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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텔에서 알바한썰.ssul

 

 

저번에 심즈후기로 개드립가서 너무 행복했다 ㅎㅎ

 

현재 미국 시골에 살고있는 유학 개붕이다

 

지금 이글 쓰는 중에 시간을 보니 벌써 밤 11시반이넹.. 잠이 안와서 알바한썰푼다 

 

몇년전 엘에이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에서 야간알바를 했었음

 

너네 유퉆에서 진상손님썰 보면 에이 저런 사람들이 어딨어 재밌게 지어냈네 ㅋㅋ루 할법한 해괴망칙한 사연들 많이 봤었지?

나도 일하기전엔 그렇게 생각했었음 ㅅㅂ

 

내가 밤에 일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내가 일할때마다 항상 무슨 사건이 터지더라고.. 뭐 옆호텔에서 총기사건이나서 손님들이 대거 밀려온다던지

아니면 뭐 어떤 여자가 자기 납치당한것같다고 구해달라고 하는거라던지 등등 근데 제일 많이 일어났던 사건이 노숙자와 관계된 사건들이였음

너무 많지만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음

 

내 근무시간은 밤 11시부터 아침 7시 3교대였음 밤엔 손님이 없어서 좋았지만 그만큼 진상손님 비율이 높았음 10명중 7명은 진상임 근데 특히

그날은 아무일도 없었더라고.. 너무 평온해서 이상했었음 ㅋㅋ 

 

새벽 5시반쯤, 마감하고 잔고새고 새벽 6시에 오는 마리아(청소부 이름)를 기다리면서 내 할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편에서 한손에 인형을든

흑인여자가 걸어오고 있었음 

 

우리 호텔은 자정이되면 호텔 자동문을 작동 중지시키고 옆문을 열어둠 그래서 자동문 유리창으로 그여자가 보였을때 내가 손으로 옆쪽으로 가라고

사인을 보냈음 근데 보통 손님이면 알아듣고 몸을 틀어서 옆문쪽으로 움직이는데 그 여자는 내 사인따위는 신경도 안쓰고 걍 무조건 직진을 하는거임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봤더니 그 여자가 작동 중지된 자동문앞에 딱 서더니 갑자기 자동문 틈사이에 손을 억지로 비집고 힘으로 으으 하면서 열려고 시도하는거임

 

식겁해서 벌떡 일어나서 그 문 열면 안된다 옆문으로 가라 소리 질러도 그여자는 아랑곳도 안한체 억지로 자동문을 여는데 성공했음 

 

아씨발하고 카운터 밖으로 나가서 이러시면 안된다 옆문으로 오셔야된다 말했지만 걍 쿨하게 씹고 카운터 옆에 위치한 스낵바로 시선을 돌림

 

아 걍 딱봐도 제정신이 아닌 여자구나 생각이 들었음 침 질질 흘리면서 한손에는 인형 덜렁덜렁 들고있고 아 이게 경찰이 와도 안통한다는 미친 노숙자구나 생각이 들어서 걍 그때부터는 이건 내 손을 떠났다 이렇게 생각함 

 

내가 옆에서 우물쭈물하는 동안 그 여자는 후다다닥 스낵바로 들어가더니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고는 갑자기 진열되있는 초콜렛 과자들을 쓸어담기 시작함 그리고 그 자리에서 까먹으면서 으이잇 히잇 히아아앗 이런소리를 내면서 막 행복해하는게 보임 

 

아..걍 튈까 이생각하고 있는와중에 마리아가 도착함 

 

마리아는 40대 중반 푸근한 멕시칸 아줌마였음 항상 나보면 하이 하왈유하며 웃음을 잃지않는 미소천사였었는데 나보고 하이 하면서 천사처럼 걸어오다가 그 여자보고 아이! 하면서 깜짝놀람 

 

그리고 나보며 뭐냐고 해서 내가 노숙자가 들어와서 이러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막아야될지 모르겠다 정신에 이상이 있는것같다 이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청소도구함방으로 들어가서 빗자루를 들고옴

 

그리고 그 여자를 빗자루로 막 때리기 시작함 때리기 보다는 약간 쑤시는정도? 마리아가 빗자루로 쑤시면서 스페니쉬로 뭐라 하는데 내 생각에는

욕같았음 그 여자는 빗자루로 맞으면서 하아악 히잇 으이잉잇 이런소리를 내면서 벌떡 일어나고선 자기가 강제로 열어놨던 자동문으로 도망침

 

이게 진짜 10~15분만에 일어났던 일이였음 

 

마리아가 퇴치한 그 여자가 도망가는걸 보고있는도중에 갑자기 마리아가 아이! 하는 소리가 다시 들림 뭔가 해서 마리아를 쳐다봤는데

마리아의 시선끝에는 바닥에 똥이 있었음 

 

진짜 레알로 똥이 바닥에 있었음 그여자가 앉고갔던 자리에 갈색의 무언가가 지그재그로 있었음

그리고 시큼+똥냄새가 사방에 뻗치는걸 느꼈음 

 

우리 둘은 아무말도 안하고 1분동안 똥만 바라봄 그리고 있다가 체념을 했는지 화장실에서 물걸레 가져와서 닦더라고... 

난 도와주고 싶었지만 솔직히 내 마음의 상처가 더 커서 걍 아무말안하고 카운터로 다시 가서 앉고 한시간있다가 집으로감

 

그리고 담날에 일나가서 그때 일어난일 매니저님한테 말해주니까 ㅎㅎ히헿ㅎ노숙자들좀많죻 이럼

 

친구들한테는 말해줘도 안믿음 에이 설마 ㅎㅎ 이러고 넘기는거 보는 애들보면 곱게 자랐구나 느껴져서 가끔씩 부러울때도 있다..

 

3줄 요약

1. 노숙자 들어옴

2. 똥쌈

3. 아이!

 

61개의 댓글

2020.08.11

매니져 개새끼야ㅋㅋㅋㅋ

0
2020.08.11

Ayy !

0
2020.08.11

마리아가 속으로 욕했을듯 ‘아 딱봐도 상태 안좋은 애를 건물 안에 들여서 이 사단을 만드냐’ 하면서

2
2020.08.11
@어 딜도망가

못들어오게 하는건 글쓴이 소관이 맞기야 할듯

0
2020.08.11

응기잇!!!

0
0
2020.08.11

Auto-K

1
2020.08.11

아이 카람바 꼬모 에스타

0
2020.08.11

오또케오또케~

3

유학생 알바 가능함?

0
2020.08.11

아이야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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