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gdrip.net/cook/133463655
펜넬이랑 화이트와인, 치킨스톡이 없었는데 이 글을 보고 대충 비슷하게 맹글면 되겠네 싶더라.
펜넬 대신 양파, 파, 마늘, 펜넬 씨 대신 비슷하게 생긴 캐러웨이를 때려넣고 화이트와인 대신 유통기한 지난 두견주를 넣었다. (1.5배 농축한 백화수복맛)
치킨스톡은 없고 야채스톡만 있길래 대신 넣어봤는데 티가 안나더라.
껍닥 부분을 시어링하고 아 미박으로 살걸 싶더라.
이 날을 위해 오븐에 넣고 손잡이 똑딱 띄면 되는 후라이팬을 샀는데 이런 팬은 손잡이 붙이고 불쓰면 안되는거더라...
어쩐지 탄내가 나더라.
그리고 두시간 후...
...어?
껍데기는 딱딱해졌는데 밑에 고기가 푸딩수준이라 껍데기랑 완전히 따로논다... 그리고 짜다
머스터드 넣고 졸여봤는데 내 취향이 아니더라.
역시 한국인은 돼지고기 먹을 때 마늘하고 마늘하고 깻잎이 있어야지
좀 짜서 먹고나니 괴롭긴 하던데 먹을땐 존-맛.
그러나 양이 많아서 1/3 겨우 먹었다.
오늘 저녁에 남은거 데워서 양상추랑 빵이랑 타르타르소스 넣고 샌드위치 해먹어야지.
단점 : 시간, 비주얼, 간조절, 양조절
장점 : 존맛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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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초콜릿
먹다보면 짠맛은 사라진다.
다만 한시간 뒤 생수에 누가 나 몰래 미원탄듯 겁나 맛있어짐
그리고 맛있어보입니다 횐님
껍데기 없는게 아쉽네요 홀홀홀
pangloss
맞워요
먹을땐 좀 짠데? 싶으면서 잘 먹었는데 먹고나니까 물이 고프더라.
무선마우스
껍데기는 어차피 버리는느낌으로 가도됨
밥이랑같이먹으면맛있겠네
pangloss
빵이랑 같이 먹어본 결과 존맛이네. 전자렌지 돌려서 껍데기의 과자같은 바삭함이 많이 줄어든게 아쉬워
스위트크림콜드브루
근데 백인들 고기 간하는거 진짜 너무 쎄서 반으로 줄이고 싱거우면 차라리 소금 쳐먹는게 낫더라 나는
pangloss
그러게... 동영상에서 램쥐 아저씨가 뿌린거 2/3 정도만 뿌린거 같은데 꽤 짜더라
호선한강진역
재료를 임의로 대체 하고 성공하길 바라면 안되지
pangloss
https://www.dogdrip.net/cook/133463655
이 아조시는 성공한거 같길래.
뭐 나도 좀 짠거랑 껍데기가 홀라당 벗겨지는거 빼곤 괜찮았어
뚜뽀이까르또쉬까
나도 성공했는데 아마 시판용 야채스톡에는 염분이 첨가되서 그렇게 짠걸것임
셰프들 레시피는 웬만하면 닭연골에서 직접 뽑은 무염 스톡을 사용하니까 그래
다음에 할때 팁을 좀 주자면 껍데기엔 소금 시즈닝 대신 식초 살짝 발라주면 바삭바삭하고 느끼함도 잘 잡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