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혐오하는 심리

예전에 일베가 발생하고, 메갈이 난리칠 때

혐오를 왜 하는가에 대해 심리쪽에서 자료를 찾아본 적 있었습니다.

 

요약

제 경우 혐오의 원인은 죽음에 대한 공포라 생각하는 편.

간단히 죽음 -> 공포유발 -> 증오/혐오

란 프로세스라는 것.

 

죽음과 공포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설계된 생물이 죽음과 가까운 것을 싫어하게 프로그래밍 되도록  되어있을 겁니다.

이것이 공포며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이건 방금 생각나서 검색해봤는데

The morale of fear, death, hate, and anger. ( https://doi.org/10.1037/14073-003 )

Fear, Distrust, and Hate ( https://doi.org/10.1136/bmj.2.4157.323 )

정도가 나오네요. 이 두개는 귀찮아서 내용은 안봄.

후에 서술하는 것들은 예전에 찾아보느라 대충 읽어본 것들.

 

공포와 미지

공포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미지의 것 입니다.

Fear of the unknown: One fear to rule them all? ( https://doi.org/10.1016/j.janxdis.2016.03.011 )

 

알 수 없는 랜덤박스가 있는데 건드는 행위는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 공포스러운 거죠.

신, 귀신, 코스믹 호러등 초자연적인 존재들부터 우리에 익숙치 않은 흑인, 난민, 조선족 그리고 여자(남초 커뮤니?)까지 모두 대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만약 귀신은 실존하는 존재지만 ㅈ밥이라 빛만 비춰도 덜덜 떨며 숨는 존재며, 인간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귀신과 관련된 공포영화의 방향이 많이 바뀌거나 수가 확연히 줄어들 것입니다.

 

집단과 공포

사람들은 종교/정치처럼 신념이 같으면 긍정적으로 다른 집단이라면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무서운 기억(사망)을 떠올렸을 때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Evidence for Terror Management Theory II: The Effects of Mortality Salience on Reactions to Those Who Threaten or Bolster the Cultural Worldview ( https://doi.org/10.1037/0022-3514.58.2.308 )

 

미지의 집단에 대해 공포를 느낀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극한의 상황일 수록 이러한 경향이 심해지고요.

 

타겟이 실제로 자신이 아니어도 됩니다.

자신 또한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만 상기시켜도 되죠.

메르스/강남역살인 -> 메갈, 코로나/중국 -> 우한갤

 

집단과 혐오

공포에 질린 집단은 자신들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베타적 순수성을 추구하며 다른 집단을 배제하는 폐쇄성을 띄게 되는 것이죠.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system-justifying ideologies ( https://doi.org/10.1111/j.0963-7214.2005.00377.x )

 

앞선 예의 집단들이 주요 행동과 일치하쥬.

메갈 -> 한남들 6.9, 재기해

우한갤 -> 중국 입국제한, 조선족 조져라

 

첨언.

그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셨나요?

다른 집단과 혐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집단과 자꾸 만나게 해서 같은 인간임을 깨닫게 하고,

힘들다면 자꾸 교육을 통해 접하도록 만들어주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1개의 댓글

lsp
2020.06.18

아, 그리고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일 수록 공포를 많이 느낄거에요.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506298692A&category=AA006&sns=y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732349.html

1
2020.06.18

- 공포의 보수 -

0
lsp
2020.06.18
@참치군

두려움에 떨어라, 나약한 자여! -돌충-

0
[삭제 되었습니다]
lsp
2020.06.18
@고의적자해사망과타의적자해사망구분

소중한 생명을 자기 원하는 데로 정한다에서 컴파일 에러났읍니다.

0
2020.06.18

죽음에 대한 공포면 sorge랑 피투 기투 얘기 나오나

0
lsp
2020.06.18
@Volksgemeinschaft

생물(피투)라 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0
2020.06.18

마지막 해결책은 좀 어려운게 사람은 자연히 본인과 비슷한 성향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려 함

 

유치원 초등학교땐 억지로 친구를 만들수 있지만 중학교만 가도 자연스럽게 또래집단이 형성되듯이 비슷한 애들끼리 뭉치는것만 봐도

0
lsp
2020.06.18
@극초음속벤젠

모.. 사실 어쩔 수 없죠.

교육을 통해 몸은 몰라도 머리로는 이해하도록이라도 만들수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노출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없지 않을테니.

0
2020.06.18

근데 그 년놈들 분석 백날해봤자 바뀌는게 없다.. 

0
lsp
2020.06.18
@댐이영어로

이건 맞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0220 만약에 예찬이 컷 안하고 국힘이 끝까지 끌고 갔다면 1 스뵈즈 1 시간 전 82
650219 금투세 보면서 느끼는게 국힘민주 둘다 낙수효과 신봉함 2 꺾이는마음 3 시간 전 152
650218 간만에 저쪽 코어분들 만나고 왔는데 어질어질 하더라 4 nullpoint 3 시간 전 214
650217 민희진 이야기에서 하이브 편드는 분들 솔직히 신기함 6 건물사이에피어난장미 4 시간 전 212
650216 문화동화는 진짜 헛소리에 가깝다고 생각함 3 건물사이에피어난장미 4 시간 전 169
650215 이해찬 맞지? 4 건물사이에피어난장미 4 시간 전 227
650214 홍준표 `채상병 특검` 찬성파 직격..."감성여론에 휩쓸... 6 거지집막내아들 4 시간 전 256
650213 군마현 조선인 추모비 철거 외교적으로 뭐 안되나 10 개드립하면안됨 5 시간 전 166
650212 간혹 수학/물리 다큐를 볼 때 마다 놀라는 점들 1 Pietà 5 시간 전 169
650211 변희재가 바라보는 민희진 하이브 사건의 본질 13 살시챠 5 시간 전 303
650210 새마을운동 엄청짧게 정리.jpg 12 자취생K 5 시간 전 300
650209 물론 절대평가가 늘 정답은 아닌데. 5 펩시망고 5 시간 전 162
650208 총선 패배 이후 한동훈이 몰락할 줄 알았는데 13 에너지보존법칙 5 시간 전 319
650207 지방은 다문화가 되고있긴한가봄 8 이타헨아잉 5 시간 전 219
650206 김혜경 깜짝등장 4 엄복동 6 시간 전 244
650205 “한동훈 원톱 효과적?” 한동훈 저격성 설문조사에 반발 5 엄복동 6 시간 전 156
650204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 2 대한민국이탈리아 6 시간 전 219
650203 그래서 위선이 뭔뎅? 8 poloq 6 시간 전 218
650202 진정한 정의당원은 소득의 100%를 뜯어가도 동요하지 않지 2 이라기시따 6 시간 전 141
650201 인터넷이 존나 중요한장소가 아니라고? 2 퇴근시켜주세요 6 시간 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