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는 미장센은 개쩌는데 스토리텔링이 구린걸로 유명한 감독이었는데

화양연화 이후로 그 평가가 빵 터졌고 그 정점이 2046에서 나타납니다.

2046이 가장 현대적인 시각에서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마치 추운 겨울에 생각나는 따듯한 봄처럼 절절하게 그려냅니다.

그 이후 화양연화를 보는 것이 그 여운을 다시금 되새기는 느낌을 주게 하구요

뜨거운 사랑 이후 헤어짐의 허무한 감정을 누구나 공감갈 수 있게 잘 그려낸 것이 중경삼림

그리고 중경삼림에서 빠진 이야기가 타락천사입니다.

이후 왕가위의 미장센을 좀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일대종사, 해피투게더(춘광사설), 아비정전을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극중에서 나오는 무협 이야기는 동사서독인데, 동사서독은 제가 봐도 좀 잘 모르겠어서..

즉

1. 2046

2. 화양연화

3. 중경삼림

4. 타락천사

순으로 보시면 되고

일대종사, 춘광사설, 아비정전, 동사서독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