민반응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 현재 문학계에 읽고 볼만한 글이 나오지 않는 것은

정말 저 오글거리다고 하는 단순한 말이 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12
@빨간색볼펜

먹고 살기 바뻐서 입에 풀칠하기 힘든 문학작가라는 직업이 성행하지 못하는거 아닐까 20대 넘어가면 책을 안 읽는 사람도 적다는데

라노벨 같은 병신같은 유사 소설들이 유행하기도하고

0
2020.10.26

허세부린다, 오글거린다는 등등 자기생각을 쓰면 그저 오지랖으로 치부해버리는게 더 이상함

오글거린다는 말이 문학의 독이면 오글거린다는 말을 오지랖으로 치부하는건 검열의 초석임

2
2020.10.26
@반대론자

약간 이해를 잘못한 거 같은데. '생각'에 대해서 위의 필자는 누군가 자기 생각을(위의 맥락에서는 좀 감상적인 생각을) 써놨는데 거기다대고 또 다른 누군가 와서 "오글거린다, 허세다" 이러는 건 문제다, 오지랖이다 라고 말하는 중. "오글거린다, 허세다"라는 생각을 쓰는 거 자체를 오지랖이라고 치부하는 게 아니라는 거.

0
2020.10.27
@도마뱀꼬리

감상적인 생각을 말해도 되고 그걸 보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한걸 말해도 되는거지 한쪽만 문제다 하면 검열이지

0
2020.10.27
@반대론자

위의 필자가 말한 시처럼(영화나 소설 등 창작물들도 마찬가지) 만든 이가 대중과 평가에 노출시킨 작품에 대해 오글거린다 뭐 이런 평을 남기는 걸 견제하면 그건 검열이 맞지. 하지만 그저 일개인이 한 생각에 대해서 오글거린다 라고 말하면 그건 일종의 악플 같은 거지. 남의 감상적인 생각을 보고 으 오글거려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거기다 대고 "오글거린다"고 말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봄. 그저 내 생각이니 뭐든 자유롭게 말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라고 봄. 남에게 해를 끼치는 자유니까.

0
2020.10.28
@도마뱀꼬리

모욕죄 든든하네 주관적인 것 갖다가 해끼친다하고 ㅉㅉ

0
2020.10.28
@반대론자

아 이런 친구였구나 지나갈게 ㅂㅂ

0
2020.10.26

같은 어휘를 써도 오글거리는 글이 있고 진지하게 읽히는 글이 있지.

그냥 글 쓰는 실력이 없는거지 존나 오글거리는 걸 뭐 어쩌라고

0
2020.10.26

이것도 시대흐름이지. 아무리 명작이라도 어떤 사람은 오글거린다 느낄수 있고 그게 잘못된 일은 전혀 아님

0

낭만은 오글이 되었고, 감성은 중2병이 되었고, 여유는 엠생이 되었다. 열정이란 말이 촌스럽지 않던 그 시절이 그립다.

6

안오글거리게 잘 쓰는 건 프로 작가의 영역이고, 일반인들이 잘은 못써도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길을 막은 말이라고 생각함.

8
2020.10.26
@앰창인생발버둥

동감.

0
2020.10.26

중간에 장훈이형이냐

0

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게 지금의 흐름이지 흐름이 바뀌었다고 독이니 뭐니 하는 건 좀

0
2020.10.26

오글거려서 오글거린다 말하는것 뿐일테고

평가는 개인의 영역인데

 

단순히 오글거린다는 문학의 독이다 vs 아니다

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평가기준을 남에게도 강요하려는

이상한놈들이 문제 아닐까

0
2020.10.26

때와 장소를 잘 가리면 오글거린다고 하겠냐

0
2020.10.26

애들이나 처음 글 쓰는데 오글거린다 허세부린다 이렇게 다 죽여놓는다는걸 말하는거 아님? 걔들이 커서 좋은 글 쓸텐데.

 

청소년 축구 유망주 애들한테 프로팀 붙여놓고 너는 왜 저렇게 못차니? 하는 꼴 아니냐

0

진짜 명작은 오글거리지 않는다 새벽감성에 취해서 글쓰는게 오글거리는거지 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시들 중 오글 거리는게 있었나?

1
2020.10.26

이거 다쓰면 날라차기 들어간다!

0
2020.10.26

예전이나 요즘이나 저런 글 보면 비웃고 그랬긴했음. 근데 요즘이 예전보다 더 심해진 느낌임. 저 정도 수준이 아닌 글에 오글거린다, 맥락상 맞는 말을 해도 쿨찐이다라면서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면 물어뜯는 식의 표현이 많아졌다고 생각함

1
2020.10.26
@앰생

걍 인터넷에서 진지빨고 즈기맘에 안들면 무조건 쿨찐취급임 요즘엔ㅋ 진지해지는게 손해

0
2020.10.26

진지한거랑 오글거리는건 다 구별가능해.. 괜히 멋있어보이려는 객기가 뻔히 보이는데 안오글거릴수가있나 ㅠ

0
2020.10.26

역사는 정과 반, 작용과 반작용, 현상과 반동

0
2020.10.26

어디서 타는 냄새아라?... 내 심장이 타는냄새...너라는태양은 왜이리 가까이있는거니?..

0
2020.10.26

학교라는 감옥에서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입고...가 없네

0
2020.10.26

오글거릴 수는 있지. 근데 그런 말들을 함부로 남한테 쓰고 또 그런 평가의 말들을 접하기 쉬운 상태에 있는게 문제인듯.

남을 평가하는 말, 혹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은 말은 일상적이고 가벼운 대화에서는 절대적으로 생각으로만 남기고 줄이는게 맞는데 그런 걸 생각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입(손가락)으로 똥 싸지를 자유만 생각하는 것 같음.

0
2020.10.26

지루하다 복잡하다 이런말은 과학에 독이니

이과들 진지빨며 이야기 하면 경청하도록

0
2020.10.26

난,,, 슬플 때,,, 눈물을,,, 흘.린.다...@@@@@@

0
2020.10.26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뭐 이런 건 오글거림이 아니지

0
2020.10.26
@고르곤존나

중구혀어어어엉~~

0
2020.10.27

난 어느정도 동의함ㅇㅇ 비슷한 맥락에서 아는게 많은 사람한테 재수없다, 꼰대같다고 치부해버리는 것도 문제라고본다ㅋㅋㅋ 저번에 사흘이 4일인줄알고 기자 욕하는 사람들 보고 진짜로 충격먹었음

0

날라차기는 인정해야지 ㅋㅋㅋㅋ

0

여러분들에게 '젊은 작가 상' 수상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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