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중국이 쪼개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는데
실제는 송나라가 천하를 통일 한 이래
중국은 분열 된 적이 없음
통일과정에서 내전과 혼란이 있었을 뿐이고
결국은 다시 1개 국가로 수렴해 왔음
그게 무려 우리로 치면 고려시대의 일이고
서양에서는 러시아가 처음 등장하던
아득히 먼 옛날 1천년 전의 일임
당연히 중국이 분열 된다고 한들
청나라 해체 이후
군벌 내전이 그러했고 국공내전이 그러했고
혼란기간이 있을 지언정
또 다른 통일국가로 재탄생 할 것임
그럼 지금의 중국이 아닌
다른 중국은 나을까?
중국이 공산주의 독재라는게
사실 한국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임?
5천년을 동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을 가진 나라인데
시장경제 편입이 지연되며 발전이 40년 퇴보했고
그 기간 중국의 간섭이나 경쟁 없이
일본도 한국도 모두 안전하게 경제성장을 했음
그럼 향후에 지금 중국이 개혁을 성공해
공산주의 독재도 쫑내고
성숙한 민주주의랑 시민사회를 구축하면
그게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됨?
솔까말 인구 15억의 선진 민주주의 국가가 등장하는게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에 감당 못할 경쟁자 생기는 것 말고
대체 한국에 이익이 될게 뭐가 있겠음?
지금 중국을 견제하는건 차라리 명분도 있고 진영도 확실하니
오히려 편하고 좋은 선택지인것임 그 조차 사라진다면
미국의 간섭 보다 더 악랄한 중국의 간섭이 본격 시작임
그럼 중국이 폭망해서 내전이라도 벌어지면?
그건 또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됨?
지금 한국 대기업들이 수익을 내는게
태반이 중국에 물건 팔아먹기 때문이고
대중국 수출로 막대한 흑자를 내면서
근 10년 이상을 한국 경제가 순항 중인데
그 시장이 리스크가 커져 사라진다?
중국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폭망이 더 문제가 됨
그 거대한 시장을 통일해 안전하게 유지한다
그 자체만으로 한국에게 엄청난 이권이 달린 일임
중국의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는 단 하나임
너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선진국 밥그릇을 너무 빨리 탐낸다는 것
개인적으로 중국의 민주화를 바라지 않음
계속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계속 독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저항과 투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 줘야 그 힘을 그나마 뺄 수 있고
중국은 계속 사회가 부패하고
저급한 시민의식을 유지해 줘야
상대적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감
생각해 보면 중국에게 매우 고마워 할 일이면서
또 한국에게 매우 좋은 현상임
우린 저들과 다르다 우린 저래선 안된다
한국인들이 나름의 내부적 단결을 촉진시키는 촉매제고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이유임
한국의 국익을 위해선 중국의 멸망을 바래선 안됨
통일 된 그 상태에서 적당하게 정체 되도록
중국이 큰 혼란 없이 일본처럼 스스로 침몰해 가도록
분열과 해체가 아닌 침체가 되도록 유도해야 함
그게 국익인거 같음.
짜장라면빌런
10년 전에나 통하던 얘기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