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리에서 k55 포병이었는데 자주포들 방열해놓는 곳이 모두 흙밭이었어. 포상(자주포를 둘러싸는 벽)은 모두 흙벽이었고..
그래서 비만 오면 완전히 진흙밭이 되어서 배수로는 진작에 무너지고 새로운 배수로를 만드는 동안 발목까지 푹푹 빠졌었지.
근데 이번에 철원에 비 존나 많이 왔다며
장마기간 전에 정비고나 차양막쪽으로 미리 다 옮겨놓은거면 좋겠다.
병사들 존나 개고생할거잖아
특히 밤에 비 많이 오면 야간근무끝나고 샤워나 세탁은 커녕 쫄딱 젖은 몸을 대충 수건으로 쓱쓱 닦고 자야되는데..역대급 강우량이잖아. 정말 고생이 많을것같아
3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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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Kimchi
군인들 고생하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
으갸갸갸걋
뉴스보니깐 마을에 지뢰가 떠내려왔대...
악마지망생
하이고...
겨털
ㄹㅇ.. 옛날에 2016년돈가 태풍왔을때는 침수될뻔해서 존나 일했었는데
Everheart
지금 지뢰들 마을 안까지 떠내려와서 그것도 제거작업중이라던데
돼지꿀꿀이죽
나도 3사단근무했는데 여름엔 하수도가 넘쳐서 터지고 겨울엔 얼어서 터지고 십ㅋㅋ
매년 부대이전한다고 썰만들려왔는데 지금 했는가 모르겠네..
camaross
나는 와수리대대 ㅋㅋㅋㅋ 뒤에 기지로올라가는 산길에 산사태나고 테니스장 무너지고 개쩔엇는데
돼지꿀꿀이죽
난 신수리쪽 직할대엿슴ㅋㅋ 직할대라 그런지 시설이 많이 안좋았음
잔디둔덕관리사
억ㅋㅋ 난 보수대였는데 보수대는 옮겼드라
아랍국가황토
와수리 그리운 이름이다
camaross
와수베가스
독우리
난 철책 수문 존나 걱정되던데..
새롬데이타맨
나도 08년 6월 군번 k55 포반장 전문하사로 전역했는데, 저기 진짜 ㅈ됬을듯.. 포석정이 그리 잠길정도면 말 다했는것같은데
군탄리, 동막리 이런데 생각나네,, 군탄리는 진짜 혹한기나가서 추웠던 기억만 나는구나ㅠㅠ
악마지망생
혹한기 특징) 스페이드가 안박혀서 곡괭이로 구멍 까느라 한세월 걸림.
포 1번포수
동막리 쪽이 80진지들 있는데였나?
악마지망생
포병이라 그런건 잘 모르겠네 진지 이름은 모름
포 1번포수
엥? 나 179견인포였는데 훈련 나가면 진지에서 방열하자너 자주포들도 오던디?
악마지망생
기억은 잘 안나는데 우리포대는 좀 다르게 불렀는듯
155mm관측병
동막리면 골짜기 입구에 150진지 있고 더 들어가면 90진지들 있는데 아니냐? 유원지랑 펜션들도 있고
포 1번포수
맞다맞다 90진지들 있는곳
150진지 앞에 말목장인가 뭐 그거 있었는데 산중턱에 있는 집에 도마뱀소녀인가 걔 산다고 선임들이 그랬는데ㅋㅋ
155mm관측병
ㅋㅋㅋㅋㅋㅋ맞어 말목장 있었지
산중턱에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납골당 하나 있었음
대대 교육과장이랑 각포대 관측팀들이 거기 뒤에서 훈련하는데 납골당 관리인 아조시가 여기서 하지 말라고 꼽줘서 다들 시무룩해서 내려간 기억나네
포 1번포수
그거 납골당이었어?;;ㅋㅋㅋㅋㅋ 난 선임들이 그 말해서 사람사는 집인줄 알았어 여태
155mm관측병
ㅋㅋㅋ나중에 네이버지도로 거기 봤는데 납골당이라고 뜨더라고
악마지망생
유원지랑 펜션은 나 본적 없는데 ㅠㅠ 짓고 있다는 멀은 들었어도
155mm관측병
군번이 어찌 되십니까 선배님....
악마지망생
13인뎅...
155mm관측병
16군번은 완공된 납골당과 펜션들을 보고 전역했읍니다
악마지망생
펜션인지 민박인지 짓는다는 말은 들었는데... 혹시 8사단의 한 포병대대 알파 바로 근처가 아니었니? 부대 바로 옆에 펜션이라서 이해가 안갔지만..
155mm관측병
28사단이었고 동막리는 맨날 다니던길로 훈련할때만 가서 그것은 잘 모르겠어요
악마지망생
그러쿠나..암튼 너도 나도 참 ㅈ같은 곳에서 개고생했어. 겨울엔 존나 춥고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여름에도 존나 덥잖아.
그나저나 우리 행보관이 펜션 건설현장에서 자재 훔치다 걸려서 전출갔는데 새로 온 행보관은 다른 부대에서 농약 무단방류하다가 걸려서 전출온게 기억나네
155mm관측병
연천 은근히 ㅈ같은 곳이지...
우리부대 행보관은 사고는 안쳤는데 만년 중사였음. 막내간부가 자살해서 그거 덤태기쓰고 진급 밀렸다더라
악마지망생
잠깐만. 연천?? 나는 철원군 동막리 말하는건데??
연천에도 동막리가 있어???
155mm관측병
연천이랑 철원이랑 붙어있자나요
우리부대 위병소에서 차타고 10여분만 가면 바로 동막리 계곡 입구임ㅇㅇ그 사우나건물 있는곳
아니다 10분도 안걸릴듯
악마지망생
그렇구나.. 우리는 훈련때도 철원을 벗어나지 않아서 몰랐음ㅋㅋ 진지도 3개밖에 안쓰고 혹한기쯤 되어서야 영 처음보는 진지에 가곤 했어 ㅋ
155mm관측병
철원의 한복판에 계셨군요 ㅋㅋㅋ
난 관측병이라서 수색중대 파견갔을때 걔네들 따라서 파주 사격장도 가보고 철원도 가보고 함
양주도 가봤다구
악마지망생
관측병은 다른 보병부대에 가서 훈련받던거 기억나
일반적인 포수는 그냥..화포에 붙어있어여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