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쓸때없는 노가다 (RPG에서 달팽이 100마리 잡는 노가다 말고)를 하는 시뮬을 참 좋아해.
파밍심, 정비공 심 등등.. 이번엔 금 캐는 게임을 해봐써.
시작한지 얼마 안된 내 작업장이야.
지금은 전부 손으로 작업 하는데, 점점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중장비까지 쓰면서 금을 캘 수 있게 된데. 근데 나는 아직 손으로밖에 안해봤어.
장비도 땅을 파는게 아니라서 내가 아는 거랑은 다르게 요상하게 생겼지.
대충 알려주자면
사금이 있을법한 흙 퍼담기 -> 퍼담은 흙에 물을 뿌리기 -> 사금을 채취하는 (걍 코일매트인듯) 매트 위를 흘러 내려가면서 사금이 매트 사이에 끼임 -> 매트에 모인 흙과 사금을 한번 더 씻어서 사금 찾기 -> 획득 -> 녹여서 금괴로 가공 -> 판매
이런 루트야.
ㄹㅇ 노가다 게임임.
이거는 디젤 양수기야, 말 그대로 물을 퍼서 원하는 곳에 뿌리는 역할을 하지.
여기서도 양수기 본체 + IN 호스 + OUT 호스 + 워터필터 (흡입구에 끼움) 각각 부품도 사야해.
처음에는 이런것도 없어서 양철 통에 흙을 퍼담고, 양동이에 물을 퍼서 직접 부어줘야해.
양수기로 퍼온 물은 이 양철 통으로 뿌려지게 되는데, 이 양철통에 사금이 섞인 흙을 계속 부어 주면 되.
그럼 철판을 타고 흐르면서 호그매트에 사금이 섞인 흙들이 조금씩 끼이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존나 삽질 해서 퍼다주자.
작업이 끝나면 장비들을 꼭 꺼주자. 안그러면 기름을 계속 처먹는다.
이 게임은 트럭에서 내릴때 불 안끄면 방전 되더라... 개같은거. 꼭 끄자.
사금이 섞인 흙들이 보이지?
양동이에다가 존나 빤다.
전부 다 빨았으면 패닝 접시에 옮겨 담는다.
존나 흔들고 행구다보면 반짝이는 금 조각들이 보인다, 주워담자.
이렇게 금조각을 모아서 금괴로 녹이고, 팔아서 돈을 버는 게임이야.
난이도가 낮아서 땅만 파도 '운 좋게 금조각을 얻었습니다!' 이러면서 수십그램짜리 금을 얻기때문에 쉬운 편임.
어려우면 그런것도 없다고 한다...
이제 장비 사서 존나 캐러 다시 감.
언제갈까
왜 게임에서 까지 노동을 하는거야 즐겨친구야 다 떄려부스라구
어그로봇
이런 당신을 위해 세티스 팩토리를 추천합니다.
왈도그
이게임도나중가면 무슨포크레인으로 퍼서 기계로 다씼던데
GoraniDA
ㅇㅇ 나중에 가면
굴삭기 그 이상도 쓰더라고
콘푸로스트
편하게 즐기려면 turmoil 석유 캐는 겜도 아기자기하니 재밌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