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증권사 얘기하길래 한번 써봄

 

원래 몇 년동안 NH 썼는데 한 2년 전에 갈아탐

 

 

그 이유는 상담원이 시원한 아가리 펀치를 한대 날려줘서였음

 

 

 

그 때 한창 단타와 스윙에 심취해있을 때라, 그 날도 스윙을 하러 갔음

 

그날 총선 관련주들이 총선 전에 대박터지면서 남선알미늄이 상치고 한창제지가 15% 가까이 오름

 

그렇게 싱글벙글하면서 주식 매도를 하고, 다른거 뭐 있나 찾아보다가 매수를 하려고하는데 돈이 몇 백만원 가까이 증발함

 

진짜 말그대로 증발함

계좌에 1500만이 있었는데 갑자기 900만원이 뜨는거임

내 600만원이 갑자기 사라짐

 

열심히 찾아보다가 결국 ㅈㅈ치고 상담원 연결함

 

 

그런데 상담원도 이유를 모름

 

자기네들 전산에는 최근 입출금내역이 전혀 없고, 계속 원래부터 900만원 보유한거라고 아니냐고 하는거임

 

절대 아니다, 당장 며칠 전에 캡처한 계좌에도 1500 들고있는거 있다, 원하면 보내주겠다고 했지

 

 

그런데 이건 씹혔고고 앱 재부팅해봐라, 휴대폰 껐다켜봐라 하는 매크로 답변만 계속하는거임

 

그러면서 계속 원래 900 들고있었는데 착각하는거 아니시냐고 의심하는거임. 거기서 슬슬 빡이 치고 있었는데 상담원이 하드카운터를 날림

 

"고객님, 혹시 600만원 손실나신걸 착각한게 아닐까요?"

 

순간 내 귀를 의심함ㅋㅋㅋㅋㅋㅋ

날 돈 꼴아놓고 내 돈 내놓으라하는 도박장 진상새끼쯤 취급하는거지

 

이성적으로 얘기하는데 속으로는 '와 이걸 내가 지금 참고 넘기면 호구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

 

 그래도 욕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 '자꾸 저만 의심하시는 것 같은데 절대 아니다, 그리고 말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 돈 잃고 내가 지금 난리피우는 것 같냐' 고 애둘러 얘기했음

 

 그제서야 기술자 바꿔주겠다니 그 지랄하더라 참고로 사과 한마디 없었음ㅋ

 

 그래서 기술자 연결됐는데 얘도 이유모름ㅋ

돌아버릴 노릇이지

 

 

그렇게 통화하던 중에 갑자기 600만원이 뿅하고 다시 나타남

 

알고보니 내 주식 빌려서 대차거래하려고 빌린 중에 내가 그 주식을 매도때렸는데, 빌려간 새끼들이 상환 처리를 늦게해서 그냥 그 돈이 붕 뜬거였음ㅋㅋㅋ시발

 

이런 간단한 상황 하나 전산에 안잡히는 병신 앱

그걸 해결못하는 기술자

돈꼴고 진상피우는 도박꾼 취급하는 상담원

 

3콤보에 정나미가 뚝 떨어짐

돈 벌고도 그냥 기분 개잡침

 

그 때 마침 미래에셋도 수수료 이벤트하고 이러길래 주식, 연금 싹다 옮김ㅋㅋㅋㅋㅋㅋ좆같은 새끼들

 

지금은 2억 가까이 굴리게 됐는데 이 병신들 계좌에서 안굴리는게 천만다행인것 같음

 

 

1줄요약

 - 농협이 농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