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칠리아의 치안이 너무나도 개판이었기 때문이다.
막말로 시칠리아인 모아놓고 돌 던져서 맞은 놈 조사해보면 마피아 단원이거나 마피아 단원의 가족이거나 마피아의 하청이던가 하여간 시칠리아 전체가 마피아의 손에 놀아나고 있었으니, 무식하게 전수조사하듯이 일단 다 잡아가는 방법이 성공할 수 있었던거지.
그런데 우리나라의 치안이 그 지경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방법으로는 범죄의 소탕과 사회정화에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할게 뻔한데 그것도 파악하지 못하는 인간은 처음부터 논할 계제가 못되고, 알면서도 그걸 원하는 인간은 그냥 혹형주의적 사고방식이 이상한 방식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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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그렇긴 함. 조사해보니 조폭 쓸어버린게 삼청이 첨도 아니고, 박정희가 자유당에 빌어먹던 조폭 쓸어버리는게 시작 이었는데. 이후로도 법 하나는 제대로 박아놔서 조폭은 사형까지 가능하게 해놨고.
삼청 이후 범죄와의 전쟁 전년도까지만 해도 범죄율 높아서 국민들 원성 높았던거 보면 소용 없었던 듯....
그리고 혹형주의에 관해선 미국 내에서도 말이 많고
Volksgemeinschaft
우리나라가 무슨 시칠리아처럼 조폭들이 아주 그냥 사회전반을 꽉 붙들고 좌지우지하던 것도 아니니까 무솔리니식 고육지책이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삼청교육대 없이도 조폭단 수괴들 검거하는 일에는 하등 지장이 없었으니.
그보다는 풍속산업에 대한 규제를 빡세게 해서 조폭들이 아예 벌어먹고 살 틈을 주지 않은 것이 더 효과가 있었고 나는 이것이 우리와 일본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함. 일본도 풍속산업을 규제한다지만 우리에 비하면야 훨씬 느슨하고 공공연히 성행중이니.
밀리의서재
맞는 말임. 한국은 풍속 사업은 걍 적당히 냅두고, 조직을 만들면 바로 깜빵가게 해둠.
일본은 계좌랑 직업쪽으로 쬐던데. 걍 돈놀이만 적당히 하도록. 더구나 야쿠자도 고령화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