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글: https://www.dogdrip.net/267010709
요약: 진단결과 냉각수 라인 터짐. 부품 없어서 3주 걸릴 예정. 수리기간 동안 220d 그란쿠페 렌트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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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고속도로타고 놀러나가다 처음보는 경고등을 보게됨
노란색 -> 빨간색으로 경고등이 바뀌더니 출력 제한 걸리고 정차하라고 메세지가 뜸
인포테인먼트에서는 BMW 서비스센터로 긴급통화 걸어주겠냐고 떠서 누르니까 내 폰 안거치고 차에서 서비스센터로 바로 전화걸리더라
좀 신기했어, 차에서 걸리는거라 그런지 서비스센터에서 내 차종도 바로 인식하고 그랬음.
여튼 통화해보니 차 움직이지 말고 견인차 보내줄테니 안전한데서 정차하고 있으라하더라구
하지만 주말이라 견인차가 별로 없어서 한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갓길에 차 세워놓고 땡볕 아래서 1시간 좀 넘게 버티니까 드디어오심 ㅜㅜ 견인 아저씨 너무 반가웠다
견인차 얻어타고 한시간정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집에서 젤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이동....
근데 저 어부바되는 트럭 비싸더라 1억2천정도 ㄷㄷ 그래도 2년 안쪽으로 트럭값 다 뽑는다하더라구 고생하는만큼 많이 버는일이라 하시던데
이게 옳게 된 나라 아니겠읍니까
여튼 어찌저찌
센터 도착해보니 주말이라 직접 키 건내줘서 입고는 안되고
센터 앞 주차장에 차를 두고 우체통 같은데 차 키를 넣고가면 자동입고 되는 시스템이었어.
월요일되니까 연락이 왔는데 요즘 입고되는 차량이 많은지 담당 어드바이저 붙는데만 2~3일이 걸린다고 알려줌 ㅠ
그후로 정확히 2일뒤 수요일에 연락이 왔다. 차 검사해보니 다른 부품은 다 정상인데 냉각수 라인이 터졌다고함..
수리는 금방 할 수 있는데 부품이 없어서 해외에서 주문해야한다고하더라.
문제는 코로나 땜에 비행기랑 배편 둘다 줄어들어서 2~3주는 잡아야 한다고... ㅅㅂ
다행히 수리기간동안 타라고 대차는 해주기로 했는데 대차도 물량이 딸려서 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결국 차 구해오는데 또 한참 걸려서 오늘 겨우 받음. 대차 구하는동안 뚜벅이로 오랜만에 출퇴근하려니까 피곤하더라
이렇게 우여곡적 끝에 받은 대차는 220d 그란쿠페.
근데 올해 나오는 1 / 2 시리즈는 다 전륜이라면서? 젠장
220d 타본 소감은 확실히 올해 새로나온 차라 그런지 인포테인먼트랑 풀디지털 계기판이 인상적이더라
인포테인먼트 터치 반응속도도 엄청 부드럽고. 내 차에도 이런거 달렸으면..
출력도 2000cc 디젤인데 차도 가벼우니까 답답한거 없이 잘나갔어. 아직 고속도로 주행은 안해봐서 고속도로는 어떨지 모르겠구.
뭐 이거저거 다 좋은데... 코너링 한번 감아보니까 음... ㅋㅋㅋ 빨리 내 차 돌아왔으면 좋겠더라
이게 타이어가 원래차보다 딸려서 그런건지 전륜이라 그런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코너 뭐... 비엠답게 잘돌긴하는데
코너에서 살짝 엑셀 전개해주면 코너 안쪽을 바라보면서 레일 위에 올라탄듯 깔끔하고 재밌게 돌아나가는 그런 맛이 안남.
뭔가 불안하고 재미도 없었어. 그냥 코너를 빨리돌아.
여튼 이렇게 후기는 끝!
벰베 서비스센터 프리미엄 브랜드답지 못하다고 악명 높아서 걱정했는데 좀 시간이 오래 걸린거말고는 괜찮은 느낌이었음.
빨리 부품 오길바라면서 렌트 해준 차 열심히 타고다녀야겠다
porsche992
2시리즈 그란쿠페있는거 처음알았다
충전기1
나도 이번에 첨 알아서 신기했음
관찰자
그래도 설마 설마 했는데 4만된차가 냉각수가 터저야...너무 한데..
충전기1
비엠 얘들 진짜 반성해야됨. 차량 내구 설계를 너무 타이트하게 하는듯
관찰자
타이트는 보증기간이라도 맞춰야 타이트지 이건 뭐..난 내차만 워낙 열이 많은 설계미스라고 생각했는데 여적 저러면 거의 종특인가벼
충전기1
듣고보니 그러네? ㅋㅋㅋ 참 피곤한 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