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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꾸다 좆될뻔한 썰.tzt

50277f67 2020.10.18 140

루시드드림, 자각몽 한때 유행했을때

 

나름 해보려고 열심히 한적 있었는데

 

이게 어떤느낌이냐면

 

막 처음부터 이건 꿈이다 하는게 아니라

 

꿈 꾸다 어느순간 어느기점으로 이질감 드면서 어 이거 꿈같은데 하고

 

이리저리 확인해보면 이건 꿈이다 확신하게 되고 

 

꿈이라고 확신되면 좀 대담해지고 그 꿈 세계 탐험해보고 그런식임

 

그러다 꿈이라고 인식한 순간부터 서서히 잠 깨기시작해서 스르륵 잠들듯 잠깨는식임

 

여튼 그렇게 자각몽을 꾸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덩달아 자각하는 시간도 같이 길어짐

 

처음엔 인식하자마자 1분만에 깼다면 10분 한시간 이런식으로 실제론 짧은 시간이겠지만 체감 시간은 점점 늘어남

 

그러다 어느날 사건이 터진게

 

독서실에서인가 이어폰끼고 잠깐 졸았는데 이때였음

 

독서실에서 조는 현실 그대로 꿈을 꿈

 

그러니까 말그대로 독서실에서 이어폰 끼고 자는 현실을 똑닮은 꿈을 꾸게 된거임

 

신기해서 와 하다하다 이젠 이런꿈도 꾸네 하고 이어폰을 빼는데

 

뭐 현실에선 이어폰 끼고 있으니 이어폰을 빼도 귀에서 소리가 남

 

뭐 별생각없이 꿈에서 일어나야겠다 하고 자연스레 꿈에서 깸

 

당연히 똑같이 이어폰끼고 자고 있었고 와 꿈 신기하다 하고 이어폰 뺌

 

근데 또 노랫소리가 이어폰 뺏는데 들림

 

와 뭐야 이것도 꿈이야? 끔에서 꿈꾼거야? 하고 엄청 신기해함

 

신기하다하고 일어나질때까지 기다림

 

그렇게 또 일어남 

 

자연스레 이어폰 빼고 정신차리려는데

 

또 귀에서 계속 노래소리가남

 

이때부터 무서워짐

 

일어날때까지 또 기다리는데 

 

점점 일어나지지 않고 자각된 상태로 있는 시간이 늘어남

 

또 일어남

 

또 이어폰 뺏는데 소리남

 

또 일어날때까지 기다림

 

이걸 진짜 수도 없이 반복함

 

나중엔 일어날때까지 기다리는게 늘어나서 체감시간으로 한시간 정도까지 늘어남

 

진짜 너무 무서워서 패닉인 상태까지 됨

 

평생 못나가면 어쩌나 제발 일어나라 눈 존나 질끈감으면서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존나 외치고

 

씨발 노래소리는 계속 흘러나오고

 

사방엔 책상말곤 아무것도 없고 

 

진짜 죽음의 공포라는걸 이때 처음 느껴봄

 

그렇게 어느순간 진짜 꿈에서 갬

 

이어폰 뺐을때 노래가 안들리는거 보고 이렇게 안도된적 없더라

 

너무 공포상태여서 진정도 좀 하고 그러는데

 

더 무서운게 그 잠깐 졸았던 시간이 채 5분도 안되는 시간이더라

 

ㅇㅇ 이때 이후로 자각몽에대해 약간 공포감 생김

 

이 이후로 인셉션 영화 나왔을때 저 감독 진짜 절대로 자각몽 경험 있는거라고 생각도 하고

 

여튼 자각몽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음

2개의 댓글

7feb8045
2020.10.18

너가 초보라 그럼

0
2b8c7aa1
2020.10.18

그래서 ㅅㅅ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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