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보고왔읍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일단 나는 재미없었음

오락영화로 보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함

그냥 기대치를 낮추고 보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매드 맥스를 오마주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매드 맥스를 강하게 떠오르게 하는 추격 시퀀스가 있는데 괜찮았음

김민재 배우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고 영화내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시퀀스였다고 생각함

단지 악당들의 성격까지 매드 맥스에서 따왔다는 생각이 들게 한건 좀 마이너스 요소가 아니었나 싶음

그외에는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신파

어울리지 않는 몇몇 배우들의 연기

구교환이 연기한 악역은 제대로 설명도 안되어있고

권해효도 신파요소로 소비해 버리고

말도 안되는 초반 차량씬

가끔씩 티나는 조악한 CG등등

별로였던 부분이 너무나 많음

솔직히 내가 나쁜 신파가 정확히 뭔지 정의할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의도가 보이는데 슬프지는 않고 실소가 나오거나 진행과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감동코드가 부정적인 신파라고 생각하는데

반도는 2개 다 해당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반 엔딩 시퀀스는 보면 알겠지만 실소를 안할수가 없음

그리고 구교환이 연기한 서대위

얘는 시발 대체 어떻게 무슨 능력으로 거기서 대위를 하고 있는것이며

뭐 하는 새끼인지 극중에서 전혀 설명이 안되어있음

그러다 보니 구교환 연기만 믿고 가는 캐릭터가 돼버린데다 악역이 악역같은 느낌도 많이 안나더라

평소에 강동원 연기 못한다는 생각 안하고 좋아하는 배우이긴 한데

반도에선 안어울렸음

진지하게 이렇게 잘생긴 배우가 맡을 역할이었나 싶다 강동원 나올때마다 몰입만 깨지더라 너무 잘생겨서

총평

기대치 낮추고 보면 볼만한 오락영화지만 눈에 밟히는게 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