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에서 이런걸로 토론할 거 같은데, 인생 짬 좀 있는 개붕이들 얘기 들어보고 싶음.. 그때 감정이나 상황 얘기해주면 감사하겠음
3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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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95dabc
cd95dabc
7931ce8e
음...사랑으로 극복한 케이스 ㄳㄳ
ca1505e6
아니 없는대
진로랑 커리어랑 연애랑 뭔상관이야? 내는 내인생이고 걔껀 걔 인생이지 니가 뭐고 내가 뭔데 훈수둘 자격이 있다고생각해
7931ce8e
훈수라기보다는, 커리어를 쌓으면서 상대방에게 소홀해지거나 혹은 공백의 기간이 길어져야할 때가 있잖아. 유학을 간다거나, 어디 파견된다거나? 그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 같은 걸 묻고 싶었음
ca1505e6
왜 소홀해져야하지. 나는 남친이 미국인인데 한팔월쯤 걘 그나라로 돌아갈거같아.
근데 시차는 당연한거고 그럼 어자피 서로 실시간연락 못하게되는건 당연하잖어? 근데 그게 왜 소홀해지는거야 각자인생 사는거지. 걔가 깨어있는시간은 살아있다 사랑한다 남겨주고 내가 깨어있는시간은 나두 잘지낸다 사랑한다 해주면 그게 최선을 다하는거아닌가
인식차이지 소홀해지는게 아니야
누군가 본인이 소홀해진다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스스로 관계를 사보타주하게되는거야
7931ce8e
음..나는 물리적으로 떨어져있으면 사람이 힘드니까 그 사람 잊으면서 그 상황에 적응할거라 생각했거든. 근데 그런 것도 이런 여건 때문이라고 하는 건 결국 핑계라는건가??
ca1505e6
안잊어버려 걱정할거없어.
너 첫연애나 첫사랑 있지? 그사람 얼굴 하나도 기억안나고 이름도 모르겠고 그렇드나? 사람은 애착준사람을 그렇게 쉽게잊지않아
글고 좀 생각하는시간이 적더라도 서로 적응해서 안싸우고 서로 잘살면 그게 나중에 성공확률이 높겠어 아니면 맨날 집착해서 싸우고 울고불고 하는게 나중에 만나 성공확률이 높겠어.
좀 적응하는게 훨 낫잖아
물론 그리운마음 이해하는데 그리우면 그립다 나 너 목소리듣고싶어 음성메시지로 안녕사랑해 해줘~ 그럼 나 자는동안 걔가 해줄거아냐
걍 쉽게생각하는게 제일 나아
그러다 안맞으면 그때해결하면돼 미리 걱정하면 걱정했던게 진짜일어나고 빨리와
7931ce8e
음..어른 스멜이 많이 나네. 내가 학식이라 어린건가..ㅋㅋㅋ 암튼 도움 많이 될듯 ㄳㄳ!!
ca1505e6
나도 최근에 배운거여 나 대학도 중퇴고 너보다 나은거 하나도없어 ㅋㅋ 근데 살다보니 그저 쩨끔 빨리 알게된게있을뿐임 똑똑하긴 니가 더 똑똑할걸?
힘내고 잘되길바라 ㅋㅋ
7931ce8e
ㅋㅋㅋㅋㅋ 토론 기깔나게 하고 반응 좋으면 자랑하러 오겠음
2d9c4adc
오래 사귄 외국인여친과 위기가 있었다
여친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직장생활 중이었고, 나도 한국에서 직장생활 중이었고.
여친은 이런 관계는 미래가 없다고 했고, 대단히 분했지만 반박못했음.
그쪽 나라로 건너가게되면 돈도 경력도 집도 심지어 신분증도 없는, 전부 다 버리고 완전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야되는 상황이었음
결론은 다니던 퇴사하고 이민왔다
퇴직금은 이미 다 까먹었고, 여친 집에 얹혀살면서 일하는중임 껄껄
e71e0acf
이런 로맨틱한 남자같으니... 나도 지금 외국에서 외국인 여친이랑 연애중인데 언젠간 비슷한일 겪게될것 같아서 매우 고민중...
2d9c4adc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고.
나는 이민 괜찮더라도 가족들이, 부모님이 안괜찮을수도 있고...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애는 어느나라 국적을 갖고 어떤 이름으로 어떤 언어로 말하게 키울것이며...
아니 일단 다 제껴놓고, 건너갔다가 헤어지면 낙동강 오리알임! ㅋㅋㅋㅋㅋ
ca1505e6
잘사네 뭐
성별만 바꼈지 나도 곧 그리될거같은대 ㅋㅋ 우린 별다툼없이 걍 내가 그나라가서살면서 하고싶은거하기로햇음 ㅋㅋ 글도쓰고 영상도 만들고싶음 만들고 새나라에서 알바도 해보고싶음 하고 재밌을듯
2d9c4adc
가족들이 서운하다고 안하시더냐
난 나혼자는 완전 괜찮았는데 가족들 달래주는게 참 어렵더라
ca1505e6
뭐 서운할게 뭐있어 삼십먹은 딸년 여섯살이나 어린 귀요미 만나서 행복하면 좋아하지ㅋㅋㅋ
그리고 서운하면 뭐어때 내가 오십먹어서도 아빠랑사는게 좋아? 하면 좋아하실거같나 ㅋㅋㅋ 지금쫌 서운하고 가는게 낫잖어 ㅋㅋㅋ
2d9c4adc
허헛... 이런 도동뇬같으니... 영계가 그리좋더냐
ca1505e6
후훟 넘나커엽다능
7931ce8e
와...당신도 사랑으로 극복한 케이스 ㅇㅈ
8bc21976
나는 경찰 준비할때 여자친구 만나서 연애와 공부를 병행했었음 근데 3년째에도 떨어지고 장수생되고나니
어찌됐든 밥벌이를 해야겠더라? 그래서 노가다기술을 배우려고 했었음
근데 여자친구입장에선 남친이 위험한일 하니까 걱정도되고 불안정적인 직업이다보니 만류를 많이 했어
나는 나대로 고민이 많았음. 안정적인 직장? 좋은줄 누가 모르냐.. 근데 연애하면서 절대 공무원공부해서 합격은 못하겠고
기술이라도 배워야할거같고 나이는 들어가고 조급함의 연속이었지
여자친구가 쉬운직렬으로 바꿔서라도 다시 한번 해보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찾아보던중
운전직공무원이란걸 알게되어서 응시했고 지금은 합격해서 발령대기중이야
커리어와 연애사이의 고민은 이런거 같아
내가 원하는 커리어나 내가 이룰수있는 직업과 애인이 원하는 커리어, 직업 사이에서 오는 간극이랄까?
어쨌든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만큼 가족의 의견, 여친의 의견이 내 직업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는걸 느낌
7931ce8e
음..결과적으론 참 다행이네. 혹시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듦??
8bc21976
지금은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해 왜냐면 내가 막연하게 교대근무나 야간근무를 주로하는 경찰이 내 적성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했었는데
발령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야간 택배 알바를 좀 했었어 근데 내가 의외로 밤낮이 바뀌면 고생하는 체질이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와 경찰되서 주야비휴 돌면서 밤낮 바뀌었으면 죽어났겠다 싶음
가끔은 경찰제복 입고 순찰차 타고 돌아다니는 내또래 순경들 보면 멋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ㅎㅎ
뭐 일단은 후회없음
7931ce8e
답변 매우 감사..그나저나 최근에 그 수능이랑 공무원시험 관계에서 운전직 댓글 단 개붕이임?? 합격 ㅊㅊ
8bc21976
오 ㅋㅋㅋㅋ 나 맞음... 그때는 익명이 아니라 혹시나 몰라서 일행준비했었다고 했는데 사실 경찰직이었음 ㅎㅎ
3714f8a8
7931ce8e
혹시 싸우거나 한 적은 없습니까?
3714f8a8
워낙 안싸우는 커플이긴 함.
데이트비용을 여친이 많이 내는 편이라 눈치보이는데
그럴때마다 마 붙으면 플렉스해줄게 이러면서 넘어가는 중 ㅠ.ㅠ
7931ce8e
오...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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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 여친이 되어버린 첫 사랑
개붕이 대학생 25살때 첫 연애함 여자친구는 22살 미용사
집에서 5분거리 살아서 거의 매일 만남
여자친구가 애정결핍이랑 집착이 엄청 심했고, 나한테 많이 의존했었고 나는 그걸 다 받아줬음
아마 나도 첫 연애라 나름대로는 필요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연애를 함
연애한지 1년차쯤 나는 이제 졸업준비, 취업준비, 스펙업 등으로 여자친구한테 평소처럼 신경 많이 못써줌
여자친구 입에서 변했다는 소리 나오기 시작하면서 싸우고 달래주는 일이 잦아짐
나는 나름대로 연애하느라 공부에 집중을 잘 못해서 기사 시험만 2번 떨어지고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정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이제 데이트 횟수 줄이고 주말에만 만나자,
그리고 공부에 집중해야되서 연락도 평소처럼 오랜시간 톡하기 어려울거다 말하니까 서운했는지 눈물 뚝뚝 흘림
나도 그때 시험일정이 다가오니 물러설 수 없어서 그냥 통보식으로 말하고 집에 와버림
그날 바로 프사 바꾸더니 연락 잘 안받고 새벽에 이럴거면 헤어지자 이런식으로 톡오면서 배수의 진을 침
이때부터인가 감정 소모 엄청 심해짐
결국에 서로 양보를 못하고 나도 도저히 중간 합의점을 찾을 수 없어서 그냥 나도 힘들다 헤어지자 하고
빡공부해서 시험 결국 붙고 졸업도 무사히 하고 취직도 함
그 동안 새벽마다 연락 오는건 전부 무시했음
그 뒤에 연락와서 한번 만났는데 다시 만나면 안될까 했는데 이미 내 마음이 식었더라
마음은 조금 미련이 남았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제 만나면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앞으로 내가 사회 생활 할 때 여자친구를 커버할 용기가 없었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한듯
지금 생각해보니 여자친구 그냥 20대 초반이라 어렸을 뿐인데,
내가 너무 잘해주다가 갑자기 차갑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하고 미안하긴한데
뭐 지난일인데 어쩌겠어
아무튼 나는 일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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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했던 경험이 있고 지금은 성우연기공부중인 28아재임
솔까 생긴것도 못생겼고, 연기를 좀 하다보니 공연뛰고 하는 일이 많았음. 몇몇 친구들이 내게 관심을 가졌고 고백도 운좋게도 받았는데
사실 나는 자존감이 꽤 낮은 인간이고, 같은 시기에 공부하는 애들에 비해 공채도 합격못했거든, 근데 여친들이 내 연기공부하는 부분에 매력을 많이 느끼던게 부담이 심하게 커서, 헤어진게 대부분임....모르는 사람들에겐 외향적으로 보이고 성격밝고 좋다고 하지만, 막상 내가 고민하고 노력중인 부분에서 약해지니까 한없이 괴로워서 힘든적 많음...
d91c1865
이런걸 질문하는게 둘중 하나에만 신경쓸수밖에 없는 상황인가보네
근데 연애보다 진로 커리어에 매진할수밖에 없게되는 경우가 생기지 그러면 연인은 사랑이 식었다고 느껴지고 그렇게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 어쩔수 없는거기도하고 연인이 내 인생을 책임지는게 아니니까 둘다 너무 소중하다면 진로와 커리어에 매진할때도 있지만
연인에게도 사랑이 식었다는ㄱ ㅔ느껴지지않게 신경써줘
나는 내 여자친구 그래서 사랑을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이별을 많이 고민했었어 1년이라는 시간을 참기 너무 힘들더라고
근데 참으니까 처음사귈때만큼은 아니지만 사랑받는다고 느끼고있어
이게 참 어려운 고민인거같아 근데 사람마다 달라서 나는 진로 혹은 커리어가 중요할때는 취업준비할땐데 내 목표가 낮아서 둘다 신경을 잘쓴 케이스였어
5f4eb006
나도 진로 그것때문에 헤어짐.
내가 너무 지치고 힘든데
걔까지 그랬어야 했나 생각하면
잘헤어졌다 지금도 생각함.
걘 걍 인생 잘 풀려서 살았음 좋겠음.
힘든건 걍 내 몫인거고.
좀 묘한 자존심인거 같다..